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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시3

구한말의 조선과 검안檢案 서류 필자가 조선시대 호적과 족보를 가지고 작업하는 것은이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필자가 앞으로 수행할 연구의 밑작업이라 할 수 있다. 필자는 현재 조선시대 검안서류의 의학적 분석을 시도하고 있는 바, 검안서류의 사회적 배경에 대해서는 이미 훌륭한 연구가 많이 수행되어 있기 때문에필자가 더 할 필요는 없다. 다만 이 서류의 시장, 즉 검안 서류에 대한 의학적 분석이 미비한 바 이에 대해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 검안서류의 이해를 위해서는 당시 사회에 대한 검토가 중요하다. 사망자가 왜 죽었는지 다양한 증언과 취조가 나오는 과정에서 구한말의 조선사회가 역력히 드러나는 바 이미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선학의 많은 연구가 있었다. 필자는 조선시대 17 -19세기까지의 사회적 변동을 일차적으로호적과 족보를 통해 대략 살.. 2025. 8. 28.
틀림없는 범인도 범인이라 하지 못하는 앞에서 필자는 조선시대 의문사 사건을 종결하는 데는 취조 결과 (혹은 증언) 검시 결과, 그리고 무원록에 기록된 관련 사항 이 셋이 일치해야 비로소 끝난다고 했다. 대개 두 번을 다른 관리가 검시해서 의견이 동일하면 그대로 사건이 종결되었는데 이때 두 번의 검시가 서로 의견이 같다고 하더라도 그것으로 끝은 아니었고, 검시 때 관련자 증언하고 검시 결과가 안맞거나 무원록에 기록된 관련 사항하고 안 맞으면 상부에서 초검과 재검을 물려 버리고 삼검을 다시 지시했다. 이때 삼검이 초검과 재검하고 결론이 다르면 한 번 더 검시를 지시하니 총 네 번의 검시를 서로 다른 관리 (대개 군수) 주재 하에 하게 되는 것이다. 필자가 최근에 읽은 사건은 아주 재미있는데 어떤 양반이 왠 불한당 둘을 만나 맞아 죽었다는 고발이.. 2024. 10. 24.
연구실신간: 무원록無寃錄 시장屍帳의 용어에 대한 해부학적 분석 최근 홍성욱, 홍승직, 이숭덕, 기호철, 김창영 제 선생님들과 무원록 시장屍帳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바, 시장에 나와 있는 용어에 대한 해부학적 분석 결과가 이 논문의 내용이다. 국문논문이며, 아래에서 볼 수 있다.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2969487 조선 후기 증수무원록언해 시장기록에 기술된 해부학용어의 검토검험 (檢驗)이라고 불리는 변사자 조사작업 기법은 중국 송대 (宋代)가 되면 크게 발전하였는데 우리나라도 여말선초 (麗末鮮初)에 도입된 무원록 (無寃錄)이 전통 법의학적 검시 기법의 확립에 www.kci.go.kr 서지사항은 .. 2023.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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