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국립중앙박물관34 배롱나무 백일홍에 물든 여름 The Crape myrtle-dyed National Museum of Korea, Seoul サルスベリに染まった国立中央博物館 붉음이 백일을 탐하기 시작한 시즌이다. 간지럼 주었더니 가지가 배롱배롱 한다 . 난 까르르한 왁자지껄 기대했는데 베시시 웃고 마는데 그 베시시한 입술로 붉은 침이 흘러내린다. 2019. 7.21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19. 7. 22. 퇴임 이후 연구서 쏟아내는 민병훈 "십이지는 시공을 초월한 유라시아 지역 공통어"송고시간 | 2019-07-02 06:30중앙아시아사 연구자 민병훈 박사, '유라시아의 십이지 문화' 출간 참 희한한 형이다. 형은 재직시절에 끊임없이 책은 퇴직하고서 내겠다고 했다. 그때 이르기를 번역물과 창작물 다 합쳐 대략 10권 정도를 예상하는데, 재직 중에는 낼 시간도 없으니 퇴직하고서 작은 연구실 하나 내고는 열공해서 내겠다고 했다. 나 이런 사람 무지하게 많이 봤다. 나 그렇게 큰소리 뻥뻥쳤다가 공수표 날리는 사람 또한 무수히 봤다. 개중 어떤 이는 퇴임 무렵 그나마 하는 일이라고는 그간 이곳저곳 발표한 논문이나 수상록 엮어 내기도 했다. 물론 흩어진 본인 글을 모아 그것을 엮어낸다는 것도 의미가 없지는 않을 테고, 그것 역시 적지 않은 에너지와.. 2019. 7. 2. 노태강의 좌천과 부활, 그리고 국립중앙박물관 *** 같은 제목으로 June 26, 2017 at 11:41 AM에 포스팅한 글이다. 당시까지만 해도 미간행이었던 모 월간지 기고문 중 앞 부분이다. 그러고 보니 이 글이 무엇이었는지 도통 기억에 없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 농단 사태를 상징하는 인물 중 한 명인 노태강 씨는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으로 재직하던 2013년, 국정농단 주역 최순실 씨가 관련된 승마협회 비리를 조사했다가 대통령한테서 ‘나쁜 사람’으로 낙인 찍혀 결국에는 쫓겨났다. 이런 그를 문재인 정부가 문체부 2차관으로 발탁했다. 그의 이력을 보면, 체육국장에서 밀려난 직후 노태강이 간 곳은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장이다. 박물관은 차관급 관장 아래로 고공단 직책들인 기획운영단과 학예연구실, 그리고 교육문화교류단이 있다. 문체부에서 밀.. 2019. 6. 26. 추천과 압박, 해명과 기사 - 국립중앙박물관 공예품 구입은 손혜원 압박? 2019년 1월 22일, 조선일보는 1면에다가 「손혜원 요구 거부한 국박 학예실장 교체」라는 제하 기사를 보도했다. 그 학예실장 실명을 비록 익명처리하기는 했지만,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이 민병찬 학예연구실장을 산하 국립경주박물관장으로 전보조치한 것은 나전칠기 근현대작품을 박물관이 구입해야 한다는 손혜원 의원과 배기동 관장 요구를 거부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보도가 나간 그날, 국박은 아래와 같은 해명자료를 기자단에 배포했다. 국립중앙박물관 2019년 1월 22일자 조선일보「손혜원 요구 거부한 국박 학예실장 교체」보도내용과 관련하여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립니다 2019년 1월 22일자 조선일보「손혜원 요구 거부한 국박 학예실장 교체」보도내용과 관련하여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립니다.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 2019. 1. 24. 먹 갈라 게으른 종 부르니 귀 먹은 척 대꾸도 않네 국립중앙박물관 주최 '대고려전' 매장을 돌다가 이 고려청자 3점을 마주하고선 무심히 지나치려 했다. 상설전시실 있는 걸 내려다봤구만 했더랬다. 그도 그럴 것이 이런 류 고려청자는 수량이 적지는 하지만, 그 폼새가 뛰어나다 해서 이런저런 자리에 자주 불려나가는가 하면, 특히 국립박물관에서는 상설전시품으로 빼는 일이 없는 까닭이다. 특히 맨 왼편 소위 '동자 연적(童子硯滴)'은 어딘지 모르게 눈에 익었다. 하긴 저들 석 점 다 내 눈에 익기는 했다. 저 비스무리한 연적을 어디서 봤을까나는 차지하고, 그리 무심히 지나치면서 안내판을 읽어보니, 어랏? 석점 모두 일본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에서 빌려왔네? 어쭈구리? 여튼 우리 국박은 일본이라는 사족을 못 쓰니, 뭐, 이래저래 교유도 많고, 서로 먹고 살아야 하니.. 2018. 12. 12. 국립중앙박물관 <대고려, 그 찬란한 도전> 특별전 단상(1) 많다. 몇 점이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전시품이 많다. 지나치게 많은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도 없지는 않다. 전시품이 지나치게 많으면 그에 따른 피로감도 없지는 않다. 고려 건국 1100주년을 기념하고, 나아가 최근 남북 화해 분위기 조성과 그에 따른 '민족통합'의 당위성을 선전 홍보하는 도구로 역사에서 고려만한 안성맞춤한 소재가 있었던가? 그런 시대 정신에 부응하고자 했음인지, 이번 전시는 '대고려전'이라는 타이틀을 내걸었으니 말이다. '大'한 고려전이라 했으니, 그에 걸맞는 전시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음인지, 그와 직접 관련하거나 그럴 법한 명품으로 참으로 많은 것을 가져다 놓았으니, 이를 어찌 소비할지는 순전히 관람객 몫이리라. 그래서 한편에서는 이 '대고려전' 특별전시실은 특별전이 아니라, .. 2018. 12. 10. 이전 1 2 3 4 5 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