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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6

기장: 파종 후 8일째 엄청난 속도다. 3개월 만에 수확한다는 것이 농담으로 들리지 않게 되었다. 2024. 6. 12.
엄청난 속도의 기장 생장 이게 딱 5일 만에 자란 기장의 싹이다. 이래서 벼농사 모내기철 가물어서 한해 벼농사 망쳤다 싶으면 갈아 엎어버리고 바로 기장을 심었다는 것이다. 고구마? 감자? 조선시대 구황식물의 끝판왕은 기장이었다. 이 기장 싹에 한 방울의 물도 주지 않고 계속 가 보겠다. 며칠이나 계속 생장할 수 있을지. 조선시대에도 심은지 3개월이면 기장은 수확을 했다고 한다. 2024. 6. 9.
현대인의 잡곡, 고대인의 잡곡 현대의 농학과에서 가르치는 잡곡을 보면, 주로 밭 작물을 이르는데, 콩, 감자, 고구마, 보리, 밀, 옥수수, 팥, 녹두 등이 된다. 하지만 소위 고대의 잡곡농경이라 하면 이런 작물들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보리는 우리 생각보다 도입의 시기가 상당히 늦고 감자, 고구마, 옥수수는 잘 알다시피 조선시대에나 들어온 것이다. 콩, 팥, 녹두 등이 아마 기원이 상당히 올라갈 텐데, 이것도 잡곡농경의 주류로 부상한 적은 없다. 흥미롭게도 고대인의 잡곡농경의 주 작물은 기장, 조, 수수인데 이는 현대사회에서는 작물의 버킷 리스트에서 상당부분 빠져 있으며 보통 이 곡물들에 대해서는 쌀에 섞어 먹는 잡곡으로는 먹어도 거의 잘 모른다. 기장, 조, 수수가 잡곡농경에서 유리한 점은 모두 험악한 기후조건에서도 잘 자라고 .. 2024. 5. 29.
기장 재배 실험이 필요하다 기장이야 지금도 잡곡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으니 그 기법 자체가 새로울 것은 없다.필자가 이야기 하는 기장재배 실험이란 선사시대의 잡곡재배에 관심을 갖는 경우를 말한다. 기장은 3개월이면 익는다. 이 때문에 조선시대에는 대표적인 구황작물이었다. 구황작물이란 대개 척박한 환경에서 빨리 익으니 결국 구황작물이라는 것이 농경 초기에 도입된 야생작물과 같은 것일 가능성이 높다.   조선시대에 구황작물로 쌀농사가 망해버리면 서둘러 파종했던 기장. 이것이 인류최초의 곡물이라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 기장을 직접 재배해 봐야 한다. 잡곡농경에 관심이 있다면 그 시대에 최고 작물인 기장 재배를 직접 해보지 않고는 그 무엇도 말할 수 없다. 2024. 4. 26.
위대한 기장 우리나라와 일본은 쌀 아니면 제대로 된 곡식이 아닌 걸로 보지만, 사실 인류사에서 쌀 못지 않게 중요한 곡식이 기장이다. 기장은 전술한 바와 같이 조선시대에서 쌀농사를 짓다가 딱 봐서 이건 망했다 싶으면 갈아 엎고 바로 기장을 심었다. 이유는 기장은 몇 개월이면 수확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거지 같은 날씨에 척박한 땅에서도 수확이 가능했다. 그래서 수렵채집민이 농경민으로 바뀔 때 가장 먼저 다루는 곡식이 기장이다. 별다른 기술이 없어도 되고 척박한 토지에서 잘 자란다는 말은 별다른 시비나 관리 없이도 수확이 된다는 의미이고, 또 심은 후에 빨리 수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장이 황하문명을 이루었고, 마찬가지로 고조선문명, 부여, 고구려 문명도 모두 기장으로부터 일어났다. 기장을 우습게 보면 다친다. 2024. 2. 15.
기장, 인류가 가장 먼저 만난 곡물 기장은 인류사에서 특기할 만한 곡물이다. 조와 마찬가지로 강아지풀의 매우 가까운 친척이다. 강아지풀은 생긴 모습을 보면 먹을 수 있는 곡물처럼 생겼는데 선사시대 수렵민도 같은 생각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강아지풀도 생식이 된다. 곡물로 재배는 하지 않지만. 조는 야생 강아지풀이 작물화한 것이고, 기장은 강아지풀의 가까운 친척쯤에 해당한다. 기장은 수렵민이 농경민으로 전환할 때 가장 먼저 재배했을 것이 유력한 작물이다. 이유는 기장은 파종에서 수확까지 매우 짧아 2-3개월이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잡곡 치고는 맛도 괜찮아서 아직까지도 혼합곡물에 자주 들어간다. 신석기시대 곡물 하면 나오는 조, 피, 기장, 수수에서 피는 현재 완전히 탈락했고, 조, 기장, 수수는 여전히 살아 남았다. 우리나라에 도작이.. 2024.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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