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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기9

망가뜨려 습지에 묻은 청동기물 뭉치 폴란드서 발굴 체코의 주요 철도 현대화 프로젝트 구간을 따라 발굴 작업을 진행하던 고고학자들이 3,000여 년 전 제례용 봉헌물로 의도적으로 매장했을 있는 청동기 시대 유물 뭉치를 발견했다.이 유물은 브르노-프셰로프Brno–Přerov 철도 현대화 5구간 구간에 대한 고고학적 조사 중 코예틴Kojetín 마을 근처에서 발견되었다.올로모우츠 고고학 센터Olomouc Archaeological Centre 전문가들은 이 유물이 청동기 시대 후기에 중부 유럽에서 번성한 항아리 문화(Urnfield culture)에 속하는 청동 조각 유물이라고 밝혔다.[고고학 전문조사시관임은 분명한데 국공영인지 민간인지는 모르겠다.]이 유물은 최근 침수된 지역에서 5월 말에 발굴되었다.과거 습지였던 곳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보아, 고고학.. 2026. 8. 3.
서주西周 시대 무덤에서 발견된 부서진 무기들이 평화 철학의 지속성을 보여준다? 중국 북서부 시안 인근에서 발굴 작업을 진행하던 고고학자들이 서주西周Western Zhou 시대 무덤을 발견했는데, 이 유적은 고대인들의 전쟁, 기억, 그리고 평화 철학에 대한 태도를 새롭게 조명한다.이 유적은 서주 시대(기원전 1046년~771년)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이 시기는 흔히 정치적 변화, 영토 확장, 그리고 때로는 내전으로 점철된 시기로 여겨진다. 그러나 고고학자들이 여러 무덤에서 발견한 유물들은 더욱 조용하고 사색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었다.도기와 다른 일상 용품들 사이에서, 시신과 함께 묻히기 전에 의도적으로 부러뜨린 청동 단검과 나이프들daggers and knives들이 발견되었다.[같은 칼이라 해도 대거와 나이프를 구분했음을 본다.]처음에는 이러한 손상이 전쟁이나 약탈을 암시하는 것으로.. 2026. 4. 13.
세 동강 낸 1,800년 전 반달족 전사 칼, 왜? 이승과 저승은 다름을 표식하는 훼기毁器 의식 일종 폴란드 한 숲에서 제2차 세계대전 유물을 찾던 금속탐지가들이 훨씬 더 오래된 유물 하나를 발견했다. 거의 2,000년 된 검이 의도적으로 세 조각으로 깨진 상태로 출현한 것이다.이 무기는 5세기 로마를 약탈한 것으로 악명 높은 게르만족 부족 반달족Vandals 전사자를 위한 장례식 제물로 바쳐졌을 가능성이 있다.지난 1월, 인벤툼 협회 역사 클럽Inventum Association history club 소속 두 명 금속 탐지기가 폴란드 남부 구릉과 삼림 지역인 쥐라Jura 산맥에서 이 검을 발견했다.[이걸로 보면 저쪽에서는 금속유물탐지가들도 조직이 있음을 미루어 본다. 그냥 도굴이 아니라는 뜻이다. 물론 우리도 이 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겠지만, .. 2025. 5. 21.
머리를 남쪽으로 두는 빈소에서의 시신 주자가례朱子家禮 권4는 흉례凶禮라 해서 죽음에 따른 장송葬送 절차를 규정하거니와, 그 절차 중 갓 죽은 이를 관에 안치하기 전에 해야 할 일로 다음과 같이 규정하니 執事者設幃及牀, 遷尸掘坎. (장례를 주관하는) 집사는 (죽은 사람 시신이 있는 방 혹은 시신 앞에) 휘장을 치고 시신을 (그 휘장 뒤로) 옮기고선 구덩이를 판다. 이에서 말하는 구덩이는 아직 빈소도 차리지 않은 상태이니 실제 시신을 묻을 구덩이를 말하는 것은 아닌 듯하거니와 빈전을 설치하는 그곳에 마련하는 구덩이를 말할 것이다. 이건 본론에서 벗어나므로 여기서는 치지도외키로 하고 이 구절에는 다음과 같은 주자 보주補注가 있으니 執事者以幃幛臥內, 侍者設牀於尸牀前, 縱置之, 施簀去薦, 設席枕, 遷尸其上, 南首, 覆以衾, 掘坎於屏處潔地. 집사는 휘.. 2024. 3. 30.
[해남 읍호리 고분과 훼기毁器] (2) 명기明器의 세계 명기明器와 훼기毁器는 서로를 비추는 거울이다. 어느 하나가 없이 다른 하나가 성립할 수 없다. 더 간단히 말해 명기가 훼기요, 훼기가 곧 명기다. 더 구체로 말하자면 훼기한 완성품이 곧 명기다. 그렇다면 명기란 무엇인가? 명기를 모르니 훼기를 모르는 것이요, 훼기를 모르니 명기를 모른다. 같은 기물이라 해도, 그것이 위치하는 곳, 곧 서비스하는 대상이 주검이냐 산 사람이냐에 따라 명기가 된다. 명기란 간단히 말해 주검을 위한 기물이다. 고고학이 대상으로 삼는 기물은 그것을 이용한 사람 기준에 따라 논하자면, 오직 이 두 가지 부류가 있을 뿐이다. 고고학은 그 두 가지를 같은 비중으로 연구대상으로 삼는 까닭에 명기를 포기한 역사는 곧 인류사 절반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 하지만 현실 세계, 곧 고고학 세계에.. 2024. 3. 29.
질그릇 때려 부수어 바닥에 깐 해남 읍호리 고분, 새로운 훼기毁器의 시대를 열다(1) 우연과 필연 최근 해남군이 발주하고 대한문화재연구원이 조사한 5세기 무렵 이른바 현지 세력 무덤인 읍호리 고분군 발굴성과가 공개되었거니와, 그 성과를 요약하자면 키친 관련 세트 개박살 내서 무덤에 깔아주기라 할 만하다. 이것이 개봉 당시 문제의 무덤 속내라 저 대형 항아리가 있는 쪽이 시신 머리맡인지 발치인지 자신은 없지만서두, 바닥에다가 꽤 부피감을 자랑했을 질그릇을 바수어 깔았음을 본다. 저걸 완성체로 복원이 될까 해서 마침내 복원해낸 조사단 열정은 분명 상찬해야 하거니와, 그렇게 해서 저렇게 동강동강 내서 깔아놓은 것들을 이어붙이고 오려붙이고 했더니만 아래와 같은 기물들이 복원됐다고 한다. 저 복원이 백퍼 믿을 만하다 가정할 때 도대체 저리한 것이 의도적이었을까 아닐까 하는 의문을 품어야 한다. 왜? 비의도성이.. 2024.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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