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고고과학 ABC30 현대 이집트인, 그들은 누구인가? 현대 이집트인 조상은 매혹적이고 복잡한 주제다.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현대 이집트인은 고대 이집트인 직계 후손이 아니다.오히려 수 세기에 걸친 이주, 정복, 그리고 문화 교류의 결과다.이집트는 역사 전반에 걸쳐 다양한 왕조와 제국의 지배를 받았으니 대표로 꼽으면 아래와 같다. 1. 힉소스Hyksos (1638 B.C. - 1530 B.C.) 2. 쿠시테Kushite (746 B.C. - 653 B.C.) 3. 아시리아Assyrian (673 B.C. - 663 B.C.) 4. 페르시아Persian (525 B.C. - 404 B.C.) 5. 그리스Greek (332 B.C. - 30 B.C.) 6. 로마Roman (30 B.C. - 627 A.D.) 7. 아랍Arab (627 A.D. - 868 A... 2025. 4. 20. 근접 찌르기 사냥에 최적화한 무쇠팔 네안데르탈인 The Neanderthal Spear: A Close-Range Masterpiece네안데르탈인 창: 근접 거리의 걸작40만 년에서 4만 년 전 사이 유럽과 서아시아를 활보한 빙하기 인류 Ice Age humans 네안데르탈인Neanderthals은 전문 사냥꾼이었다. 그들이 내세우는 주무기는 찌르는 나무창 wooden thrusting spear이라, 간단했지만 매우 효과적이었다. 거리를 넘어 힘을 발휘하도록 만든 이 도구는 거대하고 위험한 먹이로 가득한 세상에서 그들의 생존에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고고학적 증거, 특히 독일에서 발견된 약 30만 년 전 쇠닝겐 창 Schöningen spears은 네안데르탈인이 끝을 날카롭게 한 긴 나무 창을 만들었고, 종종 불에다가 달구어 내구성을 높였다는 사실을 .. 2025. 4. 20. 아즈텍 죽음의 휘슬, 그건 인간의 비명이었다 Scientists have recently studied the sounds made by ancient Aztec “death whistles,” strange instruments shaped like skulls and found in graves from the years 1250 to 1521 CE. These clay whistles create loud, high-pitched sounds that are often compared to human screams. Researchers believe the Aztecs may have used them in ceremonies, during war to scare enemies, or as part of rituals connected to.. 2025. 4. 20. 단백질로 확인한 대만 앞바다 데니소바인 데니소바인 뼈다귀가 난데 없이 대만 인근 해저에서 출토됐다는 소식을 과학계에서는 대서특필하거니와, ( 대만 해저에서 데니소바인 턱뼈 확인 )나아가 우리 또한 이 소식을 앞서 전한 적 있으니 그와 같은 내용이다. 다만, 하도 이런 중요한 소식을 흘려버리는 일이 많아 재방 겸해서 다시 소환한다. 바로 앞에서 호모 플로레시엔시스보다 더 작은 미니 인류종 이라는 소식을 재음미했거니와, 놀랍게도 이 호빗 이야기랑 지금 다시 이야기하는 데니소바인 이야기는 출처가 같다.곧 유스케 카이푸 Yousuke Kaifu라는 일본 도쿄대학 교수가 연구를 주도했다는데, 이로 보아 일본 고인류학은 이 양반이 씹어드시는 듯하다. 암튼 대만 앞바다에서 발견된 희귀 데니소바인Denisovans 턱뼈 하나가 이 인류의 사촌이 아시아 전역.. 2025. 4. 18. 필자는 고고과학자인가? 물론 아니다. 필자는 의과대학 교수로의 정체성, 고병리학 연구자로서의 정체성은 있지만, 고고과학자라고 생각하고 살아오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고고과학에 말을 거들고, 또 이에 대한 입문서라도 쓰겠다고 하는 것은 왜냐. 지금 입문서도, 고고과학에 대한 최신 정보도 쉽게 얻기 힘든 지금 상황에서필자도 이제 5년 정도 교수 생활이 남았는데할 수 있는 것은 뭐라도 하고 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지금이라도 필자가 나가기 전,어떤 다른 분이 고고과학에 대한 국문 입문서가 기획하고 출판할 계획이라면 필자는 기쁘게 지금 작업을 중단하겠다. 필자도 고고과학자가 아닌 이상 따로 공부하고 지금까지 옆에서 얻어 들은 것으로 책을 써 나가겠지만이런 부실한 책이라도 아예 없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에서 한 번 .. 2025. 4. 17. 고고과학의 전성시대: 90년대 이후 작금의 고고과학은 눈부신 바 있지만, 사실 고고과학이 지금처럼 첨단 기술로 무장하게 된 것은 90년대 이후, 약 30년 전부터다. 필자는 2000년대 초반부터 국제무대에서 고고과학의 성장과정을 지켜 보았는데, 고대 DNA연구도 초창기에는 그렇게 눈부신 것이 아니었다. 지금은 고고과학이라 하면 대충 손으로 꼽아 봐도 15개에서 20개 분야가 나온다. 이 분야 하나하나가 모두 대단한 업적과 기술이 축적되었는데, 이런 흐름이 30년 동안 빠르게 지속되었으니 지금의 발전 상황이 알 만하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일본의 분석 수준이 상당했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고고과학은 필자가 아는 한, 미국보다도 유럽이 더 강하다. 미국은 DNA 연구 외에는 강한 랩이 많지 않은데 유럽 친구들은 정말 잘한다. 필자가 발.. 2025. 4. 17.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