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석黃胤錫이 읊은 장성 아치실 아곡鵝谷
〈아곡鵝谷〉 소곡小谷, 아차실이라고도 하고 제곡弟谷이라고도 하며 어떤 이는 아찬곡阿餐谷이라 부른다.鵝谷【亦曰‘小谷、아차실’, 亦曰‘弟谷’, 或云‘阿餐谷’。】 조상님들 거치셨던 이곳 아치실은 깊은 산속 골짜기로 마을 아늑하네기수의 대나무엔 옛 그리움 남았고마당의 눈에는 유학한 자국 쓰였네쓸쓸히 잔약한 손자가 여기 있나니멀고도 아득하니 너무도 오랜 세월해는 뉘엿뉘엿 말을 몰아 떠나면서가는 걸음걸음 자꾸자꾸 돌아본다 吾祖經行地, 山深里巷幽。淇竿留舊戀, 庭雪記曾游。寥落孱孫在, 蒼茫小劫悠。斜陽駈馬去, 臨路更回頭。 -첨정부군僉正府君께서는 이씨李氏 집에 장가들었고, 취은부군醉隱府君과 구암부군龜巖府君께서는 기씨奇氏 집에서 배우셨으니 3세의 유적이 모두 이곳에 있다.- 【僉正府君娶于李氏, 醉隱府君、龜巖府君學于奇氏, 三世..
2020.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