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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와 함께한 나날들369

[내가 만난 사람들] 김선태 유적조사실장 김선태 문화재조사연구단장김선태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문화재조사연구단장30년 공무원 생활 접고 "새 출발"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문화재청이 관리ㆍ감독하는 특수법인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산하에 매장문화재 조사를 전담하는 '문화재조사연구단'이란 조직이 있다. 조사단 직원만 70명 정도니 웬만한 중소기업 규모다. 이 조사단 업무를 총괄하는 단장에 지난달 1일자로 김선태(金善泰.58) 씨가 임명됐다. 김 단장은 그 전날까지 꼬박 30년 동안 문화재청 공무원이었다. 현재 그의 업무강도를 문화재청 공무원 시절과 비교할 수 없다. 1주일에 하루만 출근하는 '비상근 단장'이기 때문이다. 다소 여유가 생겨서일까? 김 단장은 동국대 미술학부 동문전(展)으로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모란갤러리에서 개막한 '동국조각.. 2020. 1. 30.
무령왕릉 발견자 김영일 선생 문화재 보수업체 진수종합건설 김영일 회장을 양재동 사옥으로 찾고는 졸저를 증정하다. 김 회장은 무령왕릉 발견자다. 이번 졸저(*** 《직설 무령왕릉》을 말함)에는 그의 인터뷰를 토대로 하는 기술이 적지 않고, 실제 발견과 발굴, 그리고 이후 전개된 일련의 사건 흐름에서 그의 증언은 눈동자만 남겨둔 용 눈과 같았다. 미적미적 대다가 출간 직전에야 그를 찾아뵙고 녹음기 틀고서 세 시간 인터뷰한 내용이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다. 발견 발굴은 벌써 45년 전이라, 그의 기억이나 증언도 착란이 있을 수밖에 없으니 크로스 체킹을 했다. 나아가 진위 확인이 힘든 증언은 그것이 필요함을 전제로 하면서 그것을 채록했으니 후세가 혹 내 글을 보다가 그것을 사실로 간주할 일은 방지하려 했다. 오늘의 무령왕릉이 있게 한 절대.. 2020. 1. 11.
문화재청의 산증인 윤홍로 윤홍로 선생을 장장 세 시간 인터뷰했다. 그간 사석에서 들은 얘기들도 있고 새로운 내용도 있다. 1939년 12월3일(음력) 전남 무안 하의도 출생이다. DJ 오른팔 한화갑과는 목포고 동기다. 하의도 섬마을 출신이라고 나랑 비슷한 과라 생각했더니 고산 윤선도가 이룩한 터전에서 이룩한 염전 밭 주인 금수저 출신이시구나. "1959년 홍익대 건축학과 합격했어요. 그땐 연세대엔 건축학과도 없을 때야" 하필 왜 연세대 얘기를????? 제대후 복학한 이후인 1966년 홍익대 건축학과 4학년 재학시절 알바로 문화재관리국 영선계에 발을 디딘 이래 반세기 동안 문화재와 연을 쌓은 문화재계 산증인 중 한 분이다. 북한산 순수비 이송 장면을 담은 사진도 새로 얻었다. 관련 인터뷰 중 일부는 문화재청 월간 《문화재사랑》 2.. 2020. 1. 10.
작년 오늘, 나는 다음과 같이 다짐했다 꼭 1년전 오늘인 January 10, 2019 at 10:41 PM 내 포스팅이다. 내가 혹 잘못 알 수도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제공하는 유리건판 사진들이 고화질이 아니다. 장당 230k 정도 화질이라 도저히 그대로는 사용할 수 없고, 그 고화질을 쓰려면, 국박에다가 관련 서류를 넣고 하는 난리 블루스를 춰야 한다. 이거 접때도 배기동 관장께 부탁드렸다. 국민과 함께하는 박물관 거창한 거 아니다. 이런 서비스를 해야 한다 이렇게 말씀드렸고, 그때 배관장이 즉각 조치한다고 했다. 한데 그저께 혹시나 해서 들어가 보니 여전히 그 상태라 다시금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선생 왈...."그거 조치 안댔나? 내가 되게 하께" 좀 기다려 보자. 국박에서 유리건판 고화질 안방에서, 폰에서 그대로 다운받는 날 곧 올 .. 2020. 1. 10.
2004년 국립중앙박물관은 금동반가사유상 사진촬영을 허가했다 우선 아래 기사를 보자. 작성시점이 2004년임을 주목하자. 2004.08.05 13:58:30금동반가사유상 2점, 한시적 사진촬영 허용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의 경복궁 시대 폐막과 용산시대 개막에 즈음해 특별전시 중인 금동반가사유상 국보 2점에 대한 사진촬영과 스케치가 허용된다. 박물관은 지난달 20일 이후 경복궁 안 박물관 불교조각실에 전시 중인 국보 제78호와 83호 금동반가사유상 특별 이벤트의 하나로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 오후 2-5시에 한해 관람객들에게 이들 불상에 대한 사진촬영과 스케치를 허가하기로 했다. 희망자는 고교 재학생 이상이어야 하며 매회 20명이 참가자로 선정된다. 참가자는 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go.kr)에서 제공하는 참가증을 .. 2019. 12. 25.
장기근속휴가에 즈음한 소회 두어 마디 연합뉴스가 연합통신이라 일컫던 시절인 1993년 1월 1일 수습기자로 발을 디딘 나는 이 회사서 꼭 26년을 채우고 내년이면 27년차로 접어든다. 이 공장엔 장기근속휴가라는 제도가 있어 10년 그리고 그 사이 반토막 5년 단위로 일종의 특별휴가를 준다. 25년차에겐 9일 휴가를 주는데 해당년도를 기준으로 2년 안에 가야하니 그것을 소비하지 못한 나는 이달 안에 반드시 그 휴가를 소진해야 한다. 애끼다 똥된다 말이 있다. 하지만 이 휴가가 그리된 건 아니다. 정말로 바빠서, 그리고 하도 일에 치다 보니, 그리고 다른 이유가 있어 결국 막판에 몰리고 말았다. 보통 이런 장기근속휴가는 외국으로 가족여행을 떠나지만 어찌하여 그것도 여의치 아니해서 결국 몰리고 몰리다 기어이 올해가 다 끝나는 시점에 할 수 없이 .. 2019.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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