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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1921

여수 흥국사 나한상(1) 나한들의 절대지존 조계사 경내 불교중앙박물관이 최근 특별전을 개막했으니, '불심의 향연'과 '나들이 나온 나한'이 그것이라. 지난 3일 나란히 개막한 이 두 특별전은 부처님오신날이 낀 기간을 포함해 오는 7월말까지 같은 자리에서 계속된다. 이중에서 오늘은 후자를 소개하되, 이번에는 주최측 의도를 존중해, 현장 안내판 설명문을 통해 정리하고자 한다. 나한 전시는 여수 흥국사라는 특정 사찰을 중심으로 나한신앙을 소개 정리하려 했다는 점에 특징이 있다. 이 여수 흥국사는 유감스럽게도 나는 아직 현장을 밟은 적이 없다. 특정한 사찰 나한상이므로, 우선 특별전은 이 흥국사가 어떤 사찰인지를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안내 문구는 내가 군데군데 손질했음을 미리 밝힌다. 다만, 내용에는 단 한 군데도 손대지 않았다. 나라가 흥하면 절이 .. 2019. 4. 11.
Monument to Garibaldi of Bologna(볼로냐에서 만난 가리발디) Monument to Giuseppe Garibaldi (Bologna)This bronze statue to honor Giuseppe Garibaldi (1807~1882) of Bologna is located about halfway along Via dell'Indipendenza, in front of the Arena del Sole. Inaugurated on July 8, 1900 , it was made by sculptor Arnaldo Zocchi. Garibaldi was an Italian nationalist who contributed to the Italian unification and the creation of the Kingdom of Italy. For more i.. 2019. 4. 10.
Etruscan Bronze Mirror "patera cospiana" Etruscan bronze engraved mirror, known as the "patera cospiana", from Arezzo. University Collections, previousiy owned by Cospi The mirror was discovered in about 1650 inside a tomb, where it was being used as the lid of the funerary urn, and was placed in Marquis Cospi's collection. Because of its distinctive decorations and its inscriptions, it aroused much curiosity among scholars and was oft.. 2019. 4. 9.
이끼 홀라당 벗긴 보문리사지 당간지주 보며 문화재 보존과학을 생각한다 2년전 이맘쯤 경주 보문리사지 당간지주다. 한데 그날 내가 놀란 점은 당간지주 껍데기를 아주 홀라당 벗겨놓은 풍광 때문이었다. 하이타이 빨래를 한듯 당간지주는 금방 기계로 깎아세운듯 새것 그 자체였다. 무턱대고 이끼 낀 화강암이라야만 고졸함이 있다고는 하지 않겠다. 하지만 이건 아니지 않은가 한다. 이런 모습 볼 때마다 나는 보존과학이 과연 문화재를 위한 과학기술인지 의심한다. 보존과학, 특히 돌맹이 보존처리 종사자들과 나 같은 그 분야 무지렁이가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대목이 이것이다. 그들은 끊임없이 이끼류가 돌맹이를 깎아먹는다 주장하면서 그것을 벗겨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다 보니 이런 참사가 빚어진다. 그들은 잘한 일이라 할 것이다. 이러해야만 해당 석조문화재가 더 오래간다 말한다. 내가 말한다.. 2019. 4. 8.
Great Tumuli of Silla Kingdom, Gyeongju 이는 황홀이다. 죽음이 선사한 독약이다. 짝째기일지언정.. It is ecstatic. It's a poison given by death, Even if the two breasts are different in size. 경주 대릉원 慶州大陵苑 2019. 4. 8.
萬發이 폭격한 경복궁 덤성덤성 콱 다문 꽃이 있기는 하나 이 정도면 망발이다. 경회루는 특히 더 그러해 지금 아니면 다시 일년을 기다려야 하는 풍광이 펼쳐진다. 봄은 만발이요 망발이며 산발이다. 수양버들 치렁치렁 녹음 드리운다. 연못 내려 꽃힌 건물채가 오늘따라 더욱 뚜렷이라 용궁을 선물한다. 괜한 서두름에 일찍 핀 산수유 생강 흐느적이고 철 만난 개나리 앵도 오르가즘이다. 누가 할미라 했던가? 이토록 찬란한 할매 있었던가? 봄 담은 처녀 가슴 울렁울렁일 뿐 2019.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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