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재현장2156 [발칸기행](6) 파르테논 그 서글픈 운명, 내가 아니라 내 자식이 봐야 할 곳 코로나 이전에 아테네 직항이 있었는지는 내가 모르겠다. 지금은 정기 직항은 없다. 다만 나는 아테네 직항을 통해 어제 인천에서 들어왔으니, 전세기? 혹은 특별기였으니, 여행객을 위한 특별 운행 아닌가 싶다. 비행기 구내에서는 몰랐는데, 같은 비행기를 이용한 승객 일군을 아테네가 똬리를 튼 아티카 반도 끝난 수니온 베이 Sunion Bay에서 마주쳤으니, 살피니 노란풍선인가 하는 여행사가 인솔 구룹이 되어 있었다. 이곳 사정이 그리 변했는지 이곳을 터전 삼지 않는 내가 알 수가 없지만, 그래서인지 이 수니온 베이 포세이돈 신전은 한국관광객으로 바글바글했으며, 공식 언어가 한국어였다. 이곳을 여섯 번째 온다는 이곳 파견 지인과 다른 파견 직원 이야기를 종합하니, 이곳에 이리 많은 한국인이 몰리기는 처음 보는.. 2024. 10. 13. [발칸기행](5) 포세이돈 모기 아테네 시각 네 시 잠이 깬 이유는 시차 문제도 있겠지만, 모기 때문이라, 그러고 보니 하나 방싱한 대목이 지중해 모기라, 몇 놈한테 줘 뜯겨 결국은 일어났다. 모기향이나 그 강력한 F킬라는 준비를 해 왔어야 하는데, 이 모기라는 강력한 매개변수를 그만 까먹고 만 것이다. 낮에는 모기약 좀 사야겠다. 유럽 전체 모기가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 지중해를 암약하는 모기는 계속 지적하듯이 스텔스모기라, 이 놈들은 공격 직전도 그렇고, 전반으로 보아 소리가 없어 언제 어디서 나를 공격하는지 알 수가 없다. 암약하는 무대가 아테네니, 이쪽은 포세이돈 머스키토라는 별칭을 부여해야겠다. 가끔 날아다니는 모습이 비치기도 하는데, 코딱지를 넘어 눈깔씨가리 만해서 한국형 모기에 최적화한 그 강력한 손바닥으로도 잡기가 여간 .. 2024. 10. 13. [발칸기행](4) 조금 당혹스런 그리스 기상 자정을 앞둔 아테네 현재 기온은 23도로 도착한 오늘 낮은 어땠는지 확인은 못했지만 30도를 넘었을 것이다. 한국 가을 차림 그대로 공항서 내리자마자 대기한 이곳 지인들과 남는 시간 어디로 가서 첫날을 보낼까 하다 마침 수니온 베이가 그리 멀지는 않으니 그쪽으로 가자 해서 돌아보고선 저녁은 그 인근 항구마을 라브리오Lavrio인가서 해결하고 돌아와 숙소에 조금 전 짐을 풀었으니 딴것보다 옷차림이 문제라 더워 죽는 줄 알았다. 10월인 이곳은 오늘 마침 주말이라 천지사방 해변은 온통 나들이객이라 아테네 시민들은 너도나도 바닷물 뛰어들어 해수욕 한창이었고 군데군데 누드비치도 있어 눈요기는 했다마는 이런 더위가 언제까지 갈 것인가가 문제 아니겠나 싶다. 오기전엔 물론 날씨 체크는 했지만 어째 애초 예상과 한껏.. 2024. 10. 13. [발칸기행](3) 사진으로 보는 수니온 베이 2024. 10. 13. [발칸기행](2) 다시 찾은 포세이돈 수니온 베이 수니온 베이부터 찾았다. 달라진 풍광은 없다. 낮이 한창인 시간이라 투숙하기 전 마뜩히 커피 한 잔 하고 저녁 할 데를 찾으니 그래도 가 본 데가 편하다 해서 왔다. 저 포세이돈 신전 인근 같은 곶 끝 지점엔 신전 하나가 더 있으니 전쟁의 여신 아테나를 봉헌하는 데다. 잘 몰라 잘 안 가는 데며 얼마전 댕겨간 춘배는 아마 흘려버렸을 듯 한데 모르겠다. 가 봤다 우길지. 2024. 10. 12. 잽싸게 한강 영업 나선 송파책박물관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 전광석화 같아야 한다. 날마다 서는 장이 아니다. 송파책박물관이 잽싸게 한강 책만 간이로 내어 놓았다. 노벨문학상 위력은 대단해 저를 정신없이 읽더랜다. 알아야 면장을 하지? 뭔가 할 말이라도 있으려면 위선은 내용 줄거리라도 알아야니깐 말이다. 사진은 저짝 동네 김예주 선생 제공이다. 하긴 책박물관이니 저만한 컬렉션을 구비하지 않았겠는가? 2024. 10. 12. 이전 1 ··· 71 72 73 74 75 76 77 ··· 36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