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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이상한 문화재위 설악산 케이블카 심의 2016년도 문화재위원회 제8차 천연기념물분과위원회가 2016. 8. 24.(수), 14:00~18:00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렸다. 이에는 위원으로 김학범 전영우 안계복 이상석 김용준 이두표 황재하 우경식 강환종(돈관) 9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안건번호 천기 2016-08-04’로 ‘「설악산천연보호구역」내외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 그 제안사항을 보면 ‘「설악산천연보호구역」내외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를 위해 국가지정문화재현상변경등 허가 신청한 사항을 부의하오니 심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였으니, 그 골자를 보면 「설악산천연보호구역」 내외에 설악산 오색삭도를 설치하고자 한다는 것이었다. 이 안건은 2016년 제7차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회 심의(‘16.7.27)에서 ‘현지조사..
언제나 뒷북치는 문화재청 해명 요새 하도 문화재청을 긁어서 내가 이 얘기도 할까말까 실은 망설이다가 기어이 꺼내고 만다.나는 최근 두어 차례 문화재청과 산하 국립문화재연구소 직원들을 상대로 하는 언론보도 관련 강연에서 문화재청 보도 해명의 문제점 중 하나로 고질적인 철 지난 해명을 들었다.언론보도에 대해서는, 그것이 특히나 사실관계가 다를 경우에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며, 그것도 즉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했다.이런 보도에 대해서는 나는 시간에 관계없이, 그런 보도가 이뤄지고 난 직후 적어도 1시간 이내에는, 30분 이내에는 즉각적인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화재청은 7월 2일 오후 4시 3분, 각 언론사에 다음과 같은 보도해명을 하나 냈다. “미국 경매서 낙찰받은 ‘어보’ 정부가 사겠다더니 몰수” 언론보도에 대한..
씁쓸한 제41차 세계유산위 폴츠카 관광도시 크라코프(Krakow)에서는 현지시간 2일 개막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e) 제41차 회의(session)가 진행 중이다.오는 12일까지 계속할 이번 회의에 한국에서는 전연 관심이 없다. 야심찬 계획에 의하면, 이 회의에서 우리는 한양도성을 세계유산에 등재한다는 목표가 있었다.하지만 그것이 그 자문기구인 이코모스에서 누더기 걸레에 가까운 평가에 최하등급인 '등재불가(not inscribe)' 판정을 받으면서 등재 신청 자체를 자진 철회하고 말았다.왜 한양도성이 저와 같이 처참한 결과를 빚고 말았는지, 저간의 자세한 사정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내가 이곳저곳 수소문해 알아낸 분명한 사실은 거의 다 F 학점을 맞았고, 개중에 유일하게 진정성(authe..
뜬금없은 가야사(3)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가야사를 복원하라!이런 대통령의 지시는 이제 기관차가 되어 달려야 한다. 없는 가야사가 하루 아침에 느닷없이 되겠는가?실체를 찾아야 한다.그런 점에서 대통령 지시를 구체화할 가장 확실한 무기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사업이다.이 가야 고분군은 김해와 고령 함안 등지의 가야시대 고분군을 한데 묶은 일련 유산으로서,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 중이다.요새 움직임이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조금은 기력이 빠지지 않았나 하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이 사업이 최우선으로 이젠 떠오르게 되었다.이 경우 문제가 있다. 대통령은 분명히 가야사 복원을 통한 영호남 화합을 내세웠다. 그것에 반드시 수학적으로 맞추어야 할 이유는 없지만, 그 취지를 살린다면 가야고분군 등재 후보에 호남지역 유산도 이제는 추가해야 한..
뜬금없은 가야사(2) 그러면서 생각했다. 이영식 선생 지금쯤 전화통 불났겠다.아마 그랬던 듯하다. 이 냥반 포스팅 보니 여기저기 불려다닌 듯하다. 지금도 불려다니는 중이다. 아이 꼬소해!!!!그러면서 나는 내내 생각했다. 도대체 누구냐?대통령한테 가야사를 뻠프질한 게 누구냐?이 생각이 머리를 지금도 떠나지 않는다.내가 아는 문통은 역사나 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없다. 미안하지만, 내가 음으로 양으로 알아본 바는 그러했다. 그래서 실은 못내 걱정이 되기도 했다.그런 그가 느닷없이 가야사 복원을 들고 나왔다.누군가 분명히 대통령을 뻠프질한 게 분명하다. 도대체 누가 대통령을 뻠프질해서 가야사 복원을 들고 나오게 했는가?나는 지금도 모른다. 그가 누구인지 모른다. 다만, 문통이 경남고 출신인가 그럴 것이므로, 혹 이쪽 동문 출신 중..
뜬금없는 가야사(1) 보도에 의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근자 가야사 복원을 들고 나왔다. 이에 의하면 지난 1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그는 "국정자문위원회가 지방정책 공약을 정리하고 있다"며 "그 속에 가야사 연구와 복원을 꼭 포함시켜주면 좋겠다"고 했다고 한다.보도로 새어나온 그의 지시를 보면 "우리 고대사가 삼국사 중심으로 연구되다 보니 삼국사 이전의 고대사 연구가 안 된 측면이 있고 가야사는 신라사에 겹쳐서 제대로 연구가 안 됐다"고 했는가 하면 "가야사가 경남 중심으로 경북까지 미친 역사로 생각하는데 사실 더 넓다"거나 "섬진강 주변 광양만, 순천만, 심지어 남원 일대가 맞물리는데 금강 상류 유역까지도 유적들이 남아 있다"고 했다고 한다.왜 가야사인가? 다시 보도를 보면 문통은 "그렇게 넓었던 역사이기 ..
새로운 국립중앙박물관장과 유리건판 사진 이영훈 선생이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임명된 직후 나는 카톡을 보냈다. 두 가지를 요청했다. 개중 하나가 유리건판 사진 고화질 제공이었다. 국박에는 식민지시대에 소위 고적조사사업을 벌이면서 생산한 적지 않은 유리건판 사진이 있다. 이런 유리건판 사진들 고화질로 무료 제공하면 그걸로도 적지않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와 관련한 어떤 사업이 진행되는지는 알 수 없다. 그걸 내가 다시금 요청하기에는 사정이 마뜩치 않았고, 더구나 퇴임을 대비해 대전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이영훈 관장도 느닷없이 관장이 되었다가, 당초 예정 혹은 예상보다는 반년 이상 퇴임이 가까워졌기에 설혹 내가 요청한 사업에 관심이 있었더라도 그럴 만한 여유와 시간이 없었으리라고 본다.문재인 정부 초대 국박 관장이 누가 될지는 모르겠다. 그가 누구..
설립 40주년 맞은 온양민속박물관 주말인 오늘 현충사에 볼 일이 있어 들른 김에 온양민속박물관으로 행차했다. 여러번 들린 곳이나 기왕 바람이나 쐬자 해서 상경하는 길에 찾아 혹이나 해서 문칸에서 신탁근 선생 계시냐 했더니 출근하셨단다. 선생은 이 박물관 산증인이다. 박물관 창업주인 계몽사 선대 회장 뜻을 받들어 사십년 전 개관을 준비하고, 지금은 비록 관장직을 놓고는 고문이란 직함으로 물러 앉았으나 여전히 왕성히 활동 중이다. 오천원짜리 입장권을 끊고 들어서 석물들을 어루만지며 박물관으로 가노라니 그 정문 소나무 가지치기가 한창이라 미세먼지 마스크를 쓴 선생이 반가이 맞는다. 뭐하시냐 했더니 뜻 있는 지역 조경업자가 일주일째 무료 조경공사를 해주고 있단다. 설립자 막내따님인 관장은 출근안하셨단다. 듣자니 박물관이 올해 시월로 설립 사십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