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미라 이야기491 정릉에 묻힌 중종 시신은 어디로 갔나 임진왜란 때 선정릉은 왜병에 의해 도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도 도굴범이 사실 정말 누군가 하면 여러 의견이 있을 텐데, 임란 이후 도굴 한 놈을 잡아보내라는 조선 정부의 전언에 대마도민 범죄자 아무나를 잡아 보냈는데 대략 이들이 범인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처형하고 사안을 종결시켰지만, 왕조실록인가에 보면, 당시 이 릉을 도굴하는데 참여한 조선인을 처형한 이야기가 나오니, 도굴범을 사주한 놈들이 왜병이었는지는 차치하고라도, 도굴 자체에 일부 조선인이 가담했던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 각설하고-. 선릉에 묻힌 두 분 왕과 왕비의 시신은 도굴범들에 의해 소각되어 재만 남아 있었다는데, 정작 정릉에 묻힌 중종 임금 무덤에선 그 안에 왠 시신이 한 구 발견되어 도굴을 조사하던 조선정부를 당혹하게 했다. .. 2026. 6. 16. 자기 나라 무덤 파면서 일본 눈치를 봤던 중국 이케다 온 이야기가 나온지라 필자도 아는 한에서 써 본다면, 70년대까지 일본의 동양사에 대한 위세가 얼마나 컸는가 하면, 마왕퇴 발굴 당시 중국은 처음 발굴이 시작되었을 때부터 보고서가 나올 때까지 줄곧 일본의 반응을 엄청나게 의식했다. 마왕퇴 발굴에는 주은래와 곽말약, 특히 일본에서 의대를 나온 곽말약의 의견이 많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당시 세상 돌아가는 것과 담쌓고 마오의 주장에 매진하던 홍위병 시대 사회 분위기와 달리 곽말약은 일본 유학파라 마왕퇴 발굴과 조사 당시 일본의 반응에 신경믈 많이 쓴 분위기가 역력하다. 그 자신 젊은 시절 일본에서 학교를 다녔으니 당연한 일일 것이다. 이 때문에 마왕퇴 발굴 후 그 보존과 연구 보고서 발간 등에서 여러모로 신경을 많이 쓰게 되었는데, 중국이 .. 2026. 6. 13. 조선시대 미라 연구 초창기의 작업 (2007년) 조선시대 미라 연구는 필자 혼자 한 것이 아니라 그동안 많은 분이 도와주신 덕이다. 아래 사진은 2007년 어느날, 아직까지 조선시대 미라가 도대체 무엇인지 갈피를 못잡던 시절, 해외 전문 연구자와 함께 현장에서 의견을 나누던 사진이다. 이 당시 박준범 원장께서 현장에서 크게 도와주셨다. 기록 삼아 사진을 남겨 둔다. 2026. 6. 10. 보그 바디, 그 절대지존 톨룬드 맨Tollund Man의 마지막 식사 덴마크 이탄 습지에서 보존된 철기 시대 유골인 톨룬드 맨Tollund Man은 이른바 보그 바디bog body 대명사적인 위치를 차지한다.이 습지 미라님은 하도 보존상태가 좋아 위 내용물까지 그대로 남기셨으니 이를 통해 우리는 그가 마지막 식사로 무엇을 하셨는지도 캐내게 되었다.분석 결과, 그의 마지막 식사는 보리죽으로 밝혀졌다.이것은 일상적인 식사였을까요, 아니면 의례적인 행위와 관련이 있었을까?이건 모를 일이다. 너 기왕 죽을 거, 죽이나 먹고 가라 해서 그래서 죽였는지 아니면 죽을 먹은 상태에서 느닷없는 공격을 받아 사망했는지 알게 뭐야?삼겹살이라도 구워드리지 죽을 공급받았다?대접이 좀 소홀한 감이 없지 않다.혹 이 분이 채식주의자셨는지도 모르겠다.이 톨룬드 맨에 대해서는 여러 번 다뤘으니 아래 .. 2026. 2. 10. 친초로 미라와 아리아사 친초로 미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미라로, 미라 연구에서 보자면 비교적 일찍부터 연구가 시작되었다. 칠레와 페루 국경 지대에서 주로 발견된 것으로 안다. 일찍부터 연구가 시작된 만큼 연구성과도 꽤 많이 축적되었다. 필자가 종종 쓰듯이 최근 국제학계 나가 보면, 불과 10년 전까지도 전 세계를 누비던 연구자들이 줄줄이 퇴역하여 요즘 고고과학 쪽에서 논문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들은대부분은 소장 연구자다. 필자 생각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급변한 연구 기법 발전이세대교체를 더 빠르게 한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베르나르도 아리아사(Bernardo Arriaza)는 칠레의 대학 교수로필자보다도 이른 시기에 연구업적을 내기 시작해서 아직도 연구 성과가 나오고 있는 연구자다. 특히 그의 연구는 칠레 일대 미라에 .. 2025. 12. 27. 보그바디 업계의 절대 아이콘 톨룬드 맨Tollund Man 이 분은 하도 여러 번 소개해서 이제 익숙한 존재가 아닐까 하지만 안심하기엔 일러 다시금 상기한다.꼭 유럽이나 미국이 아니라 해도 이탄 습지가 보존한 인체 미라를 보그바디bog body라 하고 우리 말로는 늪지미라 혹은 습지미라라 하니 저 톨룬드 맨이야말로 이 보그마디업계 마스코트시자 절대 존엄이다.1950년 덴마크 실케보르Silkeborg 근처 이탄 습지peat bog에서 발견된 놀랍도록 보존이 잘된 습지 시신이 톨룬드 맨Tollund Man이다.기원전 400년 무렵 초기 철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 고대 발견은 이 습지의 뛰어난 보존 특성을 보여주며, 이끼와 낮은 산소 농도로 풍부하게 보존되어 있다.그 피부, 머리카락, 심지어 얼굴의 평온한 표정까지도 2,4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검증되었다. 연.. 2025. 12. 17. 이전 1 2 3 4 ··· 8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