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미라 이야기389 [마왕퇴와 그 이웃-113] 경이로운 운몽택 은허에서 나온 야생동물 뼈를 보면 상나라 때까지도 그 일대는 야생동물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살던 곳임이 틀림없지만서주-춘추-전국시대를 거치면서 황하 지역은 인구가 급증하여 야생동물도 이전에 비해 급감한 듯하다.이 때문에 황하지역은 늘어나는 인구 때문에 가축도 우리에 가둬 사육하게 되는데 대표적인 동물이 바로 돼지다. 중국에서 처음 사육이 시작된 가축 중 가장 대표적인 예가 돼지인데이 돼지는 황하유역에서 그 사육이 가장 빨리 이루어졌다. 이 지역 돼지는 잡곡을 주로 드시며 성장했는데사람의 인구밀도가 높아 가둬 기르며 키웠기 때문에사육돼지의 형태적 특징이 주변 다른 지역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되었다. 중국도 양자강 유역만 해도 돼지를 가둬 키우지 않고 풀어 놓고 길렀기 떄문에야생 멧돼지의 특징이 완전히 사라.. 2025. 4. 12. [마왕퇴와 그 이웃-112] 코끼리가 놀던 은허 상나라의 수도였던 은허에는 다량의 동물뼈가 발견되었는데,그 안에는 아열대 지역이 아니면 잘 살지 않는 동물뼈도 많이 나왔다. 현재까지 확인된 뼈는 포유동물만 29종이었는데 대부분이 야생종으로 은나라 사람들이 수렵으로 포획한 것을 소비한 후 폐기한 것으로 본다. 그 안에 가장 많은 것은 개이며 여우, 너구리, 곰, 호랑이, 표범 등도 있었지만 아열대 지역에 주로 사는 물소뼈, 코뿔소, 심지어는 코끼리 뼈까지 나왔다. 그렇다고 해서 은허가 당시 아열대기후였다는 것은 아니지만 중국 쪽 연구에 의하면 대체로 상나라가 온존하던 기원전 1100년까지 화북지역 기후는 지금보다 매우 온난다습하여 연평균 기온이 2도 정도 높았다고 한다. 대략 서주시대부터 오늘날과 비슷한 기온까지 낮아지기 시작하여이후 화북지역 동식물 분.. 2025. 4. 12. [마왕퇴와 그 이웃-111] 障氣와 말라리아 (2) 말라리아는 저개발국이나 개발 도상국의 경우 감염률이 높고 치사율도 높기 때문에 WHO 등 국제 보건 기구의 주요한 관심사이기도 하다. 말라리아 퇴치법에 획기적인 공헌을 한 의학자에게는 따라서 아직도 엄청난 찬사가 주어진다.최근까지도 말라리아 연구자가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종종 선정된다는 사실은 이 질병에 관한 의학계 관심을 잘 말해 주는 것이다. 이처럼 21세기에도 아직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전염성 질병이므로 이 병이 왜 아직도 이렇게 창궐하고 쉽게 조절하기 어려운가 하는데 대해서는 의학계에서 관련 연구가 많이 나와 있다.우선 말라리아 감염이 모기를 통해 이루어지므로 모기가 번식하여 이를 조절하기 어려운 상황이면 말라리아 감염률을 높이게 된다. 그렇다면 결국 누구나 제대로 배수 되지 않은 저습지, .. 2025. 4. 12. [마왕퇴와 그 이웃-110] 장기障氣와 말라리아 (1) 그렇다면 왜 거대한 늪지인 장사는 화북 지역 사람들에게 "가면 죽어서나 나올 곳"이라고 인식되었던 것일까? 중국 문헌에 보면 장기障氣라는 질병이 있다. 주로 덥고 습한 중국의 남방 지역에서 많이 생기는 질병으로 나오는데 이애 대한 설명은 이렇다. 是指中国南方山林间湿热环境下因某种原因(如动植物腐败等)而产生的一种能致病的有毒气体[1][2]。由瘴气引起的疾病被称为瘴气病或瘴病。瘴病是多种疾病(流行病或部分热带病)的总称,多数情况下指疟疾,故又称其为瘴疟[1][3][4][5]。古代中国,瘴气多流行于南方地区,其分布地区随着人为开发和自然环境变化而不断发生变化[6]。不同地区的瘴气所对应的疾病有可能不同,如青藏高原上的瘴气病实际可能为高原反应[7]。 한 마디로 장기란 남쪽 지역에 많은 질병으로 여러 가지 질병의 합쳐 부르는 것 같지만 그 중.. 2025. 4. 12. 목졸라 죽임 당한 땋은 머리 보그 바디 bog body Elling Woman, the preserved body of a female who died approximately 2,300 years ago. Her body was found in 1938, just 50-60 metres from Tollund Man.유럽 늪지에 희생된 미라 중에서 아마도 2,400년 전에 교수형에 처해져 현재 덴마크 실케보르 근처 이탄 습지에 보존되어 있는 톨룬드 맨이 가장 유명하다 할 것이다. 1950년 목에 밧줄이 걸린 채 발견된 이 사람 말고도 적지 않은 보그 바디bog bodies가 수습됐다. 이 분은 엘링 우먼Elling Woman이라는 별칭이 붙은 약 2,300년 전에 사망한 한 여성 시신이다.그녀는 1938년 톨룬드 맨에서 불과 50~60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 2025. 4. 11. 그라우발레 맨 Grauballe Man, 지문까지 남긴 목 잘린 철기시대 습지 미라 The Grauballe Man is one of the most remarkable archaeological discoveries in Denmark, offering significant insights into the Pre-Roman Iron Age. Discovered in 1952 in a peat bog near Grauballe, Jutland, his well-preserved remains have allowed researchers to glean extensive details about his life and death. 그라우발레 맨[Grauballe Man]은 덴마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고고학적 발견 중 하나로, 로마 이전 철기 시대Pre-Roman Iron Age에 대한 .. 2025. 4. 11. 이전 1 2 3 4 5 6 ··· 6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