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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1814

1922년의 진통해열제: 배암표 안티피린 1924년 1월 8일자 동아일보에 실린 광고다. 감기와 열병에는 안티피린.일제 수입약품이다. 배암표 상표가 붙어 있다. 안티피린은 지금도 게보린 등 진통해열소염제에 포함되어 있는 이소프로필 안티피린을 말한다.1920년대 중반이 되면 일본에서 잘 팔리는 의약품들이 조선에도 신문 지면을 통해 많이 소개된다. *** 편집자주 *** 저 게보린이라는 말이 워낙 한때 방송광고에서 자주 보인 까닭에 일반에는 익숙하다. 이 분인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해열진통제 그 대명사 같은 존재였다. 한데 저 안티피린은 왜 배암표였던가? 2025. 9. 10.
구한말 출사한 상당수는 노비후손일 가능성이 있다 물론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럴 가능성도 있다. 19세기도 전반과 후반.출사하는 사람들 신분에 상당한 변화가 발생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구한말 아예 중앙관리로 진출한 사람 중에는 17-18세기까지만 해도 그 조상이 노비였던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아마도 상당히 많을 것이다. 양반으로 이미 신분 세탁을 끝냈기 대문에 안 보일 뿐이다. 아니라고 단언하여 말할 수 있겠는가?혹시 그런 것 아닌가 라는 의심으로부터 학문은 시작될 것이다. 2025. 8. 17.
일월오악병 요즘 한국 관련 에니메이션 하나가 지구촌을 흔들고 있는 모양이다. 필자도 뒤늦게 유튜브 동영상을 보니 사람들이 많이 볼 만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이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노래 부르는 배경에 일월오악병이 뜨는데, 다 알다시피 조선왕의 상징이다. 물론 이 병풍의 기원을 시경에서 찾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 그림의 분위기-. 그리고 비슷한 것이 중국과 일본에서 없는 것을 보면이 일월오악병은 필자가 보기엔 유교적 전통에서 나온 그림이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병풍 기원은 훨씬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한반도 왕권의 상징으로서. 언제까지? 필자가 보기엔 신라시대까지 올릴 수 있겠다고 본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오악이라는 것을 공식적으로 제사 지낸 시대가필자가 아는 한 신라시대 외에는 없다. 고.. 2025. 8. 17.
페루 쿠스코 제11차 Mummy Congress 보고 (3) 흘러가는 물 이번 학회를 가 보니 필자가 마지막으로 간 때가2016년으로 거의 10년이 다 되어 가는데, 그때를 생각하고 이번에도 아는 사람이 많으리라 오래간만에 안부나 묻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작 학회에 도착해 보니필자가 원래 알고 지내던 참석자가 10명이 되지 않았다. 이는 필자와 알고 지내던 이들 중 이번에 참석한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던 모양으로, 자신들도 원래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 거의 안 보인다는 것이었다. 그러면 사람들이 많이 참석하지 않았느냐. 그것은 또 아니었고, 필자 기억으로 마지막 참석한 10년 전과 비교하여 비슷한 숫자 참석자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었다. 이 학회가 잉카제국 수도로 유명한 곳이기는 하지만 접근하기 결코 쉽지 않은 쿠스코에서 열린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많은 참석자 수였는데, 필자.. 2025. 8. 16.
한국과 일본은 학회를 공동으로 해야 언젠가 한두 번 쓴 것 같지만 우리나라는 학회를 일본과 같이해야 한다. 우리나라 학회를 없애라는 소리가 아니라매년 하는 학회를 한 장소에서 일본과 같이해야 한다는 말이다. 2년에 한번씩 서로가 상대방에 개방하는 형태의 공동 학회도 가능할 것이다. 이런 식으로 시작해서 두 나라 학회가 점점 하나의 학회로 합쳐지지 않으면한국과 일본 학회의 미래는 없다. 간단히 예를 들어본다. EU의 총 인구는 4억 5천만이다. 미국의 인구는 3억 5천이다. 중국? 14억이다. 인도는 14억이라고 하지만 여기는 가 보면 알겠지만 더 될 가능성이 백프로다. 이런 지역과 나라들은 자기들끼리 모여서 해도 되는 곳들이다. 한국? 인구 5천만이다. 일본은 1억 2천만. 이 둘이 학회를 공동으로 하게 되면 1억 7천만이 되어 여전히 미.. 2025. 7. 29.
새로운 연구는 항상 법과 윤리의 문제를 부른다 아래 김단장께서 목하 네안데르탈인 연구의 윤리적 측면을 지적한필자의 이야기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신 바 읽고 나서 보니 그런 우려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원래 모든 연구, 특히 새로운 연구는 윤리적 측면의 지적을 필연적으로 낳게 되어 있다. 화성으로 우주선을 쏘아 올려 그곳에 사람을 살게했다고 생각해 보자. 그럼 그 프로젝트가 성공하는 바로 그 순간부터 새로운 관련 법과 윤리적 고려가 나오기 시작한다. 윤리적 고려가 무서워서 연구를 시작할 수 없다면 이 세상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 네안데르탈인에 대한 연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지금의 연구 방향 자체가 틀렸다고 할 수는 없다. 다만 네안데르탈인의 연구도 종전 필자가 지적했던 바와 같은 이야기가 나오면연구의 앞에 윤리적 고려를 하는.. 2025.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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