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2696 토양 오염과 기생충, 그리고 맨발걷기 기생충의 충란에 의해 토양이 오염되는 현상은꼭 너구리 회충의 경우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 회충도 마찬가지이고, 개 회충도 마찬가지이다. 또 회충의 경우 사람에게 옮겨오는 것이 너구리를 감염시키는 것만 그런 것은 아니고, 개 회충도 사람에게 종종 옮겨온다. 이런 회충들의 경우 대개 큰 문제 없이 우리가 요즘 사용하는 기생충약 정도로도 근절이 가능한 것이 보통이다. 이렇게 회충 감염이 심해지는 원인 중에는 회충은 사람에서 사람으로 바로 옮겨가는 질환이 아니다. 회충은 뱃속에서 무수히 많은 알을 낳는데이 알은 우리가 배변할 때 분변과 함께 밖으로 배출되어토양속에서 일정기간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는 다시 입을 통해서 들어가야 감염이 성립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기생충감염이 만연한 .. 2025. 12. 20. 코로나와 새주둥이 연구 역시 앞서 이 블로그에 포스팅되었던 가축화하는 동물의 형태변화와 관련이 있는 연구이다. 야생동물이 가축화하면 형태가 변한다. 예를 들어 멧돼지와 집돼지는 종이 같지만 형태는 크게 다르다. 늑대와 개도 마찬가지이다. 이 둘도 종은 같지만 형태가 다르다. 이러한 형태의 차이는 가축화한 동물의 주변환경과 식생활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이러한 변화가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다. 얼마전 이 블로그에 포스팅된 너구리의 사례나이 들새의 사례 양자 모두 가축까지는 진행하지 못한 경우인데사람 주변에서 살며 음식을 얻어 먹는 정도만으로도 크게 형태가 아주 빠른 속도로 바뀌는 것이다. 인류와 관련해서도 시사하는 부분이 아주 많다. 코로나가 새 주둥이 길이까지 바꿨다https://histor.. 2025. 12. 19. 청동기시대 남부 이탈리아의 사람들 조금 전 포스팅한 장수유전자 논문과 상통하는 연구이다. 결국 이탈리아에는 크게 보아 유럽 땅에 구석기시대 이래 거주하던 수렵채집인과 레반트 지역에서 이주해온 농경민 스텝지역에서 들어온 기마민 (이들이 말을 들고 들어왔을 것이다. 소위 아리안이다)이 세 계통이 확인되는바, 이 유적지에서 나온 이들의 경우 레반트 지역의 농경민의 후손은 없었더라 그 말이 되겠다. 이는 청동기시대 유럽, 이탈리아 지역에서는 이처럼 다양한 종족의 혼혈이 시작되었지만 지역에 따른 그 구성비의 편차가 컸다는 말이 되겠다. 이 결론을 보면 앞서 장수유전자 논문의 결론은조금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알겠다. 북이탈리아 남이탈리아의 경우도 이러한 유전적 비율이 차이가 양자간에 있는 것으로 보이니, 당연히 지금 현재의 생활수준의 영향을 평균수.. 2025. 12. 19. 이탈리아의 장수인의 유전자 앞서 재미있는 연구가 보여 조금 부연한다. 이런 통계적 분석은 면밀히 설계되지 않으면 결과에 혼선이 있을 여지가 있어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다. 우선 장수는 역시 생활수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단순히 유전자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닌 것이다. 미국의 경우에도 평균수명이 동아시아보다 낮지만실제로 백인만 데이터를 추출하여 계산해보면 별로 그렇게 낮지 않다. 미국내 다른 인종에서 평균수명을 낮추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이 경우도 유전적 소인도 있겠지만 역시 교육수준 생활수준이 큰 영향을 미친다. 이탈리아의 경우에는 남부와 북부의 경제적 수준 차이가 큰데, 북부가 높고 남부가 낮다. 또 레반트 지역에서의 농경민의 이주 빈도는 필자가 알기로는 남부가 높고 북부가 낮은 것으로 안다. 소위 .. 2025. 12. 19. 답례에 대하여 필자도 이제 나이 60을 바라보니 직장생활을 하면서 꼭 이야기하고 싶은 것 중의 하나는아랫사람의 인사에 대한 답례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유심히 보면아랫사람의 인사에 대해 받는 모양이 천차만별이다. 어떤 양반들은 인사를 해도 받는둥마는둥 하고, 또 어떤 이는 아주 정중하게 받는다. 문제는 나이차가 겨우 4-5세 정도 나는데도아랫사람 인사를 거의 안 받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필자는 요즘 마주치면아주 가벼운 목례만 하거나 아예 안하기도 하고 지나친다. 이 정도 나이차는 유교사회에서는 원래 항례가 원칙이다. 나이차가 두 배가 나면 부모의 예로 섬기고, 10살이 차이 나면 형의 예로 섬기되그보다 차이가 적으면 항례하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어쩌다 보니 일년 단위로 위학년에 대해 아래학년은 꼬박꼬박.. 2025. 12. 18. 성경에서 말하는 포유동물 뼈에 둥지를 튼 벌 앞에서 김단장께서 올린 글 중에 포유동물 사체에 둥지를 튼 벌 이야기가 있어 조금 부연한다. 사실 이런 내용은 성경에도 나온다. 14:5 삼손이 그 부모와 함께 딤나에 내려가서 딤나의 포도원에 이른즉 어린 사자가 그를 맞아 소리지르는지라 6 삼손이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어 손에 아무 것도 없어도 그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음같이 찢었으나 그는 그 행한 일을 부모에게도 고하지 아니하였고 7 그가 내려가서 그 여자와 말하며 그를 기뻐하였더라 8 얼마 후에 삼손이 그 여자를 취하려고 다시 가더니 돌이켜 그 사자의 주검을 본즉 사자의 몸에 벌 떼와 꿀이 있는지라 9 손으로 그 꿀을 취하여 행하며 먹고 그 부모에게 이르러 그들에게 그것을 드려서 먹게 하였으나 그 꿀을 사자의 몸에서 취하였다고는 고하지 아니하였.. 2025. 12. 18. 이전 1 2 3 4 5 6 ··· 45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