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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2482

Four Corners 지역의 전형적 모습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미국 고고학계에서 필드웍 논문이 나왔다 하면 Four Corners에서 작업한 것이 상당히 많다. 따라서 이 지역은 관련자 분들께 상당히 익숙한 이름일 것이다. 이 Four Corners 지역이 어떤 풍광인지 소개하고자 한다. 2024. 6. 12.
Four Corners: 미국 고고학의 요람 앞에서도 간략히 미국 Four Corners라는 지역에 대해 썼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Four Corners는 콜로라도, 유타, 애리조나, 뉴 멕시코 이 네 개 주 전체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이 네개 주가 만나는 지도상의 한 점을 Four Corners라 한다. 이 네 주는 경계가 직선으로 달리다 보니, 한 점에서 4개 주를 모두 볼 수 있는 지점이 나오는데 여기를 Four Corners라 한다. 화면 가운데가 Four Corner로, 구글링을 해보면 다음과 같은 사진을 심심찮게 만난다. 아래 사진에서 가운데 부분 점이 바로 Four Corners로 이 점을 경계로 사방이 각각 주변 4개 주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4개 주가 한 점에서 만나는 지역은 미국 전역에서도 여기밖에 없다. 바로 이 네 개 주가.. 2024. 6. 12.
북미대륙의 암각화 (1): Newspaper Rock 암각화는 우리나라와 시베리아만 있는 것은 아니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필자가 접한 것만도 인도와 북미대륙 도처에 있다. 아마도 전 세계 모든 곳에 있지 않을까 사람이 살던 곳이라면. 필자가 항상 궁금했던 것은 암각화 도상들이 과연 전파론이나 공동의 기원론만으로 설명 가능한 것일까 하는 점이었다. 어쩌면 암각화 도상들은 전혀 상호간 교류가 없었더라도 일종의 인간에 내재한 아케타입(archetype)에 의해 그려진 것은 없었을까 마치 융이 이야기한 상징과 만다라처럼 말이다. 북미대륙 암각화에서 한국의 암각화와 비슷한 도상이 나타나면 그건 교류의 흔적일까. 아래는 미국 유타 주에 있는 북미 원주민의 조상들이 남긴 암각화다. 정식 명칭은 Newspaper Rock이라 한다. 왜 Newspaper Rock인고 하니.. 2024. 6. 11.
하버드대 자연사박물관과 피바디 박물관 일반적으로 미국 동부하면 자연사박물관으로 스미소니안과 뉴욕자연사 박물관이라는 세계 최고급의 박물관이 있기 때문에 하버드대 자연사 박물관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자연사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한 번 들려볼 만하다. 사진을 올려둔다. https://maps.app.goo.gl/R2kdvQ3oNTq33SC27 하버드 자연사 박물관 · 26 Oxford St, Cambridge, MA 02138 미국★★★★★ · 자연사 박물관www.google.com 하버드 자연사박물관과 피바디 박물관은 같은 동네에 있는 스미소니안이나 뉴욕자연사박물관과 비교하면 결코 관객 친화적이라고는 할 수 없는데 그 전시물이 전부가 아니라는 느낌이 팍팍 전해지는 박물관이다. 아마 이 박물관 정수는 수장고에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2024. 6. 11.
미국 Vesa Merde 유적 (3) 미국 중서부에는 Ancestral Pueblo 유적이 많이 흩어져 있다. 미국에는 이른바 Four Corners라는 지역이 있는데, 위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유타, 콜로라도, 아리조나, 뉴 멕시코의 4개 주가 서로 만나는 지역이다. 이 지역 일대에 Ancestral Puelo, 즉 현대의 푸에블로 원주민 조상들이 남긴 유적이 곳곳에 흩어져 있다. Vesa Merde 유적도 그 중 하나로 이 유적지에서 볼 수 있는 절벽 아래 들어선 마을 유적은 여기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이 지역 곳곳에서 비슷한 것이 산재해 있다. 그 중 Vesa Merde 유적은 최대급 유적이고 따라서 이 유적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것이다. 이 유적은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옥수수 농경을 바탕으로 성립된 문명으로 정착 농경문.. 2024. 6. 11.
한국문화에 대한 우물안 개구리 시대를 끝내야 한국사와 한국문화는 이제 우물안 개구리 시대를 끝내야 할 때가 왔다. 왜 우물안 개구리 시대인가. 첫째는 20세기 이전 한국사는 고립의 역사다. 한국사는 국제적 동향을 제대로 알고 자기 문화를 해석한 경험이 거의 없다. 이런 동향이 20세기에라도 바뀌었으면 모르는데 그 흐름이 지금까지도 계속되었다. 두번째는 20세기 후반의 한국사는 일본을 통해 들어온 좁은 세계사관의 외삽에 의해 편성되었다. 거두절미하고 지금까지 한국사는 세계사에 대한 진지한 고민의 결과로 빚어진 내용이 아니다. 좌파는 좌파대로 우파는 우파대로 대부분 일본의 시각으로 한 번 걸러진 좁은 시각의 세계사적 관점을 한국사에 그대로 투영하여 외국에서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에 대응하는 사건을 한국사에서 찾아 그 의미를 부여하는 쪽에 집중해 있었기 .. 2024.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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