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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북미대륙의 암각화 (1): Newspaper Rock

by 초야잠필 2024.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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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각화는 우리나라와 시베리아만 있는 것은 아니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필자가 접한 것만도 인도와 북미대륙 도처에 있다. 

아마도 전 세계 모든 곳에 있지 않을까 

사람이 살던 곳이라면. 

필자가 항상 궁금했던 것은 

암각화 도상들이 과연 전파론이나 공동의 기원론만으로 설명 가능한 것일까 하는 점이었다. 

어쩌면 암각화 도상들은 전혀 상호간 교류가 없었더라도 

일종의 인간에 내재한 아케타입(archetype)에 의해 그려진 것은 없었을까

마치 융이 이야기한 상징과 만다라처럼 말이다. 

북미대륙 암각화에서 한국의 암각화와 비슷한 도상이 나타나면
그건 교류의 흔적일까. 

아래는 미국 유타 주에 있는
북미 원주민의 조상들이 남긴 암각화다. 

정식 명칭은 Newspaper Rock이라 한다. 

왜 Newspaper Rock인고 하니, 

아마도 이 암각화를 남긴 사람들이 후세에게 전하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일종의 신문 같은 기록이었을 것이라고 해서 이렇게 이름을 붙여 놨다. 

실제로 가 보면 국도 변에 있고 생각보다는 매우 크다. 

그려 놓은 그림을 보면 

정말 무슨 이야기가 있을 것 같기도 하게 생겼다. 

필자는 가끔 암각화를 보면서 이런 저런 스토리를 내 맘대로 만들어 보기도 하는데, 

아마 그 시대 사람들도 그렇지 않았을까. 

미국의 역사기념물 (Historical Monument)이다. 


https://maps.app.goo.gl/qLdKPPwWBWTQ5Jnz7

Newspaper Rock State Historical Monument · UT-211, Monticello, UT 84535 미국

★★★★★ · 문화적 랜드마크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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