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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2266

고려 왕자가 구축한 동아시아 해양실크로드 이는 2016년 북경대 고고학과가 중국 양주에서 주최한 해양실크로드 국제학술회의 발표문이다. 물론 발표는 ppt 요약이었으며, 이 논고는 그 초고인 셈이다. 고려高麗 왕자王子가 구축構築한 동아시아東亞細亞 해양海洋실크로드 - 대각국사大覺國師 의천義天으로 보는 高麗-宋 문화교류文化交流의 一樣相 - 金台植 (韓) 國土文化財硏究員 硏究委員 〖要約〗 大覺國師 義天(1055~1101)은 高麗時代 王族 出身 僧侶 韓國 佛敎界에서는 天台宗을 中興한 人物로 매우 重要하게 評價된다. 高麗 太平盛世를 謳歌한 11대 君主 文宗의 넷째 아들로 태어난 그는 11歲에 아버지의 命으로 출가했다. 現職 王의 아들로서, 혹은 現職 王의 同生이라는 出身 背景을 발판으로, 當時 高麗 佛敎界에 莫强한 影響力을 行使한 그는 兄 宣宗이 在位하던.. 2022. 11. 20.
노마드 Nomad, 혹독한 자연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생존 전략 2005.11.22 13:50:23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만리장성 너머 광활한 땅을 무대로 화려한 제국을 이룩했다가 등장 만큼이나 극적으로 와해되어 버린 위구르 제국. 서기 744년 이후 840년까지 약 100년의 성화를 누린 그들은 비록 사라졌으나 각종 비문을 남겼다. 이 중 한 군데서 '뵈클리' 혹은 '매클리' 비슷한 말이 확인되고 있다. 이것이 국내 역사학계 일각에서 '고구려'로 모습을 바꿔 소개되기도 한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 비문에 보이는 '뵈클리'(매클리)가 고구려임을 확정할 만한 증거는 아직 없다. 그것은 고구려가 예맥족으로 구성됐다는 욕망이 빚어낸 상상일 가능성이 높다. 예맥의 '맥'이 매클리, 뵈클리라는 것이다. 중국을 기준으로 만리장성 너머 북방 유목민족이라 하면 흉노가.. 2022. 11. 18.
농민이 언제 시를 쓰고 군인이 언제 시를 읊는단 말인가 앞서 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농민시인은 없다. 농민이 언제 시를 쓴단 말인가? 우리가 아는 농민시인은 그런 농민들을 원두막에서 수박 까놓고 우거적우거적 쳐먹으며 완상하는 놈들이다. 잠삼岑參(715∼770)이라는 중국 당대 문단을 대표하는 시인이 있다. 이 친구 주특기는 전쟁 변방 황량한 전쟁터를 묘사한 시로 당대를 호령했는데 이 친구 직업은 군대 문관....서류 작성담당 행정관이었다. 지 손으로는 칼 한 번 잡아본 적 없고 전쟁 한 번 해 본 적 없다. 원두막에서 수박 까먹는 그 심정으로 군 막사에서 난로 피워 놓고 군고구마 까먹으며 동치미 국물 먹어가며 북풍한설 몰아치는 바깥으로 대가리만 내놓은 채 잠깐잠깐 구경하며 뇌까린 것이 이른바 변새시邊塞詩다. 칼 잡고 말 몰아 돌진하는 군인이 언제 시를 쓴.. 2022. 11. 14.
내 대가리를 희생한 광개토왕비 독법讀法 왜 아무도 광개토왕비에 묻지 않았을까? 왜 저리 큰가? 글자는 또 왜 저리 크게 썼나? 왜 비면을 다듬지 않았는가? 이제는 조금은 이유를 알 것 같다. 묻지를 않았으니 답을 구하지 못할 수밖에.... (2011. 11. 10) *** 그래서 내가 시도한 것이 내 대가리를 활용하는 방식이었다. 내 대가리를 들이밀었다. 그랬더니 모든 의문이 봄눈 녹 듯 풀렸다. 광개토왕비? 장수왕비? 그 새로운 독법을 위한 한 시도 광개토왕비? 장수왕비? 그 새로운 독법을 위한 한 시도어제 국립중앙박물관이 '문자, 그 후' 특별전 개최와 맞물려 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한 자리에서 나는 '광개토왕비, 父王의 運柩 앞에서 靑年王이 보낸 경고'라는 題下의 발표문에서 다음 세 가지historylibrary.net 내친 김에 대가리를 .. 2022. 11. 10.
김유신을 향한 세 가지 시선, 김추추와 김법민과 김정명 자기 꿈을 이루려는 사람이 취하는 방향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것을 '주체의 전면 자발성'이라는 측면에서는 1. 자신이 직접 나아가는 방법 2. 대타를 내세우는 방법 이 두 가지 정도가 있지 않을까 한다. 대통령 되겠다고 설레발치는 사람들이 전자의 부류라면 이른바 이들의 참모 중 일부는 후자에 해당한다. 역사를 보건대 먼저 중국사에서는 후자의 대표주자로 진시황 아비를 황제로 만든 여불위가 있고 한국사에서는 이성계를 앞세운 정도전이 있다. 대타를 내세워 자기 꿈을 실현하려는 사람들은 대체로 종말이 좋지 못하다. 이들은 결국 막판에 선택의 기로에 몰리게 되니, 바로 전자를 향해 깃발을 들것인가 아니면 전자가 내리는 죽음을 택할 것인가 이 선택이 있을 뿐이다. 김유신을 본 적 있는가? 생평 전장과 중앙정치.. 2022. 11. 8.
삼각연신수경三角緣神獸鏡, 동아시아 보편사를 증언하는 제1급 사료 이 친구들은 일본국 도교국립박물관 소장 전시품이라, 이런 구리거울을 저들은 삼각연신수경三角緣神獸鏡이라 하면서 산카쿠엔신쥬쿄 さんかくえんしんじゅうきょう, 혹은 산카쿠부치신쥬쿄 さんかくぶちしんじゅうきょう 정도로 읽는다. 한자어 끊어읽기는 삼각연/신수경 이라 해야 한다. 물론 저런 명칭은 현대 고고학도들이 붙인 것이라, 저 무렵에 저걸 저리 불렀을 리 만무하다. 삼각연三角緣 이란 말은 글자 그대로 거울 테두리가 삼각형 모양으로 뾰죽하게 돌출한 양태를 말한다. 저것이 일본적 특질이라 해서 저런 동경에다가는 그런 명칭을 부여했다. 제작지라는 관점에서 일본 국산은 아닌 걸로 본다. 중국제 수입산이라는 견해가 압도적이며, 그에 대해서는 이론은 없는 줄로 안다. 저 거울은 일본에서는 이른바 비비호 거울이라 해서 비미호.. 2022.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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