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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2372

[아일랜드고고학] (1) 신석기시대 거석기념물 Passage tomb 우리 고고학이 흔히 횡혈식 석실분橫穴式石室墳이라 일컫는 무덤이 아일랜드에도 물론 있다. 이런 무덤을 영어권인 저짝에서는 실로 간단히 passage tomb 이라 표현하는데, 이는 풀어 쓰면 tomb with passage라, 이 경우 passage는 무덤 밖과 안쪽을 연결하는 통로를 말한다. 이런 횡혈식석실분을 한국 고고학에서는 흔히 영어로 옮길 적에 복잡다기하기만 한데 저 passage라는 말을 corridor 혹은 entrance 같은 말로 표현하곤 하던데, 나는 매양 저 표현은 영어권에서 쓰는 저런 간단한 말로 썼으면 좋다고 생각한다. 한데 passage tomb 이라 하면 아일랜드 고고학에서는 특정한 시기에 국한해서 쓰는 경향이 강해서 간단히 말해 신석기시대 거대 무덤 기념물을 말한다. 그 거대 .. 2024. 4. 23.
비잔틴 은그릇을 녹여 제조한 초기 잉글랜드 은화 고대 동전이 영국과 유럽 사이 끈끈한 유대 관계를 드러내다. ANCIENT COINS UNVEIL CROSS-CHANNEL TIES BETWEEN ENGLAND AND EUROPE 서기 7~8세기 영국과 유럽 대륙 사이에 엮인 역사적 연관성을 49개 은화에 대한 세심한 분석을 통해 파헤치는 획기적인 연구가 나왔다. 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프랑스에서 유래한 이 동전들은 그 시대 교류를 보여주는 가시적인 증거가 된다. 연구 공동 저자 케임브리지 대학 로리 네이스미스 Rory Naismith 교수는 프랑스 광산에서 교회 은에 이르기까지 은의 기원을 둘러싼 이전 추측에 대해 지금까지 확실한 증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암스테르담 브리제 Vrije 대학 공동 연구팀이 수행한 화학 분석에서 .. 2024. 4. 23.
파라오 신하들은 캐디? 한번 시다는 영원한 시다 이 설명이 이렇다. 25왕조와 26왕조 테베 관리 멘투엠하트 Mentuemhat 무덤 출토 석회암 limestone 부조 제작 연대는 기원전 667~647년경 오른손에 세 개 파피루스 줄기를 들고 있는 제물을 바치는 사람을 묘사한다. 저게 파피루스란 말이군. 왼손에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빵을 담은 바구니를 든다. 이와 같은 공헌 장면은 고인이 이승에서 그랬던 것처럼 다음 세상에서도 저런 대접을 받고 산다는 고대 이집트인의 믿음을 반영한다고. 이승에서의 삶이 저짝에서도 이어지니 신분해방은 있을 수가 없다. 한번 오야붕은 영원한 오야붕이요 한번 시다는 영원한 시다다. 사실상 이러한 장면들은 회화적 마법의 한 형태로 무덤 주인에게 사후 세계에 필요한 조항을 제공한다. 이 부조는 현재 Cleveland Muse.. 2024. 4. 23.
스키타이, 과대 포장하지는 않았는가? 스키타이는 스티타이인들 the Scythians 혹은 Scyths 라고 표기한다. 내가 보기엔 저들은 국가 체계 혹은 왕국 체계를 갖추었을 법한데, 그런 기록이 없거나 부족하므로 저런 식으로 얼렁뚱땅하고 마는 것이 아닌가 하거니와 그네의 족적은 실은 너무나 크다. 저들을 또한 서양에서는 폰트 스키타이인들 the Pontic Scythians 이라 하기도 하니, 이는 저들이 역사에 포착될 무렵 저들이 활동한 지역이 Pontic Sea, 곧 흑해 연안 북쪽 스텝지역인 까닭이다. 저들은 인도유럽피안 이란어를 사용한 유목 혹은 그런 성격이 아주 강한 민족으로 알려졌거니와 기원전 9~8세기 무렵에 중앙아시아 스텝지역에서 흑해 스텝지구 Pontic Steppe 로 이동한 것으로 간주하거니와 이곳이 지금은 우크라이나.. 2024. 4. 23.
레알마드리드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와 로마 콜로세움 Architecture Hub 라는 데서 소개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Santiago Bernabéu 한 장면이다. 그 유명한 스페인 프로축구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홈구장으로 쓰는 데다. 그 pitch 지하를 본 적 없는데 저렇댄다. 저짝 웬간한 규모를 자랑하는 전통 있는 축구장은 거의 다 저와 비슷하지 않을까 한다. 우리가 주시할 점은 저 잔디밭 아래 또 하나의 거대한 지하 궁전이 있다는 사실이다. 저 지하궁전과 지상은 명목상은 잔디밭, 실질은 거대한 뚜껑으로 단절되었다 연결되었다 한다. 저 구조가 놀랍게도 로마시대 거대한 스타디움 콜로세움에서 발견된다. 지금 콜로세움은 노출한 몰골을 보면 도대체가 검투경기 같은 이벤트를 열 수 없는 구조이거니와 위와 같아 저기서 무슨 검투사들이 싸운단 말인가? 도대체 .. 2024. 4. 23.
민족이동으로 요동친 기원전후 무렵 한반도, 삼국이 모조리 외부 탈취 왕조 기원전후 이전 주요 인구이동, 특히 유이민의 경우 기원전 단계 주요한 인구이동 흐름을 짚었으므로 이제 기원전후 무렵 그 양태를 점검한다. 이 시기는 왜 중요한가 하면 삼국이 바로 등장하며 성장하는 시점인 까닭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말하는 한민족이 이 무렵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보아도 좋은 까닭이다. 물론 이후 격량이 더 펼쳐져지만, 이를 토대로 한민족이라는 훗날 하나의 인식론적 단일 민족체를 형성한다. 삼국 중에서도 신라가 등장이 가장 빨라, 우선 이쪽 사정을 보면 초기 왕위를 차지한 박씨 석씨 김씨가 모조리 사로국 자생이 아니라 외부 침입자라는 사실을 어찌 보아야하겠는가? 혁거세와 김알지는 하늘에서 공중부양했다가 곡예사처럼 계림 땅에 착지했다 하지만, 이는 말할 것도 없이 이들의 등장이 외부에서 비롯했.. 2024.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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