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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정비하지 아니하고서 무슨 국가 통치를 하겠는가?
이 점에서 한반도 전근대는 재앙이다.
도로다운 도로도 없어 수레 하나 제대로 다닐 길이 없었다.
물론 전국토 70%가 산악이라는 특성에서 말미암기는 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간선도로 하나 없었다.
영남대로? 호남대로? 웃기는 소리.
그게 무슨 요즘 기준으로 도로 축에 속하는 줄 아는가?
그런 도로라 해 봐야 포장도 되지 않았다.
포장한 도로 봤는가?
기껏 왕성 혹은 왕궁이라 할 만 한데 흉내만 내다 말았을 뿐이다.
고갯길은 도로라도 있었던 것 같은가? 천만에.
오죽하면 육십령은 육십명이 모여야 비로소 통행을 허락하지 않았겠는가?
왜?
호랑이 산도적 때문이었다.
다리우스 대왕 Darius the Great (Darius I) 시절 기원전 5세기에 아케메네스 페르시아 제국이 닦은 왕도王道다.
저 길을 따라 물자가 오가고 사람들이 오갔다.
저 길을 따라 유럽이랑 통했으며, 저 길을 따라 그리스 정벌에 나섰다.
역사는 펠레폰네소스 전쟁을 그리스 동맹군이 이겼다 대서특필하지만, 그리스 연맹은 곧이어 망했다.
누구한데? 페르시아한테 망했다.
페르시아 사주를 받아 내분이 일어나 망했다.
페르시아가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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