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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2948

네안데르탈인은 고기만 먹었을까? 네안데르탈인은 육식 동물이었지만, 새로운 분석 결과에 따르면 그들의 식단에는 다른 음식도 포함되어 있었다. 멸종된 우리 현대 인류 사촌인 네안데르탈인은 과일, 곡물, 채소 없이 고기만 먹는 것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네안데르탈인은 정말 고기만 먹고 살았을까? 네안데르탈인이 정기적으로 고기를 먹었다는 증거는 많지만, 점점 더 많은 연구에 따르면 3만 년 전에 멸종된 우리의 가까운 이 친척들도 고기 말고도 골수bone marrow 지방 추출물과 같은 동물의 다른 부위와 피스타치오pistachios, 렌틸콩lentils, 야생 완두콩wild peas과 같은 다른 음식도 섭취했다. 과학자들은 탄소-13이나 질소-15처럼 핵에 중성자 수가 다른 원자, 즉 동위원소 수를 분석함으로써 고대 인류가 섭취한 다.. 2025. 10. 27.
분열된 세상의 만국공통어, 그 극성을 향해 치닫는 미식 관광gastronomy tourism 미식 관광은 어떻게 국제적 정체성과 문화 외교로 진화했는가by Julien Bousquet, The Conversation 사람들은 여행을 갈 때 단순히 역사적인 명소만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사로잡고 방문하는 곳과 연결시켜 줄 새로운 맛을 찾는다. 예를 들어 퀘벡에서는 푸틴poutine이 인기 메뉴다. 바삭한 감자튀김, 톡 쏘는 치즈 커드, 진한 브라운 그레이비가 어우러진 푸틴은 1950년대 시골 스낵바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이후 국가적 상징이 되었다. 스페인에서는 해산물, 닭고기, 채소를 듬뿍 넣은 사프란 쌀 요리인 빠에야paella가 필수 메뉴다. 빠에야는 발렌시아 농장에서 노동자들이 나눠 먹는 식사로 시작되었으며, 스페인 필수 음식이다. 일본에서 라멘은 향긋한 육수에 간장, 된장, 돼지뼈를 겹.. 2025. 10. 24.
사람갑옷과 말갑옷 그 가격 차이, 중국의 경우 신라 말갑옷과 관련해 주로 죽간竹簡을 이용해 진한秦漢시대 법제사를 연구하는 충북대 명예교수 임병덕 선생님이 아래와 같은 자료를 소개시켜 주셨으니 공람한다.사람갑옷과 말갑옷 가격 차이를 대강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이 악록진간嶽麓秦簡에 나옵니다.① 嶽麓秦簡(貳), 13쪽, 0957/82號簡, “貲一甲 直錢千三百卌四, 直金二兩一垂. 一盾直金二垂. 贖耐, 馬甲四 錢七千六百八十”(貲1甲은 1,344錢에 해당하고, 金2兩은 1錘에 해당하고, 一盾은 金2錘. 贖耐는 4馬甲으로 7,680錢에 해당한다).② 嶽麓秦簡(貳), 13쪽, 0970/83號簡, “馬甲一 金三兩一垂 直錢千□百卄. 金一朱(銖) 直錢卄四. 贖死, 馬甲十二, 錢二萬三千卌”(1馬甲은 金3兩1錘로 1,920錢에 해당. 金1銖는 24전에 해당. 贖死는 12馬甲.. 2025. 10. 21.
어이없는 1911년 모나리자 도난 사건 1911년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나리자 초상화가 도난당하기 전까지는 그 초상화에 대해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피렌체에 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 측근들은 물론, 프랑스의 작고 아름다운 마을 앙부아즈Amboise 주민들도 물론 그 초상화를 보기는 했다. 1516년, 64세가 된 레오나르도가 이탈리아에서 왔다고 한다. 책과 양피지, 그리고 오늘날 모나리자로 알려진 초상화를 가득 실은 노새를 타고 말이다. 레오나르도를 숭배한 22세 젊은 프랑수아 1세는 그에게 앙부아즈 성 근처 영주 저택 클루Cloux를 주어 죽을 때까지 살게 했다. 왕은 궁정 초상화가들에게 클루에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작업실에 가서 모나리자를 연구하도록 장려했다. 앙부아즈 궁정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영예로운 손님인 레오나르도를 만.. 2025. 10. 20.
털려서 유명해진 모나리자! 피카소도 용의선상 올라 무명으로 사라졌다 셀렙으로 화려하게 귀환 루브르 박물관은 압도하는 전 세계 1등 박물관이다. 규모로 보나 관람객 숫자로 보나 1등이다. 브리티시뮤지엄? 근처에도 못간다. 연간 900만이 찾는다는데, 우리네 국립중앙박물관 연간 관람객 500만 넘었다 설레발치지만, 여기에는 허수가 대단히 많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혹 기회 닿으면 하기로 하고.그 루브르박물관이 저리 된 일등 공신은 그 소장품 하나하나가 명품이기도 하지만 역시 단 한 점이다. 모나리자 없는 루브르? 상상도 못한다. 루르브 가는 모든 사람이 모나리자를 보러 간다. 물론 못 본다. 봐봐야 먼 발치에서 코딱지 만한 그림 잠깐 보고선 나도 봤다 할 뿐이다. 가서 그걸 구경하는 사람 구경할 뿐이다. 물론 나도 봤노라 해서 기념사진 한 장 덜커덩 찍어서.. 2025. 10. 20.
미사흔을 따라 신라를 입성하는 왜국 왕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를 보면 실성왕 때 왜국에 인질로 간 내물왕 아들 미사흔은 아마 10년? 정도 왜국에서 있다가 박제상의 주선으로 귀국한다.사기와 유사에는 왜국에서의 미사흔 삶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다만 그 구출 과정을 보면 엄격한 감시에 시달리며 실상 죄수와 같은 생활을 한 것으로 묘사 혹은 암시된다.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아무리 인질이라 해도 10년을 저리 쳐박아둘 수는 없다.그리고 볼모랑 죄수는 다르다.그렇다면 미사흔의 실제 왜국생활은 어땠을까?이건 개돼지도 상상 가능하다.이 개돼지도 상상 가능한 삶 그 일부가 화랑세기에서 비로소 풀린다.미사흔에게 여자는 없었을까?십년 동안 홀아비였을까? (2017. 10. 17) *** 화랑세기 및 다른 남당 박창화 문건들을 보면 미사흔은 왜국에서 왜국 왕녀.. 2025.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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