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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2676

200년 전에야 비로소 태어난 그리스, 그 이상야릇한 의문들 우리가 그리스라고 할 때 도대체 이 그리스가 무엇인지 실은 아리송송하다. 그리스라는 단일체가 존재한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이다. 이는 이탈리아도 마찬가지다. 그리스? 그래 대단한 문명권 맞다. 하지만 그 그리스가 도대체 뭘 말하는가 물으면 곤혹스럽다. 우리가 말하는 그리스가 단일 국가였던 적이 있던가? 봤어? 없다. 그 유명한 도시국가 시절에는 다 따로 놀았다. 가끔 군고구마 구워먹으며 스포츠도 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위기가 닥치면 그런 대로 우리가 남이가 해서 뭉치기도 했지만 그도 잠깐, 속내 들여다 보면 복잡해서 어느 하나가 잘 되는 꼴을 못 봤다. 그러다가 북방 마케도니아한테 된통 당하면서 우리가 말하는 지금의 그리스 전역이 마케도니아에 넘어갔으나 그렇다고 이것이 그리스인가?천만에.마케도니아는 .. 2025. 4. 17.
고고학도로서의 하일리히 슐리만, 그 불굴하는 정신 하인리히 슐리만Heinrich Schliemann은 어린 시절 독일 메클렌부르크Mecklenburg 주에서 자랐다.가난한 목사였던 그의 아버지는 그에게 호메로스의 일리아드Iliad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의 상상력을 사로잡았고, 언젠가 잃어버린 도시 트로이Troy를 찾고 싶다는 그의 열망을 불러일으켰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가난에서 벗어나야 했다. 슐리만은 14세에 학교를 그만두고 식료품점 점원으로 일했다. 몇 년 후, 그는 베네수엘라행 배의 선실 소년으로 바다로 나갔다. 배가 침몰하는 바람에 네덜란드 해안에 표류하자, 슐리만은 암스테르담에서 수입-수출 업체에 취직해 처음에는 배달원으로, 나중에는 회계사로 일했다.22세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회사 사무실로 파견되었다. 사업 감각과 뛰어난 .. 2025. 4. 15.
가죽도 태투한 스키타이? 시베리아 알타이 산맥 얼어붙은 계곡 높은 곳에서 놀라운 발견이 고고학계를 경악시킨 적이 있으니 파지리크 무덤Pazyryk burials 이라는 데다. 복수로 표시했으니 더욱 정확히는 파지리크 무덤떼 정도로 해야겠다. 암튼 조사 결과 이 무덤들은 기원전 5세기에서 기원전 3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일련의 고대 스키타이 무덤을 말하는데, 영구동토층permafrost 아래에 보존되어 있다.이 무들들, 곧 쿠르간들kurgans은 오랫동안 사라진 민족의 유골을 보관하는 것 이상의 역할을 했다. 2천 년이 넘는 시간 속에 얼어붙은 아름답게 보존된 문신을 새긴 미라가 안치되기도 했다. 파지리크족Pazyryk people은 유라시아 대초원을 유목민으로 살던 유목 문화권 일원이었으며, 그들의 정교한 매장 관습은 의식, .. 2025. 4. 14.
태양선으로 둔갑한 운구차 저에 대한 아래와 같은 설명이 있다. A typical ancient Egyptian Sun-boat burial. The full-sized ships or boats were buried near ancient Egyptian pyramids or temples at many sites. The history and function of the ships are not precisely known. They might be of the type known as a "solar barge", a ritual vessel to carry the resurrected king with the sun god Ra across the heavens. 풀어본다. 전형적인 고대 이집트 태양선 매장Sun-boat .. 2025. 4. 14.
콜로세움의 의문, 모의 해전은 볼 만했을까? 물론 지금 남은 모습을 기준으로 한 것이기는 하지만, 로마시대 원형극장을 대표하는 대표 유산 로마 콜로세움을 가 보면 이해가 되지 않은 측면이 많기는 하지만 개중을 대표할 만한 것으로 나는 특히 두 가지를 꼽거니와 첫째, 이곳에서 물을 채우고 모의 해전을 했다 하는데 이 구조에서 어찌 그것이 가능했느냐이며 둘째, 이곳을 꽉 채울 적에 5만 명인가 8만 명을 최대 수용했다는데 관중석이 없다! 는 점이 그것이라 물론 2천 년이 흐른 지금, 하다 못해 돔 형식으로 뚜껑을 덮었다고도 하고, 그 증거로 로마시대 동전에 보이는 콜로세움을 제시하기도 하지만, 돔은 고사하고 이 두 가지만으로도 영 이상하기는 하다. 무엇보다 현재 드러난 콜로세움은 관중석이 없다. 관중석으로 오르내리는 길목만, 층계만 있고 관중석이 .. 2025. 4. 13.
남오성과 김부귀, 신구 거인 스타 시사성이 아니라 이른바 콘텐츠성으로 우리가 구축한 서비스 중에 꾸준한 유입이 있는 대표 상품이 남오성과 김부귀 라는 두 거인이라 전자가 조선시대를 살다간 키 190센티미터 장군이요 후자가 식민지시대 그때 키가 220센티미터에 달했다는 초거구다. 학교에서 역대 한국거인 조사해 오라 숙제 냈을 리 만무할 테고 순전한 호기심 발동인지는 모르겠다. 암튼 이 참에 두 분 신상 명세서를 알기 쉽게 같이 정리하면 먼저 남오성 장군은 2002년 10월 10일 충남 태안군 태안읍 삭선2리 소재 의령남씨宜寧南氏 공동묘역에서 태안군 환경센터매립시설 진입로 공사를 앞두고 그 묘가 이장을 하게 되면서 모습을 드러낸 분으로 가선대부嘉善大夫이자 삼도통제사三道統制使(종2품)를 역임하셨으니 南五星(1643-1712)이라 쓴다.조사.. 2025.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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