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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2468

고대 그리스 쟁기질은? 이번에는 고대 그리스 사회 농부들 쟁기질 모습을 몇 장면 본다. 바로 앞은 아마 니코스테네스Nikosthenes 화가가 그리고 제작했을 아티카 검은색 인물화 컵 내부에 보이는 한 장면이라는데, 독일 베를린 슈타틀리치 뮤젠Berlin Staatliche Museen 소장품이라 한다. [Interior of Attic black-figure cup by the Nikosthenes Painter. Berlin Staatliche Museen. From W. Richter, Die Landwirtschaft im homerischen Zeitalter, Gottingen, 1968 (Archaeologia Homerica, H), pl. IIb.] 소로 쟁기질을 하는 장면이 분명하고 소 앞 인물은 씨를 뿌리는.. 2024. 9. 22.
트로이 전쟁, 그 비극의 화룡점정 목마 이 미코노스 병 Mykonos vase 은 피토스 pithos 일종으로, 오디세이Odyssey에서 트로이 전쟁 중 트로이 몰락에 대해 호머가 이야기하는 트로이 목마Trojan Horse를 묘사한 최초의 유물 중 하나다. 그 제작 시기는 고대 시대, 기원전 675년 무렵으로 본다. 이 발견을 통해 호메로스가 이야기하는 트로이 전쟁과 그 트로이 목마를 얼개로 하는 이야기가 저것을 제작한 기원전 7세기 전반기 이전에는 확실히 그리스 땅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더 간단히 이야기하면 기원전 670년 이전에 이미 우리가 보는 호머의 양대 서사시 일리아드와 오디세이는 이마 나와 있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1961년에 그리스 미코노스Mykonos 섬에서 현지 주민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그 안에는 인.. 2024. 9. 22.
시리아어 신약성서 및 비평노트와 어휘집[국립세계문자박물관] 17세기 독일 인쇄술, 이렇게나 정교하다고? 시리아어 신약성서 및 비평노트와 어휘집 (신약성서 1664년, 비평노트와 어휘집 1667년) 1455년 구텐베르크가 최초의 활판인쇄를 시작한 이후, 유럽 각지로 퍼져나간 인쇄술. 인쇄술이 발전하면서 라틴 알파벳 뿐만이 아니라 시리아어도 책으로 인쇄되어 출판되었는데요. 이 책은 길레스 구트비에르(Giles Gutbier)의 와 , 을 한 권으로 묶은 책입으로, 17세기 독일 인쇄술의 발전된 수준을 보여줍니다. 는 오른쪽 끝에서 시작되고, 과 는 왼쪽 끝에서 시작됩니다. 서체는 세르토체(serto) 활자이며, 이 활자는 함부르크의 활자 제작자, 바르톨로메우스 보스켄스가 제작하였습니다. This book is a compilation of the syriac New.. 2024. 9. 22.
쟁기질로 키운 곡물, 수확과 탈곡은? 앞서 쟁기질 써레질하고 곡물 혹은 작물 씨뿌리는 장면을 봤으니 이젠 그렇게 키운 것들을 수확하는 순간이 기다린다.이건 감숙성이나 신장위구르가 아니라 푸바오 본거지 사천성 성도에서 주루룩 출토하는 후한시대 화상전画像塼 한 장면이라대략 서기 2세기 무렵 이 유물을 보면 논 혹은 밭에서 농부들이 작물을 수확하는 장면을 묘사한다.유감스럽게도 작업 공간이 논인지 밭인지는 분간이 어렵다.벼농사가 활발했던 곳이니 쌀농사일 가능성도 있고 다른 작물일 수도 있다.낫이 자루가 긴 점이 특이하다. 쌀은 아닌 듯하다.왼쪽을 보면 한 농부가 장대를 왼쪽 어깨에 울러맸으니 그 양 끝엔 수확한 곡물 다발이 보인다. 이렇게 수확한 작물은 도정하고 해야 비로소 식재료로 간다.이건 팽산彭山이란 데서 나온 화상전 한 장면이라 우리한테 익.. 2024. 9. 22.
씨뿌리고 써레질하는 감숙성 고대 농법 앞서 감숙성 가욕관嘉峪関 위진魏晉시대 벽화묘 중에서도 5호묘라고 이름한 무덤에서 보이는 소 쟁기질 벽화 장면을 살폈거니와,이건 같은 서기 3~4세기 무렵 무덤떼 중 제1호묘 벽화에서 보이는 비슷한 소재 그림들인데, 그것과는 좀 다른 면이 있으니다름 아닌 파종, 곧 곡물 씨앗을 뿌리는 장면이 보인다는 점이 그것이다. 저들 그림을 보면 하나 같이 쟁기는 소 두 마리가 끈다. 한데 그 쟁기를 끄는 소 앞에는 종재기 같은 것을 든 남자?가 씨앗을 뿌리는 장면을 본다. 아예 경종耕種이라 해서 묵서가 보이기도 한다. 경종이란 밭을 갈며 씨를 뿌린다는 뜻이거나, 그냥 씨앗을 뿌린다는 뜻이다. 더욱 주목할 대목은 왜 쟁기질을 해서 갈아 엎은 땅을 따라가며 씨앗을 뿌리지 아니하고 그 반대로 먼저 씨앗을 뿌린 다음 쟁기질.. 2024. 9. 21.
왜 키질벽화에? 감숙성에 쟁기질이? 왼쪽은 극목이 천불동克孜爾千佛洞, 곧 키질석굴 제175굴 벽화에 보이는 한 장면으로 두 마리 소리를 끌고서 쟁기질을 하는 장면이며, 오른쪽은 가욕관嘉峪關 5호묘 벽화 속 이른바 두 마리 소를 끌고 쟁기질을 하는 장면이다. 둘은 표현 양식이 다르지만 모티브는 같다.    앞 첫 장면 키질석굴 벽화만 빼내 본다. 그에는 왼쪽에서 보는 것과 같은 장면도 있다. 결국 농사 짓는 장면 파노라마 장면이다. 왼쪽은 보습으로 땅을 파서 일구는 장면이다.  한데 예술가 표현 양식 때문인가? 왜 사람이 소를 타고서 쟁기질을 하는가? 무슨 쟁기질 경기에 나선 선수 같은 느낌도 준다. 한데 저런 장면이 왜 불동佛洞에 보이는가? 혹 인도나 서역에서 유래했나?   맨 앞 두 번째 장면 무대인 감숙성 가욕관嘉峪关 위진벽화묘魏晋壁画.. 2024.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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