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역사문화 이모저모2934 멸망으로 가는 대원大元 제국 극성極盛은 화려함의 극치지만, 이때는 노자老子는 언제나 옳아서 그것은 곧 몰락의 시작이다. 쿠빌라이에서 극강의 제국에 도달한 대원大元제국은 그의 죽음과 더불어 서서히 해체의 길을 향해 걸었으니, 저 지구 반대편에서 맹렬한 낭만주의 문학운동을 일으킨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 Samuel Taylor Coleridge(1772~1834) 가 꿈속에서 본 저 광대한 상도上都의 궁전은 이제 조락만 있을 뿐이었다. 생각없이 집어들었다. 얼마전 언제나 하릴없으면 가끔씩 들르는 용산역 인근 뿌리서점에 갔다가 저 책 《원대 중후기 정치사 연구》(권용철 저, 도서출판 온샘 펴냄, 2019. 12)를 발견하고는 제목 딱 보니 뭐 박사논문 찍어냈구만 하면서 원대사가 나로서는 미답에 가깝거니와, 그러면서도 못내 아 저 제목이라면.. 2020. 12. 2. 모두가 돈에 환장한 백년전 황금광狂 시대 옛 동아일보 사옥을 차지한 같은 동아일보 계열 일민미술관에 걸린 플랭카드를 주로 출근길에 지나치거니와, 아직 전시장을 실견하진 못했지만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는 대략 감이 잡힌다. 저 전시가 겨냥한 1920년대는 바로 동아일보 탄생기점을 포함하거니와 올해가 창간 백주년이라 세종로 맞은편 조선일보랑 나이가 같다. 코로나팬데믹에, 그리고 저 두 신문을 향한 우리 사회 일각의 시선이 녹록치 아니해 그런 기념이 그것이 누려야할 자리매김 비중에 견주어 퇴색한 감이 있지만 그리도 저 두 신문을 비난하는 사람들도 저 두 신문 없이는 근현대사를 쓰지 못한다는 사실은 너무 잘안다. 없어져야 할 적폐라면서도 주구장창 한국근현대사는 저 두 신문에 기대는 역설이 빚어진다. 각설하고 저 전시가 겨냥하는 황금에 환장한 시대는 말.. 2020. 12. 1. Lady on palanquin 가마탄 여인 A Korean lady is carried in a palanquin by two rickshaw drivers or servents. Collected by the Princeton Theological Seminary around 1890 미국 프린스턴신학대학교가 1890년 무렵에 수집한 가마탄 여인. 인력거꾼 혹은 하인 둘이 끌고 있다. 2020. 11. 30. War orphans looking for food in abandoned cans In 1950 during the Korean War, two war orphans, who appear to be siblings, are searching abandoned cans around the railroad tracks looking for food. (from NARA, the 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 of US) 철로변 깡통을 뒤져 먹을 것을 찾는 전쟁고아다. 쏴하다. 1950년 촬영이란다. 2020. 11. 30. 정부없는 신문을 부르짖고 저항을 독려하던 Thomas Jefferson "불의가 법이 되면 저항은 의무다." When injustice becomes law, resistance becomes duty. (Thomas Jefferson. 1743~1826) "내가 만약 신문 없는 정부와 정부 없는 신문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나는 단 한순간도 주저없이 후자를 선택할 것입니다. were it left to me to decide whether we should have a government without newspapers or newspapers without a government, I should not hesitate a moment to prefer the latter." (thomas jefferson) (2016. 11. 6) *** 저에서 말하는 .. 2020. 11. 29. 금령총이 폭로한 봉황대고분의 실체 국립경주박물관이 발굴조사 중인 금령총金鈴塚이다. 이른바 매장주체부라 해서 시신을 묻은 지점까지 내려가서 막바지 조사 중이다. 식민지시대에 이미 조사한 곳이라 엄밀히는 재발굴이다. 조사 결과 놀라운 점 중 하나가 저 바닥이 현재의 지표면을 기준으로 대략 2미터를 내려간다는 사실이다. 문제는 사진 저짝 뒤편으로 보이는 봉황대고분 The issues of the Bonghwangdae Tomb raised by Geumnyeongchong Tomb This is Geumryeongchong Tomb, the Golden Bell Tomb, is being excavated by the National Museum of Gyeongju. The center inside the tomb is being inves.. 2020. 11. 29. 이전 1 ··· 388 389 390 391 392 393 394 ··· 48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