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역사문화 이모저모2825 이상한 남포읍성 남포읍성 지도위에서 위치를 확인하세요 map.kakao.com 앞서 소개한 보령 남포읍성은 다음지도 스카비뷰를 통해 공중에서 내려다 보면 그 구조적 특징과 더불어 입지조건이 완연하게 드러나는데 첫째 아주 정확한 정사각형은 아니지만, 실상 그나 다름없다는 점이요, 둘째 서해 바다에서 상륙한 지점 길목에 자리한다는 점이 그것이다. 이 읍성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남포읍성藍浦邑城' 항목을 보면 다음과 같이 기술한다. 집필자는 조선시대 성곽 전공자로 현재는 충북대에서 정년퇴직 은퇴한 차용걸이며 이 글을 쓴 시점은 1995년이라 한다. 충청남도 기념물 제10호. 둘레 890m. 지정면적 11,478㎡. 현재 동·서·남문과 적대(敵臺)·수구(水口) 등의 시설이 남아 있다. 『문종실록』에 의하면, 이 성은 1451.. 2020. 8. 30. 신도神道 묘지 앞이나 종묘 같은 사당 앞에 난 길을 신도神道라 하는데 이를 일본 용어라 하는 무식한 자들이 있다. 그래? 이래도 신도가 일본 용어인가? 신도라는 말을 해설하는 항목 중 하나다. 4. 墓道。 謂神行之道。 《漢書‧霍光傳》: “太夫人 顯 改 光 時所自造塋制而侈大之。 起三出闕, 築神道。” 곽광 미망인인 태부인 현이 남편 곽광이 살아있을 적에 직접 만들어 놓은 무덤을 사치스럽게 더 크게 하니 기삼출관하고 신도를 만들었다. 《後漢書‧中山簡王焉傳》: “大為修冢塋, 開神道, 平夷吏人冢墓以千數。” 크게 묘역을 조성하고 신도를 냈으며 李賢 注: “墓前開道, 建石柱以為標, 謂之神道。” 묘 앞에 도로를 내는데 돌기둥을 세워 표식을 삼으니 이를 일러 신도라 한다. (2013. 8. 29) *** 神道라는 말이 여러 함의.. 2020. 8. 29. 기록이 없는 것과 역사의 실상은 다르다 한문학계를 진원지로 하는 조선후기론이 작금 이른바 대세를 이룬다. 이들은 영정조 시대를 르네상스에 비유하며 이 시대를 칭송한다. 하지만 이는 거짓말이다. 그네들이 구축한 조선후기상은 그에 대비되는 조선전기, 그리고 그에 앞서는 고려, 그에 또 앞서는 통일신라시대에 대한 고려나 비교가 전연 없다. 말한다. 조선후기를 이렇게 말하는 까닭은 그 시대를 증언하는 기록이 여타 시대에 견주어 산더미처럼 많기 때문이다. 문집만 보자. 임란 이전 조선전기 문집으로 제대로 남은 게 몇이던가? 없다. 고작 《율곡전서》《퇴계집》정도에 지나지 않고, 나머지 우수마발은 문집이라 해봐야 파라냐에 뜯기고 남은 물고기만 같이 앙상하기만 하다. 기록이 많이 남은 것을 혼동한 결과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근 다른 지역 문화사와의 .. 2020. 8. 27. 고문진보古文眞寶인가 한문韓文인가? 《고문진보古文眞寶》...글자 그대로는 옛날 글 중에서 보배 같은 것들을 선집했다는 뜻이다. 이 책이 지금도 출판사를 달리하며, 역자를 바꿔가며 여러 판본을 쏟아낸다. 하지만 선집 기준은 편식이 심해 실은 한유韓愈(768~824년) 선집을 방불한다. 한유 글이라고 다 좋은가? 한유 글은 지랄 맞다. 그의 시를 일러 산문을 방불한다 하는데, 그런 까닭에 그의 시는 볼품이 없다. 설혹 볼품이 있다 해도 그의 글이 들어가는 바람에 탈락한 주옥같은 시문들이 희생양이 되었다는 점이 중요하다. 한유보다 뛰어난 산문, 뛰어난 시문을 남긴 자는 수두룩빽빽하다. (2014. 8. 27) *** 《고문진보古文眞寶》라지만 실은 위와 같은 이유로 한문韓文이다. 한유 글이 전체 절반에 육박한다. 중국에서 《고문진보》가 버림 받은.. 2020. 8. 27. 박근혜의 인천상륙작전 관람과 이재현 광복절 특사 대통령 박근혜가 요저납시 수석비서관들을 딜꼬 서울 시내 모 영화관에서 '인천상륙작전'을 관람했다는데..... 보도에 의하면 박은 지난 주말인 20일, 일반 시민과 대통령 비서실 소속 수석 비서관 4명, 청와대 행정인턴 15명과 나란히 이 영화를 감상했다고 한다. 박의 외부 영화 관람은 지난 5월 북한 실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태양 아래' 이후 3개월 만이라고. 한데 영화 관람과 관련해 골 때리는 장면들이 연출됐다. 첫째, 이날 영화관에 박을 영접한 이가 손경식 CJ그룹 회장이라는 점 둘째, 영화 관람과 관련한 청와대 논평. 셋째, 이와 연동한 박의 근래 언동 넷째. 청와대가 개봉에 앞서 직원 상대 내부 시사회를 열고, 새누리당 지도부도 단체 관람. 청와대 논평은 이렇다. "박 대통령의 이번 '인천상.. 2020. 8. 23. 지진구地鎭具·진단구鎭壇具라는 말 동아시아 불교건축에서 탑과 금당은 핵심이요 석가모니 부처님 그 자체다. 생전에, 그리고 입멸시에, 그리고 사후에 그런 부처를 공양하듯이 탑과 금당은 부처 자체이므로 이를 건축하는 행위는 공양 그 자체다. 공양엔 공양물이 있기 마련이다. 심적이건 물적이건 공양물이 있다. 탑을 발굴하면 기단부 주위로 무수한 귀중품이 발견되는 일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부처님을 향한 공양품이다. 금당 혹은 대웅전도 그것을 지은 땐 공양품을 넣었다. 지진구 진단구 운운하는 소리는 본질을 호도한다. (2014. 8. 21) *** 마침 당시 이전엔 영국사라는 사찰이 있던 곳에 세운 서울 도봉구 도봉서원터를 발굴한 성과가 공개되었거니와 이를 염두에 둔 글이다. 당시 이 글을 두고 오간 말 중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지적들을 추린다. .. 2020. 8. 21. 이전 1 ··· 386 387 388 389 390 391 392 ··· 47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