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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1758

봉수병鳳首甁, 어떤 놈이 이 따위 이름을 지었단 말인가? 이른바 사산조 봉수병이라 해서 흔히 소개되는 유리제품이딴걸 봉수병鳳首甁이라 부르는데 glass oinochoe 라 한다는데 이것만큼 웃기는 명명도 없다.봉황 대가리를 닮았다 해서 봉수라 했다는데 서양에 무슨 봉황이 있단 말인가?하긴 봉황은 모델이 장닭이니 장닭 대가리라 하면 할 말이 없다만 저딴 망발이 아직도 통용한다는 게 웃기지 않는가?어떤 왜인이 쓰기 시작하니 줏대없이 따라서 쓰기 시작했을 텐데 제발 정신 좀 차려라. 2024. 4. 28.
살아서 꿔다논 보릿자루였다가 시체로 유명해진 투탕카문 앞서 말한 대로 이 친구 대표적 사기 행각의 선두주자라살아서는 존재감 제로였다가 그 시체가 발견되면서 아연 유명해졌다.고대 이집트 18왕조 후반인 기원전 1332년에서 1323년 사이를 통치한 고대 이집트 파라오라지만 꿔다논 보릿자루에 지나지 않았다.투탕카텐 Tutankhaten 으로 태어난 그는 KV55 미라로 생각되는 아케나텐 Akhenaten 아들이었을 가능성이 높다.투탕카멘은 특별히 중요한 왕은 아니었지만, 그의 무덤이 현대에 온전하게 발견된 유일한 왕실 매장지였다.이 무덤은 고고학자들이 이집트 왕의 무덤이 어떻게 생겼는지 기록하고 고대 이집트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게 해주었기 때문에 중요했다.투탕카멘, 인류사 최고의 빈깡통 2024. 4. 28.
케르마 Kerma, 기원전 2천년 전 지금의 아프리카 수단을 지배한 왕국 기원전 2500~1500년 무렵 고대 누비아 Nubia 지역을 번성한 문화 혹은 왕국으로 케르마 Kerma 라 일컫는 존재가 보고되어, 그 문화를 떼어내어 특징짓기를 케르마 문화 The Kerma culture 혹은 케르마 왕국 Kerma kingdom이라 부르기도 하거니와 그 주된 지역으로는 지금의 아프리카 수단 Sudan 케르마 Kerma가 꼽힌다. 이 케르마 문화는 누비아 남부, 곧 지금의 수단 북부와 중부 지역을 아우르는 "상上누비아 Upper Nubia"에 기반을 두다가 나중에는 북쪽 하류 누비아 Lower Nubia 와 이집트 국경까지 확장했다고 보는 듯하다. 이집트 중왕국 시대에 나일강 유역 여러 정치체 중 하나로 꼽힌다. 기원전 1700~1500년에는 사이 Sai 왕국을 흡수통합해 이집트에.. 2024. 4. 28.
당나귀가 발견한 짬뽕 알렉산드리아 카타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콤 엘 쇼카파 Kom El Shoqafa 카타콤 catacombs 은 서기 2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거대한 네크로폴리스 necropolis 다.이른바 중세시대 7개 불가사의 [the Seven Wonders of the Middle Ages] 중 한 곳으로 꼽힌다고 한다. 최대 300구 시체를 수용하는 3단 무덤이 있는 이 카타콤은 이집트, 그리스, 로마 예술 전통을 복합한 양상을 보여준다고.그런 까닭에 일부 조각상은 이집트 스타일이나 로마식 의상과 머리 스타일을 보이기도 한다. 시체를 안으로 운반하는 데 자주 사용했다는 원형 계단은 서기 2세기 무렵에 기반암을 뚫은 터널 모양 통로로 4세기까지 시신 매장실로 이용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1900년 당나귀가 이곳으로 떨어지면서 발.. 2024. 4. 28.
모헨조다로, 보지 못한 인더스 문명의 심장 모헨조다로 Mohenjo-Daro 라고 하면 내 세대 세계사를 배운 사람들한테는 인더스문명 아이콘이라다만 이라크에 분포하는 수메르문명이나 마찬가지로 그것이 위치하는 현 국가 정정 불안으로 우리한테는 접근이 쉽지 않으니 파키스탄에 위치하는 저 모헨조다로 역시 그런 처지다.다만 인더스문명은 그 젖줄인 인더스강을 중심으로 그 분포양상이 파키스탄 모헨조다로와 같은 파키스탄 쪽 하라파와 더불어 인도 쪽에서는 라키가리와 돌라비라가 저명한 이 시대 도시유적으로 꼽히는 모양이라 나는 저짝 서남아시아 자체가 어째 그리 연이 닿지 아니해서 전연 생소하는 데로 남았지마는 조만간 한번 저 땅을 밟아보리라 다짐한다.암튼 저 모헨조다로는 파키스탄 신드 Sindh 주에 위치한 고대 도시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고고학 유적지 중 하.. 2024. 4. 28.
이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실용성보다는 장식성, 곧 가시성이 두드러진 이 친구는 폼페이 유적 출토 로마시대 청동 제품으로 chafing dish라 하는데 이걸 보면 조리도구 일종이다.네 가지 스타일의 집에서 발견되었습니다.the House of Four Styles 라는 이름이 붙은 건물 발굴품이라는데 그 건물 특징을 내세운 명명이 아닌가 한다.하인들이 거주하는 행랑채 계단 아래 servant’s quarters 에서 발견된 청동 원통형 식품 온열기 bronze cylindrical food warmer 라 하니 뭔가 데워 먹는데 썼나 보다.언뜻 이른바 초두를 연상케 한다. 이 초두 사용 일례는 앞선 글을 참조하라. 로마인들은 트리클리니움 연회 triclinium banquet 동안 뜨거운 물을 저장하기 위해 보통 저처럼 청동으로.. 2024.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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