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역사문화 이모저모2468 초창기 사진이 포착한 1846년 로마 콜로세움 이 사진은 아마 원본을 소장한 것으로 보이는데, 메트Met 소개는 아래와 같다. Artwork Details Title: 67. Colosseum, Rome, Second View Artist: Calvert Richard Jones (British, Swansea, Wales 1802–1877 Bath, England) Date: May 1846 Medium: Salted paper print from paper negative Dimensions: Image: 6 7/8 × 8 9/16 in. (17.4 × 21.7 cm) Sheet: 7 5/16 × 8 7/8 in. (18.5 × 22.5 cm) Classification: Photographs Credit Line: Bequest of Mauri.. 2024. 8. 8. 지중해 코딱지 만한 섬 메노르카Menorca가 남긴 거석기념물들 위선 이에서 논급하는 메노르카Menorca 라는 섬이 어디메쯤 위치하는 데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보니 세상에, 지중해 한 복판 코딱지 만한 섬이다. 그 지정학적 위치 딱 보니 그래도 내가 한 번 가 봤다고 딱 몰타 그거랑 흡사하다. 메노르카 섬 · 스페인 발레아레스★★★★★ · 섬www.google.com 몰타만 해도 내가 직접 보고서 놀란 점이 금속기 발명 이전 신석기시대에 지금은 상상도 하기 힘든 거석 기념물을 만들어 운영했다는 사실인데, 이짝도 그런 비스무리한 전통이 있다 한다. 시대는 몰타 거석기념물보다는 좀 떨어지지만 말이다. 이 섬을 배경으로 기원전 1000~기원전 600년 무렵, 그러니깐 우리로는 청동기시대라 하지만 청동기는 구경조차 힘든 그 시절 저 코딱지 섬에서 메노르카 탈라이오틱.. 2024. 8. 8. 《오빠를 가장 많이 닮은 동생》 (3) 방뇨꿈과 마고할미, 그리고 선문데할망 애초에는 언니 보희가 꾸었다가 동생 문희한테 팔아버렸다는 방뇨 꿈이 어떤 상징성을 지니는지는 민속학자 고 임동권의 선구적인 천착이 있었다.그는 1966년 5월에 발간된 《蓮圃異河潤선생화갑기념논집》에 기고한 ‘방뇨몽고放尿夢考’라는 글에서 이 점을 해명하려 했다. 그는 이 글에서 삼국유사와 고려사에 나타난 방뇨몽을 통해 방뇨가 가연佳緣에 의한 길몽이라는 의미를 추출했다.곧 꿈을 꾼 사람은 대개 여성이고 방뇨 장소는 명산의 산상이며 방수량이 많아 장안에 가득하거나 홍수를 이룬다. 또한 그 꿈은 가연으로 이어져 그 꿈을 꾼 여성은 왕비가 되거나 왕이나 다른 귀한 자녀를 낳게 된다. 그리고 몽자夢者 자신보다 꿈의 매개자가 매몽買夢으로 득을 보게 된다. 결과로 볼 때 방뇨몽은 길몽이라는 것이다.이 글은 그의 민속학.. 2024. 8. 8. 버추얼이 구현한 에페수스 요새 이런 일이 유행이라, 남은 유적이 폐허미를 들추는 것이야 그런 대로 고졸한 맛이 있겠지만 하나 잊어서는 안 되는 점은 그런 폐허가 한때는 융성 번성과 동의어였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그런 폐허를 보면서 그것이 죽지 아니했을 적에한창 청년기 모습을 상상하곤 한다. 튀르키예 에페소스 에페수스 에베소 Ephesus 는 사도 바울 초기 전도지인가라 해서 국내에서도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아주 많은 이가 찾는 데이기도 하거니와 꼭 내가 기독신도가 아니라 해도, 그곳은 그것과는 관련 없이도, 예수가 탄생하기 이전에도 번성한 도시라 다만 현장에는 그 한때의 융성을 편린으로 남긴 기둥뿌리 몇 개랑 널부러진 각종 건축자재, 그리고 그나마 과거를 웅변하는 셀수스도서관 잔해와 비교적 그런 대로 남은 원형극장 정도가 있고 또.. 2024. 8. 8. 《오빠를 가장 많이 닮은 동생》 (2) 언니의 꿈을 가로챈 동생 그렇다면 김문희가 어떠하기에 그를 맹랑하다 하는가? 첫째, 언니에게서 꿈을 산 사건이다. 삼국사기 신라본기 문무왕 즉위년 조다. “문무왕文武王이 왕위에 올랐다. 이름은 법민法敏이다. 태종왕의 맏아들이다. 어머니는 김씨 문명왕후文明王后인데, 소판蘇判 서현舒玄의 막내딸이고 유신庾信의 누이동생이다. 그의 언니가 서형산西兄山 꼭대기에 올라앉아 오줌을 누었더니 온 나라 안에 (오줌물이) 가득 퍼지는 꿈을 꾸었다. 꿈에서 깨어나 동생에게 꿈 이야기를 하니 동생이 농담처럼 말하기를 ‘내가 언니 꿈을 사께’라고 하고는 꿈 값으로 비단 치마를 주었다. 며칠 뒤에 유신이 춘추공春秋公과 축국蹴鞠을 하다가 그만 춘추의 옷고름을 밟아 떨어뜨렸다. 유신이 말하기를 ‘다행히 우리 집이 가까이 있으니 가서 옷고름을 달도록 하지요’ .. 2024. 8. 8. 은장隱藏, 어디서 굴러먹다 온 뼈다귀인가? 은장隱藏은 석재 연접 이음재(stone-joint clamp)로써 결속력과 내진력을 강화하여 석조물의 구조적 안정을 꾀한 보강기술이며, 세계 건축사적으로 ‘건식 마름돌 축조(dry ashlar masonry)’에서 접착제가 보편화되기 이전 활용되었다. 정밀하게 수공으로 치석된 절단석 공급 및 방부 금속제 은장의 제작과 설치는 고비용·고난도 작업으로, 어느 나라든지 대체로 국가 주도의 종교건축과 공공건축에 제한되어 적용되었으며, 統一新羅前期(약 668-800) 수도 경주의 은장 활용 석조물들도 예외가 아니다. (김홍남, 統一新羅 前期 石造建築의 隱藏 硏究 II - 국제적 맥락에서 본 한반도 출현 은장의 의미 - 미술사학연구(구 고고미술) 第304號, 2019) 은장은 목조건축에도 쓰이기는 하나, 석탑이나 .. 2024. 8. 7. 이전 1 ··· 49 50 51 52 53 54 55 ··· 41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