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역사문화 이모저모2697 아테네 심장에 왜 바이런 동상이? 몹시도 쌀쌀한 오늘 아침 둘러 본 로드 바이런 동상 Lord Byron Statue이 그리스 수도 아테네 중심부 근처, 국립 정원 National Garden 입구에 서 있다. 살피면 이 바이런 기념물은 어떤 여성이 바이런임이 분명한 한 남자한테 월계관을 씌워주는 모습을 형상화한다. 보통 동상이라면 그 사람 생전 모습을 전신 혹은 반신 혹은 흉상인데 그와는 사뭇 다르다. 예술성 혹은 메타포가 짙다. 그렇다. 그리스를 의인화한 여성이 영국 낭만주의 시인 바이런 경(1788-1824)에게 불명을 상징하는 월계관을 수여하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왜 바이런인가? 우리는 시계추를 200년 전으로 돌려야 한다. 간단히 말해 이 동상은 그리스 독립 전쟁에서 바이런의 헌신을 기리고자 하는 그리스의 헌사다. 이 동상을 그.. 2024. 11. 10. 아테네에 웬 바이런 모텔?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인근 어느 호텔인데 이름이 저렇다. 혹 주인이 바이런을 흠모해 저리 이름 지었을지도 모른다. 또 혹 주인이 그와 같은 사람으로 영국인인지도 모른다. 딱 봐도 우리네 모텔 수준도 되지 않는다. 그러고 보면 우리네 모텔이 얼마나 대단한 유산인지를 세계를 돌아다녀 보면 더 절감한다. 각설하고 저 바이런은 내가 물어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보나마나 영국 낭만파 시인 로드 바이런을 말한다. 워낙 부잣집 도련님이고 일찍 아버지가 죽는 바람에 그 남작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되면서 제6대 바이런 남작 조지 고든 바이런 George Gordon Byron, 6th Baron Byron, FRS(1788~1824)이라 일컫게 된다. 그의 시대는 로만티시즘 전성이라 그 자신의 말대로 어느 날 깨어보니 유명해진.. 2024. 11. 9. 벌거벗은 이집트에도 겨울은 있었다 고대 이집트라 하면 맨발 아니면 샌들이라는 쓰레빠 질질 끌고 언제나 웃통은 훌훌 벗어제껴서 이 친구들은 겨울도 없나? 피하지방이 지금의 인류와는 두께가 달라 북극곰 계통인가 했더니 이걸 보면 천상 호모사피엔스라 지들도 추위를 탔는지 이런 겨울장갑이 따로 있었댄다. 그 유명하신 띨띨이 파라오 투탕카멘이 꼈다는 고대 이집트 겨울용 방한 장갑 Ancient Egyptian Winter Gloves이라는데 거금 3천250년이 지난 지금에도 저리 잘 남았댄다. 장갑은 고급 직물 기술과 장인 정신을 보여주는 보기라는데 언제나 이런 유물에는 저런 되먹지도 않은 설명이 붙는다. 암튼 이를 통해 고대 이집트 사회에서 보호복 중요성이 다시금 드러났다 하겠다. 아울러 이집트가 지극히 당연하겠지만 계절적 필요에 대한 전문성이.. 2024. 11. 8. 메소포타미아가 구축한 우르Ur 배관 시스템 plumbing system 메소포타미다 이 고대 도시 우르Ur는 번번이 부닥치는 까닭에 언젠가는 나로서는 내 이해를 위한 정리를 획책해야겠지만 그건 뒷자리로 물리기로 하고, 그 몇몇하는 장면으로 맛배기만 보는 수준으로 만족하기로 하거니와 이 장면은 영국 고고학도 레너드 울리 Leonard Woolley가 1920년대 초, 이 유적을 발굴하면서 마주한 배관 시스템 plumbing system이 출현하는 순간을 포착한 것이다. 첫번째 사진을 보면 저게 배관 시스템일까 하는 의문을 증폭하거니와, 그보다는 무슨 저장 용기 같은 것을 묻은 걸로 보이지만, 이후 사진을 보면 확실히 배수관 시스템이다. 저와 같은 흔적이 나왔다 함은 이곳이 저런 하수처리 종말시스템을 필요로 할 정도로 도시가 발달했다는 증거 아니겠는가? 더구나 저것이 대략 기원.. 2024. 11. 4. 알렉상드레 뒤마, 2년의 세계여행에 나서다 Amazing Maps에 오른 자료다. 신뢰성은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다. 삼총사 The Three Musketeers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2년에 걸친 러시아 여행 궤적이라 한다. Alexandre Dumas' Two-Year Journey to Russia (1859-1861) 그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1859년, 알렉상드르 뒤마는 프랑스에서 유럽의 중심부를 거쳐 러시아, 그리고 중동까지 가는 서사적인 2년 여정을 시작했다. 파리를 시작으로 쾰른, 베를린, 슈테틴Stettin과 같은 도시를 거쳐 러시아의 크론슈타트Kronstadt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했다. 그 후 그의 경로는 볼가 강을 따라 모스크바, 카잔Kazan, 아스트라한과 같은 도시를 지나 러시아의 심장부로 깊숙이 .. 2024. 11. 4. 올리브를 추수하는 계절, 로마가 개발한 방식 에게해 그리스 본토를 돌아다니면 지금이 온통 올리브 수확철이라 그 소리로 올리브 농가는 야단법석이다. 예서도 일꾼은 거의 다 동남아 서남아 계통 사람들이다. 수확하는 장면은 동영상 촬영한 것들이 있는데 보니 우리 밤 따듯, 그리고 예초기 비슷한 기계를 장대에 매달아 훓어내려 바닥에 깐 자루망 같은 걸로 거두어 박스에 담아 옮기더라. 올리브는 지금 익기 시작하는지 시퍼런 것도 있고 반쯤 보라색 비슷하게 멍든 것도 있고 완전히 멍든 색깔도 있다. 보니 수확은 시퍼런 것들을 하더라. 익은 것들은 어찌 처리하는지 보지 못했다. 올리브유Olive oil는 요리 재료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조명의 연료로, 목욕탕의 위생 연고로도 사용한 로마인들의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제품이었다. 생산, 상업화, 운송의 전체 .. 2024. 11. 4. 이전 1 ··· 53 54 55 56 57 58 59 ··· 45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