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런저런1911 마누라 바람난 남자들이 찾아야 할 오대산 상원사 오대산 상원사다. 어찌하여 6년전 오늘 나는 저곳을 방황 중이었다. 그러면서 저 아름다움을 이렇게 썼다. 마누라 바람 난 남자들이 올 만한 곳 멋지지 아니한가? 하하 2023. 7. 23. 6년 전 일기를 꺼낸다 이런저런 핑계로 방구석에 쳐박힌 날이 많아져 그것을 교정할 요량으로 덮어놓고 새벽에 나섰다. 월정사는 근 십년만인 듯한데 아리까리하더라 그땐 북대까지 차를 몰고 올랐다. 차는 장혜선 당시 실크로드박물관장이 몰았고 문광부 홍선옥 할매와 어느 노처녀가 동행했다. 새벽에 깨어 어딜 갈까 미적대다가 조금 늦어져 6시가 조금 넘어 출발했더니 차가 막히더라. 왜 그런고를 궁구하니 휴가철에 토욜이더라. 나는 언젠가부터 매일이 휴가요 매일이 토욜인 사람이라 문득 그런 변화를 생각하니 피식 웃음이 나오더라. 상원사 들렀다가 적멸보궁은 이번에도 가지 못하고 읍내로 나왔다. 이곳엔 매주말이면 동계올림픽조직위에서 의뢰받아 가리왕산 사시사철을 촬영 중인 한입만 김영일 선생이 작업 중이거니와 메시지를 넣으니 아니나 다를까 현지에.. 2023. 7. 23. 베드로성당에서 박태환을 소환한 어느 중국 중학생 이 장면 하나 건지러 올라갔다. 베드로성당 돔 만데이까지 걸어서 올라갔다. 엘레베타 타는 거보다 2유로 싸다 해서 걸어올랐다. 이에서 애낀 2유로는 젤라또 사먹었다. 나는 내가 가고자 하는 곳에 대한 사전 정보를 취하지 않는다. 암 것도 안 보고 간다. 그래서 몰라서 놓치는 장면이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내가 게을러서 이 방식을 취하는 것도 아니다. 미리 정보를 축적하고 가는 곳에서는 내가 보고자 하는 것만 보더라. 그래서 무작정 그냥 간다. 가서 부대껴 본다. 나는 베드로성당 만데이까지 가는 줄도 몰랐다. to the dome이라고 안내판 적혀 있기에 그냥 갔다. 이 자리, 중국 어느 가족이 차지하고서 한 동안 안 비켜주길래 밀쳐냈다. 이에서 만난 중국 가족, 40대 초중반가량 될 법한 부부가 중학생.. 2023. 7. 22. 외치가 나인가 내가 외치인가? 내가 해외답사에서 근 십년래 과감히 단절한 일 중 하나가 책 사기다. 이번에 그 금칙 비스무리한 약속을 어겼으니 외치 관련 책 두 종은 볼차노 외치박물관에서 구득했으니 집에 도착하자마자 저들 두 책이 방바닥으로 툭 떨어지는데 이걸 본 마누래왈... 당신인 줄 알았네. (2018. 7. 22) #외치 #아이스맨 2023. 7. 22. 투사가 된 어느 非투사 해직기자 해직과 더불어 어떤 의도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나는 그것이 위로 차원이었다고 지금도 생각하지만, 아무튼 난생 듣도보도 못한 해직 축하 파티가 대대적으로 개최되었다. 나는 당시 페이스북 기반 학술 겸 친목 모임 문헌과문물(문문)을 만들어 그쪽을 기반으로 활동 중이었으니, 이때문에 내가 창설 때부터 간여한 정통 학술모임인 신라사학회를 떠나는 계기가 되기는 했지만, 아무튼 이 단체 일부 회원이 주동이 되어 해직 축하연을 성대히 한 것이다. 이를 실질로 주도한 이는 현재 국내에는 없다. 그가 회원들 공지하고 일일이 연락해서, 내 기억에는 아마도 을지로 쪽이 아니었나 싶은데, 수십 명이 몰리는 성황이었다고 기억한다. 나는 특히 이 친구가 고맙기 짝이 없다. 내가 미디어오늘인가 아니면 기자협회보인가 인터뷰에서도 .. 2023. 7. 18. 책이 두렵다, 일본서 건너온 묵직이 두 종 요즘 제일 겁나는 사람, 아니 더 정확히는 젤로 겁나는 일이 책 선물이라 누군가 책을 던지거나 선물하면 그리 버겁다. 가뜩이나 책 놓은지 오래라 또 체력 시력 문제까지 겹쳤으니 무엇보다 그런 책을 받은 데 대한 응분하는 맞선물은 읽는 것이지만 저와 같은 문제들로 이제는 일방으로 흐를 뿐이다. 이 양반이 카톡 전화를 배우더니 가끔씩 카톡전화를 주신다. 그제도 한국 간다며 만나기로 하고선 약속장소로 가니 아니나 다를까 책 두 종을 내놓는다. 하나는 올 3월인가? 만 70세 와세다대를 정년퇴임하면서 제자 지인들이 꾸민 논총집이요 다른 하나는 강상중 씨 이름으로 기획한 인물 시리즈 12권 중 본인이 아마 집필한 챕터가 들어간 시리즈일 듯한데 이 두 종을 툭 던진다. 그런 선물을 내미는 이성시 선생더러 난 요즘 .. 2023. 7. 15. 이전 1 ··· 102 103 104 105 106 107 108 ··· 31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