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한국 농경과 식생활의 역사213 도작과 잡곡의 결합 최근 나오는 이야기의 하나가, 도작과 잡곡 농경의 기원을 분리하여 보는 것이다. 잡곡 농경은 도작이 본격화하기 전 족보도 없는 원시 농경이 아니라 두 가지 농경이 완전히 별개의 기원을 가지고 있으며 이 두 농경의 흐름이 한반도 어딘가 (아마도 서북부-중부)에서 결합되어 도작과 잡곡이 혼작되는 혼합농경의 형태로 남하하다가 한반도 남부 어딘가에서 다시 도작의 밀도가 더욱 높아지고 이 흐름이 그대로 일본으로 이어져 야요이시대로 발전하였다고 보는 것이다. 따라서 잡곡 농경의 기원을 소급하여 따라 올라가면 부여-고구려에 요하 지역의 신석기시대 농경까지 올라간다는 것이고, 도작은 이와는 달리 산동반도-요동반도를 거쳐 유입되었으므로 양자는 한반도 서북부 언간에서 만나 한반도 혼합 농경으로 완성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2024. 5. 23. 잡곡과 도작이 합쳐져 혼합농경이 탄생한 한반도 서북부 한반도 서북부는 전혀 별개의 전통이었던 잡곡농경과 도작농경의 전통이 합쳐져 혼합농경으로 거듭난 지역에 해당한다. 도작은 지금보다 평균기온이 높던 시절에도 만주일대까지 북상했을 리가 없었다고 본다. 세형동검문화권과 통일신라의 북쪽 경계선은당시의 도작을 포함한 혼합농경의 한계선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보다 북쪽은? 도작없는 잡곡농경지대 아니었을까. 그렇게 보면 발해만을 건넌 도작과 발해만을 따라 우회한 잡곡 농경이 만나 합쳐진 곳이 한반도 서북부 일대가 아닐수 없다. 이 지역에서는 도작이 다른 농경에 비해 압도적 우세를 누리지 못하고 수전이 있었어도 그 비율은 그다지 높지 않았을 것이다. *** previous article *** 한국과 일본의 진령회하선 2024. 5. 20. 벼농사: 북상은 느리게 남하는 빠르게 중국의 도작, 잡곡 유적 관련 지도인데, 요동반도 남단에 혼합농경 (잡곡+도작), 도작 유적이 보일 것이다. 이것은 산동반도 북단의 영향하에 성립한 것이다. 필자도 산동반도에서 요동반도로 건너오는 이 루트가 한반도로 도작이 건너온 루트였을 것이라 본다. 일단 요동반도로 건너온 도작은 한반도 남부와 일본으로 번개 같이 전개되었을 것이다. 왜? 아열대 식물인 벼농사는 북상은 느리고 남하는 빠르기 때문이다. 아열대 식물이기 때문에 위도가 높아지면 적응에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양자강 이남에서 발생한 도작이 산동반도까지 전개되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겠지만, 거기서 요동반도로 건너온 후 방향을 바꾸어 한반도를 남하하는 시간은 엄청나게 빨랐을 것이다. 이러한 쾌속 전진은 일본열도에서도 그대로 전개되어 서일본일대.. 2024. 5. 19. 진령회하선과 한반도 남해안 (1) 남중국과 북중국을 경계하는 선으로 "진령회하선"이라는 것이 있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했다. 이 분계선은 실로 다양한 차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이를 경계로 북중국과 남중국이 나누어지며, 북쪽의 잡곡지대와 남쪽의 도작지대, 북쪽의 밀가루 음식과 남쪽의 쌀밥 등을 나뉘어지는 효과를 낳는다고 한다. 이 진령회하선 구분의 특징으로 여러 가지 기준이 있는데 그 기준 중의 하나가 뭔고 하니, 气温: 1月0℃等温线 즉 1월에 평균기온 0도가 되는 지역을 경계로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한반도를 보자. 한반도의 1월, 평균기온 0도가 되는 지역은 어디일까? 흥미롭지 않나? 중국의 진령회하선이 한반도 남해안을 따라 그어지고 있는 것이다. 2024. 5. 19. 중국의 농경 양식을 거울처럼 비추는 요하 이동 위 그림을 보자. 근간 2019년인가 중국 쪽 고고학자들이 보고한 도작, 혼합, 잡곡 문명 유적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대략 초록색과 빨간색 점선 사이 지역이 도작과 잡곡이 함께 일어나는 혼합농경 유적지에 해당한다. 요하유역 인근을 보면, 북쪽은 모두 시뻘건 잡곡농경유적이되 요동반도 남쪽에 혼합농경과 도작 농경의 유적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이 유적들이 산동반도 쪽에서 건너온 혼합 농경과 도작농경 유적들로서 이 흐름이 한반도로 들어와 평양 인근과 한강 유역 일대에서 북쪽에서 내려와 있던 잡곡 농경과 만나 한반도의 혼합농경이 탄생한 다음이 혼합농경이 한반도 남부와 일본열도까지 들어갔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서 쌀과 잡곡은 별개의 기원으로 이 둘이 만나 완성된 혼합농경이 된 곳은 한반도 북부와 중부.. 2024. 4. 30. 부여 고구려 문명의 기초로서의 잡곡 농경 우리는 한국사에서 도작 이전의 잡곡농경을 매우 저평가하면서도부여와 고구려 문명이 한반도 남부보다 빨리 일어났다는 점에는 이의를 달지 않는다. 이것 모순이 아닌가? 부여 고구려 문명은 고구려의 남천 이전에는 도작에 기반한 적이 없으며남천 이후에도 한강유역을 획득하기 전에는도작이라는 것의 맛을 제대로 보았을까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그렇다면-. 결국 부여 고구려 문명은 남만주-한반도 북부 일대의 잡곡농경에 기반한 문명일진대, 이는 사실 쌀만 제대로 된 곡식으로 보는 우리 입장에서는 생산성에 의문을 가질지 모르나, 사실 찬란한 황하문명도 바로 조, 수수, 기장에 기반한 잡곡문명이었다는 점을 하시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 본다. 여기 여러 번 쓴 것 같지만, 도작문명과는 별개의 잡곡문명권을 도작문명사 만큼이나.. 2024. 4. 29.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3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