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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과 수수로 밥을 하면
다 된 밥에서 살짝 옥수수 냄새가 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왜 그럴까?
기장과 수수가 옥수수와 상당히 가까운 관계이기 때문이다.
기장이나 조는 Millets,
수수는 Sorghum이다.
여기서 Zea라고 써 놓은 것이 옥수수다.
왜 옥수수를 우리 조상들이 옥"수수"라고 불렀겠는가?
익은 옥수수의 냄새가 수수나 조, 기장과 비슷하다고 느꼈을 것이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옥수수를 トウモロコシ라고 부른다.
여기서 モロコシ가 수수라는 뜻이다.
왜 옥수수를 굳이 수수와 연결시켜 이름지었는가 하는 것은
한번만 기장과 수수를 삶아 냄새를 맡아 보면 안다.
쌀에 섞어 짓지 말고,
깡기장밥, 깡수수밥으로 쪄서 지어보면 그 향이 옥수수와 거의 방불하다.
기장, 수수, 옥수수, 조는 서로 사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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