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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 이완용] (9) 변화하는 법첩法帖 흐름을 잘타서 성공한 김규진 그런 시대 흐름[사진이 법첩을 대체하는 시대 변화]을 잘 타고 성공한 서화가가 있었으니 바로 해강 김규진이다. 차별받던 평안남도 출신이었음에도 고종과 엄귀비 신임을 받아 영친왕에게 서화를 가르치기도 한 해강은, 법첩을 근거로 하는 걸 넘어 그 스스로 법첩을 만들어냈다. 그는 , 같이 난초 치는 법, 대나무 치는 법을 직접 그리고 목판 또는 석판으로 인쇄해 책으로 엮어 팔았다. 당시로서는 그 인기가 대단한 것이어서, 1916년 초판이 나온 뒤 1918년 새롭게 꾸민 재판이 발간될 정도였다. '근대 서화가'라는 이름에 걸맞게 살았던 김규진, 그도 이완용과 무관한 사이는 아니었다.앞서 이완용이 을 썼다는 얘기를 잠깐 했다. 1922년 9월 그의 이 석판으로 인쇄 발간되는 바, 그 제첨題簽을 김규진이 썼다. .. 2024. 8. 6.
올려다 본 에페수스 셀수스도서관 한국사람이 특히 많이 가는 튀르키예 에페수스Ephesos 그것을 대표하는 셀수스도서관 The Library of Celsus 잔해라 사진이 참 좋다. 나 역시 이 구도로 찍은 사진이 어딘가 있을 텐데, 지금 찾기 귀찮아 아래 출처를 표기한다. 📸 Nazlı Atabey 2024. 8. 6.
가장 오래된 카펫은 파지리크 스키타이? 파지리크 러그[Pazyryk rug]는 기원전 4세기-3세기 무렵 유물로 현재까지 알려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카펫 중 하나다. 실물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에 있다. 이 파지릭 카펫은 1949년 카자흐스탄 알타이산맥 볼쇼이 울라간Bolshoy Ulagan 드라이 밸리dry valley에 있는 한 스키타이 귀족 무덤에서 발견되었다. 얼음에 언 상태라 보존상태가 아주 좋다. 그 가운데는 리본 패턴이 있고, 테두리에는 사슴과 말을 탄 전사들 모습이 있다. 모든 재질은 양모다. 고대 아르메니아, 페르시아, 또는 중앙아시아에서 생산했을 것으로 보는 이 카펫은 현대 용어로 "기오르데스 매듭Ghiordes knot(또는 "터키 매듭Turkish knot")"이라고도 하는, dm²당 3천600개 대.. 2024. 8. 6.
브라만 인드라를 협시보살로 거느린 2천년 전 부처님 영국 런던 소재 브리티시 뮤지엄이 소장한 불교 사리장엄구다.비마란 사리장엄구 Bimaran casket 라 일컫는 이 유물은 아프가니스탄 동부 잘랄라바드Jalalabad 근처 비마란에 있는 탑 도굴품이다.당연히 초기 불교 예술과 붓다상 진화에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는 중요한 공예품으로 평가될 수밖에.이 장엄구는 복잡한 디자인을 하는데, 바라보는 이 기준 왼쪽[그러니 부처님 기준으로는 오른쪽] 브라만Brahma[브라흐마, 범천梵天]와 인드라Indra[제석천帝釋天]를 협시보살로 거느린 중앙 부처상을 전면에 내세운다.본래 불교는 힌두교에 대항하면서 일어났지만, 그것을 억누르고 짓누르는 방식은 저리 간단했다. 저들이 중요한 신 혹은 그에 버금하는 존재들을 부처의 협시보살로 갖다 놓은 것이다. 이는 결국 불교가 인.. 2024. 8. 5.
상여에 장식했음직한 티베트 종꽃 토종인지 외래종인지는 알 수는 없지마는 저 비스무리한 종꽃 bell flower이 우리한테도 있다고 기억한다. 저 폼새 보면 틀림없이 수입산이 있을 터인데 이르기를 Tibetan bell flowers 곧 티베트산 종꽃이라 한다. 보니 너무 화려하고 이뻐서 상여에 장식했음 안성맞춤이겠다 하는 생각도 든다. 가드너들 사이에서는 꽤 이름 있는 꽃인지 저 키워드로 두들기니 관련 사진이 좌르륵 쏟아진다. 저 꽃 어디에서 판다면 한 번 심어보고 싶다. 나이 들수록 화려함에 끌리기 마련이고 이쁜 것은 덮어놓고 좋다. 2024. 8. 5.
폭풍이 노출한 스코틀랜드 해안 마을 유적 그림 같은 해변을 산책하다가 고대 역사의 한 조각을 우연히 발견하는 것을 상상해 보자. 그런 일이 실제 1993년 스코틀랜드 그레이트 버네라 섬 Great Bernera Island에서 있었다. 서부 제도 Western Isles에 자리 잡은 이 고요한 섬은 루이스 섬Isle of Lewis과 다리로 연결되어 있으며 모래 해안 아래에 비밀을 숨기고 있다.맹렬한 폭풍이 몰아치면서 해안가 모래언덕은 수세기 동안 묻혀 있던 돌 구조물을 드러냈다. 고고학자들은 이 예상치 못한 발견을 즉각 조사했다. 그들이 1996년에 발견한 것은 놀라웠다.수면 바로 아래에 있는 북유럽 정착촌이었다. 하지만 진짜 보물은 더 깊은 곳에 있었다.노르만 유적 아래에서는 픽트 시대 Pictish Age나 철기 시대의 고대 '젤리빈' 집.. 2024.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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