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0972 [기고] 문화부 박미박람회와 국가유산청 국유산업전의 상생전략 두 문화 행사, 즉 '국가유산산업전'과 '박물관미술관 박람회'를 창조적 융합시켜 한국문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중요한 실마리를 발견한다. 하나는 과거의 유산을 답습하며 쇠퇴하는 길을 걷고 있고, 다른 하나는 새로운 트렌드를 포용하며 성공의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 이는 단순히 두 행사의 성패를 가늠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문화유산이 어떻게 대중과 소통하고 공존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한다. 문화유산을 박제된 과거의 유물이 아닌, 살아 숨 쉬는 현재의 자산으로 만들기 위한 창조적 진단과 제언을 시도한다. 1. 관(官) 주도에서 민(民) 주도 협력으로의 전환현재 '국가유산산업전'이 겪는 어려움은 관 주도의 한계에서 비롯된다. 관 중심 행사는 시장의 역동성과 민간의 창의성을 담아내기 어렵다. 반.. 2025. 9. 6. 예상대로 버벅버벅인 발해 묘지명 [2] 버벅댈 이유가 눈꼽 만큼도 없는 진릉珍陵 그렇다면 그제(5일) 동북아역사재단이 주최한 '용두산龍頭山 발해 왕실묘지: 1997, 2004-2005, 2008년 발굴보고' 분석 보고회에서 진릉珍陵 문제는 어떻게 보았는가?이 역시 예상대로 개발소발 께부작사부작 핵심도 짚지 못했으니 간단히 결론만 말하면 갸우뚱!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거니와 이 대목 연합뉴스 보도는 다음과 같다. 발굴 조사 이후 20여 년이 지나 보고서가 공개됐으나, 연구가 더 필요한 부분도 있다. 효의황후 묘지에 적힌 '진릉대'(珍陵臺)가 대표적이다. 묘지에는 '그해 겨울 10월 24일 갑신에 진릉대에 천장(遷葬·무덤을 다른 곳으로 옮김)'했다는 문구(其年冬十月卄四日甲申, 遷葬於珍陵台禮也)가 남아있다. 권 선임연구원은 "기존에는 '진릉'을 고왕 즉, 대조영(재위 698∼719) 또.. 2025. 9. 6. 잉글랜드 왕국 초석을 닦은 초대 왕 에설스턴Æthelstan 잊힌 잉글랜드 초대 왕은 유명해질 자격이 있다!by 케임브리지 대학교 에설스턴Æthelstan의 새로운 전기는 서기 925년 대관식 이후 1,100주년을 기념하고, 그가 잉글랜드 초대 왕으로 불릴 권리를 재확인하며, 왜 그가 더 잘 알려지지 않았는지 설명하고, 그의 수많은 간과된 업적을 조명한다.이 책 저자인 데이비드 우드먼David Woodman 교수는 서기 927년 에설스턴이 잉글랜드를 건국한 일을 대중이 더 잘 알도록 촉구한다. 1066년 헤이스팅스 전투Battle of Hastings와 1215년 마그나 카르타 서명signing of Magna Carta은 잉글랜드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두 해 중 하나다.하지만 925년이나 927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케임브리지 대학교에.. 2025. 9. 6. 예상대로 버벅버벅인 발해 묘지명 [1] 왕비족의 경우 발해 황후 묘지에 새긴 '동국'…"'당 지방정권' 주장 맞지 않아" 송고 2025-09-05 17:42 김예나기자 동북아역사재단, 20여년 만에 발간된 효의·순목황후 묘지 분석 울씨 등 새로운 성씨 확인…문왕 가족 관계 등 역사의 '빈칸' 주목 "보고서, 당나라 영향 강조하기도"…향후 발해사 연구에 도움 될 듯 발해 황후 묘지에 새긴 '동국'…"'당 지방정권' 주장 맞지 않아"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우리 황제의 성스럽고 밝은 교화는 태양이 비추고 하늘이 임한 것 같고, 우리 황후의 현명하고 지혜로운 계책은...www.yna.co.kr 예상대로다. 무슨 심층하는 분석과 그에 기반한 연구를 기대하겠는가?딱 보니, 소개 수준이었고, 딱 보니 번역 수준이었다. 무엇에 대한 번역인가?저 .. 2025. 9. 6. 아직 제대로 된 호칭조차 없는 19세기 유학모칭자들 19세기 유학모칭자들, 이라고 하지만이 숫자는 거대하다.많게 보면 전체 조선인구 절반 가까이 될 수도 있으며 적게 봐도 30프로는 넘는다. 그도 그럴 것이 많아 봐야 인구의 20프로를 넘지 못하던 유학호가 19세기 중 후반에 이르면 인구의 60-70프로에 달하게 되는 탓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무더기로 유학호를 달게 되었는데우리나라는 아직도 이들을 부르는 호칭조차 변변한 게 없다. 그 당시부터 돌이켜 보자면, 놀고 먹는자들, 군역회피자, 향촌의 중인, 등등이 이들에 대한 호칭이며현대 한국의 학계에서도 유학모칭자, 항촌 중인, 등등을 비롯해 가짜양반에 이르기까지다양한 호칭이 있지만 무려 인구의 절반에 육박할지도 모르는 이 사람들에 대해 통일된 호칭이 없다. 이와 대응하여 가장 많이 쓰이는 호칭이 잔반일 .. 2025. 9. 6. 경주 황성동 유적 유리 곡옥 거푸집 유리 곡옥을 만들어내던 틀, 곧 곡옥 거푸집 관련 출토품 중 경주 황성동 유적 출토품이 있으니, 그 출전은 다음이라(자료는 차순철 선생이 수고해서 찾아 주었다. 차 선생께 다시금 감사드린다.) 國立慶州博物館 學術調査報告 第12冊 《慶州 隍城洞 遺蹟Ⅰ- '가' 地區 木文·圖面》, 國立慶州博物館, 2000 이에서 이와 같은 유리 거푸집이 발굴되었다 한다. 유리 제품 생김새별로 보면 곡옥曲玉이 있고, 관옥管玉도 있음을 본다. 이로써 보면 곡옥은 유리 제품인 경우가 많아야 하는데, 그 성분 조사가 어느 정도 이뤄졌는지는 솔까 모르겠다.거듭 말하지만, 한국고고학은 과학 분석과는 담을 쌓은 놈들이라, 과학과 담을 쌓은 자리에는 경험이라는 이름의 자의적 판단만이 득시글거리게 되며,이에서 바로 고고학이 아니라 고고 .. 2025. 9. 6.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349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