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0971 원나라 때 백주 양조장 사천성서 발견 중국에 사천성 제4기 전국 문화재 조사 지도 소조 四川省第四次全国文物普查领导小组라는 조직이 있는 모양이라, 이름 보면 저 일대 문화재 조사를 위해 조직된 기관이라는 인상을 받는다. 암튼 저 조직에서 근자 의빈시宜宾市 취병구翠屏区라는 데서 '제4차 조사' 결과, 원나라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동흠화东鑫和 양조 작업장을 발견함으로써 중국 백주白酒가 이미 원나라 시대에 이미 등장했음을 증명했다고 한다.이 유적은 취병구 합강문가도合江门街道 부흥가复兴街에 위치하며, 앞쪽에는 가게가 있고 뒤쪽에는 양조 작업장[酿酒作坊]이 있는 전점후방前店后坊의 구조로 드러났다. 이곳에서는 지하실[窖池], 스토브[灶], 건조당[晾堂], 시루 얹는 자리[甑座]와 같은 양조 시설들이 완비되어 있다.유적 지하실은 반지하식으로 현대의 오.. 2025. 9. 7. 《중국 고대 법제의 기원과 전개》(임병덕)를 마침내 손에 쥐고서 임병덕 근간 《중국 고대 법제의 기원과 전개》 임병덕 근간 《중국 고대 법제의 기원과 전개》9월 출간 예정인 『중국 고대 법제의 기원과 전개』에 대한 책 소개 글수호지 진묘 죽간睡虎地秦墓竹簡이 공개된 70년대 후반 이후는 진한사秦漢史 연구는 출토문헌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수historylibrary.net 최근 충북대 사학과를 정년퇴직하고선 그 명예교수로 추대된 중국 고대사학도 임병덕 선생이 《중국 고대 법제의 기원과 전개》(혜안, 2025)이라는 책을 조만간 낸다는 소식을 다른 누구도 아닌 선생 본인의 입을 빌어 앞과 같이 전했거니와 그 책이 마침내 나왔다. 그렇게 깊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나는 선생과 이런저런 인연을 기간으로만 따지면 적어도 20년 이상을 헤아린다. 그에 발판이 되어 그의 저역서 출판.. 2025. 9. 7. [고고통신] 양으로 나갈까 질로 승부할까 난 보다시피 지금은 세계 고고학 시장 동향을 보급하는 일을 알량한 사명처럼 삼아 한다. 이름하여 고고통신이라 한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고, 이거 한다 돈 나오는 것도 없다.그냥 하고 싶어서, 그리고 이런 일은 나 말곤 국내서 할 수 있는 사람도 없어 사명 핑계 삼아, 그리고 킬링타임 삼아 한다.이 짓이 얼마나 오래갈지 모르겠지만 그래 하다 보니 그런 대로 쏠쏠한 재미도 주고 또 그런 대로 이 소식을 눈여겨 보는 이가 없지는 않은 듯 해서 보람이라 할 만한 쥐꼬리가 없지는 않다.그러다 보니 어느새 저에 올인하다시피 하는데 고민이 없지 않으니 바로 저 문제다.질을 택할 것인가 양으로 갈 것인가다.그 둘 다 생각보다 엄청난 체력 고갈과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둘을 겸비하면 되지 않는가 하겠지만 한심한 소리다.에.. 2025. 9. 7. 춘추시대 작은 제후국 예芮의 군주 부인 무덤 발굴 최근 중국 섬서성 고고연구원이 섬서성 징성澄城 유가와刘家洼 소재 예국芮国 유적 동Ⅰ구[东Ⅰ区] M3 무덤에 대한 조사 성과를 발표했다. (중국고고학에서 쓰는 약어 M은 mound, 곧 무덤이라 이걸로 표시된 곳은 예외없이 무덤이라 보면 된다.] 유가와刘家洼 예국芮国 유적은 징성현澄城县 왕장진王庄镇이라는 데 소재하며, 개중 M3는 두 개 '中'자형 국군묘国君墓(M1, M2) 사이에 위치한다. 이 무덤은 묘도墓道가 없는 무덤 중에서는 가장 규모가 크다.9개 벽감壁龛을 갖췄으며 그에는 각각 15세에서 30세 사이 여성 인골이 발견됐다. [이른바 순장을 했다는 뜻이다.] 장례 도구[葬具]는 일곽쌍관一椁双棺이라, 덧널 하나 안에 관 두 개를 안치했다.도난당했으나 177점(세트)에 이르는 기물이 출토되었다. 개.. 2025. 9. 7. 호주 인류 정착은 5만 년을 넘지 못해 호주 원주민 문화는 오랫동안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현존 문화로 여겨지며, 과학 문헌에서는 이들이 호주 대륙에 도착한 시기를 6만 5천 년 전으로 추정한다.그러나 현대인에서 네안데르탈인 DNA 흔적을 분석한 새로운 유전학 연구는 이러한 기존 연대 측정에 의문을 제기하며, 실제 도착 시기가 5만 년을 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유타 대학교 인류학과 명예교수인 제임스 오코넬James O'Connell이 호주 라 트로브 대학교La Trobe University 고고학자 짐 앨런Jim Allen과 공동으로 수행한 이 연구는 학술지 오세아니아 고고학Archaeology in Oceania에 게재되었다.이들의 연구 결과는 호모 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이 현재로부터 43,500년에서 51,500년 전 수천 년에 걸.. 2025. 9. 7. 균역법 줄어든 세수의 충당 앞에서도 썼지만, 균역법은 일반 평민의 군포 2필을 1필로 줄이는 대신 다른 방법으로 그 손실분을 충당한다, 이것이 요지다. 교과서적인 설명을 보자면 여러 가지 방법이 동원되었는데앞에서도 썼지만 선무군관 운운은남아 있는 호적을 바탕으로 정밀한 검토를 바란다. 균역법 이후에 선무군관이 되어 새로 군포 1필을 납부하게 된 이 숫자가 많지 않다. 이 숫자로는 전혀 세수 부족분을 메울 수 없다. 게다가 몇 년만 지나 다시 만든 호적을 보면그나마 있던 이들도 전부 다시 유학이나 업무 등 양반 직역으로 복귀하여선무군관이라는건 불과 몇 년만에 껍데기가 된 것을 볼 수 있다. 균역법이라는게 정말 취지대로 평민의 군포 2필을 1필로 줄였다면그 세수 부족분은 막대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선무군관이 무력화했다면도대체 어디서 .. 2025. 9. 7.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349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