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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아나톨리아 청동기 시대 유적 데이터베이스 구축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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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ul Arnold, Phys.org

서부 튀르키예 지형도. 고고학 발굴지(흰색 점), 정착지(검은색 점), 고고학 조사 지역, 고고학적으로 확인된 광물 매장지를 보여준다. 출처: Scientific Data (2025). DOI: 10.1038/s41597-025-06241-9

 
3,000년도 더 전에 번성한 잘 알려지지 않은 문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과학자들은 서부 아나톨리아에 있는 483개 청동기 시대 유적을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디지털 카탈로그를 구축했다.

잃어버린 조각들

청동기 시대(기원전 약 3300년~1200년)는 최초의 도시 등장, 야금술과 같은 새로운 기술 개발, 광범위한 무역 네트워크 구축 등 인류 발전 중요한 변화의 시대였다.

이 모든 것의 중심에는 에게해(미케네 문명)와 근동(히타이트 제국)을 잇는 교차로이자 루위어를 사용하는Luwian-speaking 사람들이 살던 서부 아나톨리아가 있었다. 

이처럼 두 주요 강대국 사이에 위치한 지역은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청동기 시대 연구에서 간과되곤 했다.

이에는 전 세계에 흩어진 단편적인 고고학적 기록과 다양한 언어로 출판되는 연구들이 포함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터키 문화관광부와 스위스 루위아 연구재단Luwian Studies Foundation 연구진은 이 지역 정착지에 대한 모든 가용 정보를 수집하고 디지털화하는 10년간의 메타 분석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학술지 Scientific Data에 발표된 논문에 자세히 설명된 바와 같이, 연구팀은 중기 및 후기 청동기 시대(기원전 2000년~1200년경) 서부 아나톨리아 지역 방대한 자료를 수집했다.

이에는 지역 연구, 역사 지도, 체계적인 지표 조사 및 위성 이미지가 포함되었다.

데이터베이스에 포함되려면 유적의 최소 직경이 100미터 이상이어야 하고 기원전 2천년경으로 추정되는 도기가 발견되어야 했다.

검색 가능한 데이터베이스

그 결과, 데이터 호스팅 및 공유 플랫폼인 Zenodo에 포괄적인 공개 액세스 디지털 카탈로그가 구축되었다.

이 카탈로그에는 각 유적에 대한 풍부한 세부 정보가 포함되며 점유 시기, 기능(요새, 묘지, 지역 중심지), 인근 광물 자원(금, 구리, 주석 광산)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위키데이터Wikidata 및 지오네임즈GeoNames와 같은 다른 글로벌 데이터베이스와도 연결되어 연구자들이 이 데이터를 자신의 연구와 쉽게 결합하도록 한다. 

"표준화한 메타데이터와 시맨틱 링크semantic linking를 결합함으로써, 이 자료는 더 넓은 디지털 인프라 내에서 재사용을 용이하게 한다"고 연구진은 논문에서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 정착 시스템 분석을 위한 투명하고 개방형 라이선스 기반을 제공하고, 청동기 시대 아나톨리아 연구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장려합니다."

모든 데이터를 쉽게 접근하고 디지털 방식으로 연결함으로써, 과학자들은 중요한 역사적 공백을 메우고 이 지역 경제, 문화, 정착 시스템에 대한 중요한 질문에 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ore information: Alper Aşınmaz et al, An interoperable catalogue of Middle and Late Bronze Age settlements in western Anatolia (c. 2000–1200 BCE), Scientific Data (2025). DOI: 10.1038/s41597-025-06241-9

Journal information: Scientific Data 
© 2025 Science X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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