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5621 조선시대의 서울, 500년 왕도를 세우다 Establishing Joseon Capital 조선시대의 서울, 500년 왕도를 세우다 “이제 이 땅의 형세를 보니 왕도를 삼을 만하다. 더욱이 조운漕運이 통하고 전국에서 거리도 균등하니 사람들이 사는 일에도 편리한 바가 있으리라.” 1394년(태조 3) 8월, 태조가 한양을 왕도로 삼고 한 말입니다. 이내 종묘·사직과 궁궐이 들어서니 비로소 임금의 교화敎化와 정령政令이 나가며, 왕도로서의 면모를 갖추었습니다. 조선의 서울 한양으로 전국의 물산이 모여들었다 다시 흩어지고, 육로를 따라 갖가지 물품을 실은 말과 수레, 물길을 따라서는 배들이 모여들면서 한양은 조선 경제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중국·일본·만주·유구에서 오는 사신들을 맞이하고, 또 그곳으로 사신들을 보내는 곳 역시 한양이었습니다. 외국의 물품이 한양으로 들어왔고, 조선의 물품이 한양에.. 2023. 8. 19. 한양의 조선시대 판문板門 Plank Door from Joseon period 한양의 판문 조선시대 주택가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낸 서울 종로 청진지구 발굴조사는 조선의 폼페이라고 말할 정도로 많은 유물이 잘 남아 있었죠. 운종가 시전 뒤편 주택가에서 출토된 수많은 유물을 통해 당시 한양 사람들의 실생활 모습을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곳에 전시된 판문板門도 청진동 도심 재개발부지 발굴과정에서 출토된 것입니다. 지금까지 발굴된 것으로는 가장 오래된 판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00년 넘게 땅 속에 묻혀 있었던 이 판문은 발굴 당시 앞면이 심하게 불탄 채 집 안쪽으로 넘어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아마도 16세기 어느 날 청진동 주택가에서 전란이나 사고로 큰 화재가 일어나 불에 탄 것으로 보입니다. 두 개의 두꺼운 소나무 판을 잇대어 만든 이 판문은 대문 옆에 나란히 세운 보조문으로.. 2023. 8. 19. 볼모 신세 청와대 불상은 울분한다 환지본처가 그리 중요하다면 이 부처님도 당연히 본래 있던 경주로 가야지 않는가? 함에도 그냥 저 자리 볼모로 있으라 한다. 누가? 대한불교계종이 그러라 부처님한테 명령한다. 그람서 지들은 열암곡 자빠진 불상 바로 세우라 난리블루스를 추어댄다. 이게 불교니? 이게 승려니? 사진들은 모두 오세윤 작가 촬영이다. 2023. 8. 19. 농민과 아시가루足輕 출신의 신센구미新選組 막말 쿄토를 피로 물들인 신센구미新選組(しんせんぐみ)라는 집단이 있다. 이 집단은 원래 막부가 막말 쿄토의 반막부 세력을 제압하고자 후원한 청부경찰조직 같은 것이었는데 20세기 후반들어 다수 소설가와 만화가가 이야기에 자꾸 살을 붙여 지금은 거의 사상 최강의 사무라이 집단, 사무라이 정신을 구현한 무사단 정도의 평가까지 받고 있는 듯하다. 최근에는 젊은층에 인기있는 애니 등에도 다수 이들 이야기가 다루어지고 있어 그 인기는 당분간 더 지속될 모양이다. 신센구미는 총인원 200여명 정도로 군대식 조직이 되어 있었는데 이 신센구미에서도 특히 유명한 인물은 다음 정도이다. 곤도 이사미 近藤勇 (こんどう いさみ, 1834~1868) 사이토 하지메 斎藤一 (1844~1915) 히지카타 토시조 土方歳三 (1835~.. 2023. 8. 19. 열암곡 불상 환지본처還至本處를 주장하는 조계종의 기이한 모습 대한불교조계종의 자빠진 불상 경주 남산 열암곡 불상 세우기 공작이 나날이 가속화하는 중이라 적어도 겉으로 드러난 양태만 보면 그네들 작금 최대 현안은 이것이 아닌가 착각케 한다. 이 움직임 실로 묘해서 시급성도 없고 절박성도 없다는 점이 더 기이하거니와 그럼에도 왜 조계종이 열암곡 블루스를 추어대는가 하면 성동격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요지로 내가 여러번 발언했거니와 정치맛을 제대로 본 조계종은 거의 본능으로 저런 걸 두들겨야 다른 데서 불교계를 향한 지원이 나온다는 걸 너무 잘 안다. 솔까 열암곡 불상이 조계종과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저 불상은 조계종과는 직접 인연도 없어 저 불상 들어서던 무렵 이땅엔 조계종도 없었다. 아무튼 저 불상 제자리 세우라는 요구는 순수 액면대로 받아들인다면 결국 그네.. 2023. 8. 19. 손재형이 신혼부부한테 써 준 붓글씨 1.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인 1973년 3월, 황씨 성의 남자와 이씨 성의 여자가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들을 축하하기 위해 소전素荃 손재형(孫在馨, 1903-1981)이 붓을 들었다. 묵직하지만 결코 무겁지 않게 붓을 움직인 그는, 대담히 획을 생략하고 굳건히 틀을 짜 여덟 글자를 종이 위에 이루었다. 하늘과 땅이 짝지어 합했으니 天地配合 길이 아름다운 복을 받으리라 長受嘉福 그리고 부부의 이름을 넣어 낙관落款을 쓰고 도서圖署를 찍었다. 검고 흰 작품 위에 붉은 기운이 내리니 밋밋할 수 있는 글씨에 생기가 더욱 감돈다. 2. 받는 사람의 이름을 적어주는 것을 쌍낙관雙落款이라 한다. 작품을 받은 이에게는 평생의 자랑이고 기념이 되겠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큰 의미가 없다. 때문에 같은 작가가 똑같은 수준.. 2023. 8. 19. 이전 1 ··· 2262 2263 2264 2265 2266 2267 2268 ··· 427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