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5621 내가 주인이 되는 그 순간이 쫓겨나는 순간이다 매양 하는 말이지만, 모든 고용주는 피고용인이 주인처럼 일하기를 바라지 결코 진짜 주인으로 행세하는 일을 반기지 않는다. 왜? 주인은 난데? 너가 건방지게 주인처럼 행세해? 내가 주인인양 몰입하는 순간, 그걸 요새는 열정페이라 하는 모양이다만 그때가 가장 위험하며, 다름 아닌 그때가 쫓겨나는 순간이다. 이걸 배신이라 하겠지만, 스스로 배신한데 지나지 아니한다. 왜? 주인이 아닌데 내가 본분을 잠시 잊고 주인인 줄 알았으니깐. 세상 모든 피고용인들아. 결코 주인이라 착각하지 말며, 주인처럼 행세할 생각도 말며 주어진 시간 내내 대강 땡땡이치다 퇴근해라. 그런 놈이 필연으로 좋은 자리 다 차지하더라. 쫓겨난 사람들아 내 말 틀려? 2023. 8. 18. 울트라 거부 할매 최송설당, 그는 왜 전 재산을 희사했는가? [특집] 불교적 삶과 자비 보살의 정신 "최송설당, 그녀는 누구인가?" #광복절다큐 #최송설당 https://www.youtube.com/watch?v=rFt1E-F2MEk 그는 본명을 모른다. 송설당이라는 호로만 통용하며, 생전에도 본명이 무엇이라 밝힌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무수한 한시를 남긴 우리 시대 마지막 여류 한시인이기도 하다. 그의 집안은 몰적되었으며, 본적이 고부라 해서 김천에서는 고부 할매라는 이름으로 통용했다. 혹 결혼을 했었다는 소문도 있지만, 확인되지 아니하며, 죽을 때까지 독신이었으며, 자식도 없었다. 어찌하여 몰락한 집안을 복권하겠다며 장사에 투신하고, 그렇게 돈을 모았는지 어찌하여 궁궐로 입성하여 영친왕 보모가 되고, 그렇게 해서 구축한 인연들을 고리로 마침내 숙원인 집안 복.. 2023. 8. 18. “그저 찬동의 물개 박수만 보낼 뿐” 양강楊江, 그 남은 것들 아래는 덕성여대 인문과학연구소·양평군 주최 “양평 양강의 문화자원과 문화콘텐츠” 학술대회(2023. 8. 18, 양평생활문화센터) 발표 윤찬모尹讚模, '楊江의 역사 문화자원 발굴과 활용- 朝鮮 孝宗妃 仁宣王后 國葬 사례를 중심으로 -'에 대한 토론문이다. 楊江, 그 남은 것들 김태식 연합뉴스 선임기자 이번 발표문을 접하고선 나는 새삼스레 내가 이 글이 논급한 한강변에 얽힌 추억들을 떠올렸으며, 그러는 와중에 틈만 나면 수종사 올라 물끄러미 두물머리 바라보던 기억과, 그 두물머리에서 좋아 죽어라 하며 싱글벙글하며 지인들과 옛날 핫도그 하나 먹던 추억이 오버랩하는 유쾌 찬란함이 파노라마처럼 흘러가는 경험을 했다. 뭐랄까 그 기분은? 그 옛날 주말의 명화 시작 무렵에 롤 필름 흘러가는 그런 장면을 마주하는 느.. 2023. 8. 17. 초전도체 재현의 추이를 보며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755576?sid=101 네이처 "LK-99, 초전도체 아니다... 독일 연구진이 규명"상온·상압에서 작동하는 초전도체 'LK-99'를 발견했다는 국내 한 연구소의 발표를 두고 전 세계적 검증이 잇따르는 가운데, 독일의 한 연구팀이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n.news.naver.com 한국학자들이 시도하여 발표한 초전도체가 대략 초전도채가 아닌 것으로 귀결될 듯하다. 필자는 이 분야 문외한이지만 연구성과의 공개, 검증절차를 흥미롭게 지켜보았는데 일각에서는 이 논문이 사실이 아니라며 비난하는 일을 보는데 이 논문 저자들에 대해서는 비난보다는 명예로운 실패로 찬사를 보내는 것이 옳다고 본다. 이 .. 2023. 8. 17. 한국 대학과 조선 유림 한국 대학은 그 학문적 수준이 높지 않다. 대학에서 녹을 먹는 사람으로서 필자 여시 이런 부분에서는 자유로울수 없다. 한국현대 대학사를 유심히 보면, 최근까지도 우리나라 대학은 자기 분야에서의 학문적 성취보다는 교수 개인의 정치적 성취에 더 가치를 둔 경향이 매우 강하다. 이런 이야기는 자세히 쓸 필요도 없을 것 같아 간단히 줄인다. 재미있는 것은 조선시대 유림 역시 비슷하다. 모두가 학자를 자처하고 있었던 지라 어마어마한 학문적 성취를 이루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조선시대 성리학자들의 철학적 논변의 태반은 송대 유학자들의 논변에서 다루어진 이야기의 재탕이다. 한국 유학의 특이점을 들자면, 1. 도설을 통한 전대 학설의 정리 2. 성리학에서 강조한 행동윤리를 현실에서 관철시키는 것 3. 그리고 2와도.. 2023. 8. 17. 21세기 동북아 3개 국이 보이는 과거의 편린 20세기 이후 격변의 근대화를 거치면서 한국 중국 일본이 그 이전 시대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하게 된 것 같지만 알게 모르게 이 세 나라는 20세기 이전 체제의 단편을 여전히 유지하는 부분이 많다. 예를 들어 중국을 보면, 강력한 공산당 통치하에 사람들이 먹고사는 데에 열렬한 관심을 갖지만 정작 집권세력을 제외하면 정치적 표현을 극도로 낮추고 참정권에 관심을 표시하지 않는 것은 20세기 이전 만주족 통치하의 청나라와 판박이다. 현재의 중국 공산당은 청나라때믜 만주족쯤에 해당하는데 만주족의 통치에 도전하지 않는 한 먹고 사는 문제는 되도록 관여하지 않겠지만, 만주족에 대한 도전 만큼은 나라가 망할 때까지 용납하지 않은 전철 그대로 밟아 갈 것이다. 한국의 경우를 보면, 왜 유독 한국의 대학들이 이렇게 정.. 2023. 8. 17. 이전 1 ··· 2264 2265 2266 2267 2268 2269 2270 ··· 427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