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0069 주검과 함께 한 띨띨이 반려견 중국 양양시박물관襄阳市博物馆이 소장한 동한东汉시대 유도구釉陶狗라 해서 유약 바른 도기로 만든 띨띨한 멍멍이 반려견이시다. 양양襄阳 왕가항 유지 무덤 王家巷遗址墓에서 발굴됐다.개는 몸집이 큰 종류인가 싶은데 출토 당시에는 유약 색이 더 좋았다고 한다.보통 저런 무덤에서 나온 개가 회흑색 계열인 데 견주어 이건 볼 만하고 무엇보다 애들한테 인기가 좋으니박물관에서는 동물관 역할도 할 겸 해서 독립전시장에 내어 놓았다고 한다. 한데 저 멍멍이님 띨띨함의 첨단이시다. 왜 저리 머리가 비게 보일까? 남방 초가 금새 물려서 동한으로 내려온다. 2025. 3. 1. 중산국에서 초나라로 마실 간 옥인? 삼인답수옥식三人踏兽玉饰 혹은 삼인답저형옥패三人踏猪形玉佩 등으로 일컫는데 물론 저걸 만들어 쓴 시대에 어찌 불렀는지는 증언이 없어 편의상 저 양태를 보고선 중국 고고학도들이 지 맘대로 만들어낸 말이다. 세 사람이 짐승, 개중에서도 돼지로 생각되는 그런 짐승을 밟고 선 옥으로 만든 장식이라 해서 저리 부른다. 두 사람이 돼지로 생각되는 동물 등때기에 올라타고 섰으니 그 위에 다시 한 사람이 그 두 사람 대가리 정수리에를 밟고 선 모습을 형상화했다. 아래 두 사람은 위에 선 사람을 공구기 위해 어깨를 살짝 서로 댄 모습이고, 위에 선 사람은 가랭이를 아주 쭉 벌렸다. 세 사람 모두 얼굴은 편편넓적 솥뚜껑 모양이라 아주 둥글고 볼태기는 피둥피둥 살이 든 양태고, 문제는 그 아래 깔린 돼지. 저게 돼지인지 뭔지 .. 2025. 3. 1. 환빠보다 백배는 더 위험한 낙빠 한국역사학 독초 중 하나는 환빠 혹은 그네가 대표하는 유사역사학이니 사비이역사학이 아니다. 그 환빠보다 연원도 오래고 뿌리도 아주 깊어이제는 더는 제초제도 안 먹고황산 염산을 바케스로 갖다 부어도 죽일 수가 없는 거대한 만성 말기 암덩어리가 있는데낙빠다. 무엇을 낙빠라 하는가?낙랑빠들이다.이 놈들은 낙랑 아니면 이야기할 것도 없고 낙랑 아니면 할 수 있는 얘기도 암것도 없어 죽어나사나 낙랑에서 출발해 낙랑으로 수렴하며 그리하여 한국고대국가 성립도 낙랑 덕분이라 하며 물론 그 덕분은 그에 대한 도전에 대한 응전으로서의 성립이라 하나 피장파장 똥끼나밑끼나라 낙랑이 없으면 한반도는 고대국가 성립도 불가능하다 하며 뭔가 조금은 이질적인 것만 나왔다 하면 덮어놓고 낙랑 영향 운운이라 이 놈들이야말로 내셔널리즘에 .. 2025. 3. 1. [초楚문화 탐구] (1) 호좌조가고 토해낸 구련돈九连墩 중국 남방 초문화를 대표하는 기물 호좌조가고虎座凤架鼓 이야기를 하는 김에 그에서 구련돈 2호 초묘九连墩2号楚墓 라는 말이 잠깐 나왔으므로 내친 김에 이 무덤을 포함해 이른바 구련돈 무덤을 저 악기를 중심으로 잠깐 살펴보자. 저 악기는 2호묘 이른바 매장주체 시설 중에서도 북쪽에 있는 방 북실北室에서 수습된 것으로, 이는 현재까지 초나라 무덤에서 발굴된 가장 큰 현고를 지탱하는 호좌봉가라, 높이 약 1미터에 이른다.받침은 등을 돌린 호랑이 두 마리고, 호랑이 등에는 명봉鸣凤이 한 마리씩 서 있다.봉황은 고개를 들고 입을 벌리고, 자세가 당당하며 날아갈 듯하다.반면에 복호伏虎는 왜소하고 움츠러들며, 공손히 길든 모습이다. 뭔가 좀 쪼다 같다. 이를 두고 초나라 사람들이 봉황을 존중하고 호랑이를 억제한다는 의.. 2025. 3. 1. 호좌조가고虎座鸟架鼓, 호랑이가 바치고 새가 비벼주는 남방 악기 몇몇 분이 이 유물이 뭐냐 여쭈어 새삼 소개하고자 한다. 호좌조가고虎座鸟架鼓라 해서 노자 각종 판본을 비롯해 그 유명한 선진先秦시대 죽간을 마구잡이로 쏟아낸 중국 하북성湖北省 형문시荊門市 곽점 1호 초묘 郭店一号楚墓 라는 무덤에서 나왔다. 이 무덤 만든 시점을 대략 기원전 300년 어간으로 보니 그 무렵 남방 초나라 문화 유산이 되겠다. 먼저 호좌조가고虎座鸟架鼓라는 명칭을 풀어야 그 의미가 확연해진다.이 말은 호좌虎座/鸟架/鼓라, 호랑이 모양 받침에다가 새 모양 걸대를 갖춘 북이라는 악기가 되겠다. 실제 저를 보면 쌍호雙虎, 곧 호랑이 두 마리가 받침대로 서고, 그 양 옆에는 쌍조雙鳥, 곧 새 두 마리가 버팅겨 주면서 북을 보호한다. 세상이 참 요상해서 이제는 영어로 표현해야 그 의미가 더 쉽게 다가오는.. 2025. 3. 1. 하노이 거리 붕어빵 장사 K푸드라 해서 뭔가 대단한 한류 열풍처럼 이야기하고 K팝 K드라마 선풍에 힘입어 그 맹렬한 힘이 대단한 것만은 엄연한 사실이지만 저 K푸드만 해도 혹 외국 다녀본 사람들 알겠지만 베트남 푸드 견주어서는 아직 새발의 피다. 베트남 푸드? 그 바람이 언제 일기 시작했는지 모르지만 베트남 쌀국수 없는 나라 없다. 저에 견주어 K푸드? 난 아직 멀었다고 본다. 그보다 훨씬 앞서 진출한 J푸드는 말해서 무엇하겠는가?차이나 푸드는 버글버글한 인구에 힘입어 어딜 가나 중국인 관광객 넘쳐나는 세상이라 그런 본국에서 온 사람들만으로도 버텨나간다. 난 문화사 맥락에서, 이른바 교류사 측면에서 저와 같은 현상을 뭔가 분석하려 하는데 저 장면은 2017년 하노이 갔을 적에 길거리에서 한국 붕어빵을 만들어 파는 베트남 현지 여.. 2025. 3. 1. 이전 1 ··· 259 260 261 262 263 264 265 ··· 334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