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0069 자꾸 뭔가를 먹이려던 어른들, 늙어보니 비로소... 어릴 때 어른들 행태 중에 참으로 이해불가한 것 중 하나가 왜 자꾸 애들을 그렇게 먹이려 하느냐는 것이었다.물론 결론은 식상하겠지만 이 역시 나도 나이들어 비로소 이해한다.그래서 나 역시 꼭 내 자식 아니라 해도, 그가 누구이건, 그가 원수가 아닌 이상, 가장 먼저 그 지인보다는 그 지인 자식들을 챙기고자 하기도 하는데이번 여행 기간 중 가장 먼저 한 외부 행사가 이곳 지인 가족을 초대한 이유가 그것이다.느닷없는 초대가 잘 성사되지 않았지만, 그래서 그 지인 아이들은 얼굴은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나 나름대로는 꼭 그 아이들을 챙기고 싶은 마음은 계속 남아 다른 방식으로 그런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우리 애들 조금 있다 합류한다 하니, 그 지인 또한 꼭 애들 오면 꼭 밥 한 번 사달라 하겠다고 하니, .. 2025. 1. 12. 수단의 기독교 왕국 알와, 그 빛을 내다 소바Soba 유적을 발굴 중인 수단과 폴란드 고고학 팀이 음식 저장 및 조명에 사용하는 아름답게 장식한 도기 그릇이 있는 전체 창고를 발견했다.나아가 또한 한때 푸르렀을 정원 유적도 발견했다. 소바는 기독교 왕국인 알와Alwa (5~6세기부터 13~14세기까지)의 수도였다.당시 작가들은 이곳을 무슬림 지역과 번성하는 문화 및 종교 시장이 있는 국제적인 도시로 묘사했다.Photos: Dr. Drzewiecki, Polish Centre of Mediterranean Archaeology, University of Warsaw.***살피니 저 발굴은 2021~22년 성과를 말하는 듯하다.바로 이 유물들을 말하는 듯하다.소바는 현재 수단 중부에 있는 고고학 유적이자 이전 마을이다. 중세 누비아Nubia에는 세.. 2025. 1. 12. 매우 닮아 있는 다이아몬드와 토인비의 세계관 토인비와 다이아몬드는 출발점도 다르고 양자간 문명론도 분명한 차이가 있지만유심히 보면 이 두 사람 주장은 많은 부분이 닮았다. 우선 세계사를 일원론적인 발전사로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여러 개 문명이 발생과 발전 쇠퇴와 멸망의 과정을 밟아가며세계사는 이러한 문명의 종합체라고 본다는 점은 거의 동일한 세계관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토인비와 다이아몬드 책을 보면 많은 문명의 역사가 기술되어 있고어떻게 발전했는가 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어떻게 쇠퇴하고 멸망했는가라고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사실 이러한 세계관은 막시즘과 이에 반응한 카운터 막시즘이 지적 세계를 장악한 20세기에는주류의 사관의 자리를 차지 못한 그런 마이너한 사관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사관은 유심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과연 역사.. 2025. 1. 12. 비로소 읽어보는 문명 비평서들 Personal Journal of D.H. SHINProfessor, Dept of Anatomy and Cell Biology/Institute of Forensic and Anthropological Science,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103 Daehak-ro, Jongno-gu, Seoul 03080, South Korea. E-mail: cuteminjae@gmail.compaleoshin.blogspot.com필자의 연구편력 블로그 필자는 세간에 유명한 문명비평서는 거의 읽어보지 않았다. 일단 의대를 졸업한 후 대학원에 들어가서부터 지금까지문명비평서를 읽을 정도의 시간 여유가 없었다. 정확히 말하면 전혀 안 본 것은 아닌데 예를 .. 2025. 1. 11. 돌아갑니다, 내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갑니다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돌아갑니다가진 것 없이 무작정 떠났고, 모지람이 많은 사람이라 석달을 싸돌아다녔으면서도 얻은 것 없이 빈손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내가 백범이 아닐진댄, 석달 실컷 싸돌아다니다가 돌아간다는 사실을 공포할 정도로 대단한 인물도 물론 아니거니와, 그래도 몇몇 지인과는 이래저래 얽힌 사연들이 있어 돌아감을 고하지는 않을 수 없습니다.떠날 때도 그러했고, 또 떠나서도 그러했지만, 시종일관 제가 유지하려 한 흐름 하나가 있습니다. 비록 그렇게 느끼지 아니했을 분이 더러 계시겠지만, 나아가 농으로 두어 친구 가끔씩 불러내서는 넌 이런 건 안 봤지? 하며 골리는 숭을 내기는 했습니다만, 당신들은 오지 못하는 이런 데를 나는 왔고, 나는 봤노라 하는 그런 자랑질은 시종일관 경계하려 했습니다. 조금.. 2025. 1. 11. 가장 완벽한 피라미드가 느닷없이 로마에 남은 이유 이집트 가서 피라미드 보고선 와! 하지만 실은 그 대부분은 본래 모습을 잃어버리고 뼈다귀만 남은 형태다. 가장 완벽한 형태로 그 본래 모습을 유지한 피라미드는 놀랍게도 로마 한복판에 있다. 이 말 여러 번 했다. 이집트 피라미드는 다 쥐어뜯긴 몰골이다. 특히 그 피라미드 외양을 장식한 석부재들은 거의 다 다른 건축부재로 활용한다 해서 쓸 만한 것은 다 벗겨가고 꼭대기 부분에만 몇 개 남은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로마 시내 복판을 장식하는 이 세스티우스 피라미드만큼은 그렇지 아니해서 그 겉처리를 이집트 피라미드가 어찌했는지를 유감없이 그대로 보여주는 희귀 사례다. 그렇다면 왜 이런 피라미드가 다름 아닌 로마에? 라는 궁금증이 하나며, 그런 그것이 어찌하여 훼손을 피했는가? 하는 의문이 둘이라 첫째와.. 2025. 1. 11. 이전 1 ··· 336 337 338 339 340 341 342 ··· 334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