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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verKorea] Frosted fantasy paradise On the morning of the 22nd, when the cold continues throughout the country, people are taking pictures of fantastic scenery created by frost at the so-called Secret Garden in Gapdun-ri, Nam-myeon, Inje-gun, Gangwon-do, South Korea. Photos by Yang Ji-woong [Yang Ji-woong, who took thess pictures, is a photo reporter at Yonhap News Agency's Gangwon News Headquarters] 2023. 10. 22.
[백수일기] (13) 자리를 채워 주는 역할 백수는 피곤하다. 언제나 피곤하다. 오란 데도 많고 내가 가야 할 데도 많다. 퇴직에 따른 컨벤션 효과도 있다. 글타고 돈 나오는 자리만 골라 갈 순 없잖은가? 이래저래 현역 때 신세진 사람이 오죽 많은가? 하나씩 갚아나가야 하며 어쩌면 와달랄 때 가는 것도 그 보답일 수는 있다. 내가 있어 빛나는 자리? 그런 자린 없다. 내가 있어 쪽수 하나 차고 그로써 자리가 옹골차게 보인다면 그걸로 내 할 일 다했다. 누군가는 자리 하나라도 채워주는 일이 고마울 때 그런 자리는 마다해선 안 된다. 내가 없어도 꽉 찬 자리, 그런 자리는 나는 되도록 피한다. 2023. 10. 22.
국립항공박물관 특별전 <중동행 비행기에 오른 사람들> 진짜 이 전시는 우리 부모님 세대, 또는 나보다 이른 선배 세대들이 와서 봐야 한다. 그리고 잘됐다 잘못했다 따질 수 있는 분들도 그 분들 밖에 없다.(잘잘못을 따지자는 얘기가 아니다.) 사우디 주베일항, 리비아 대수로공사. 모두 어릴 적 국민학교 사회 교과서 마지막 단원 내용이었다. 내가 국민학교 다닐 때 (수원에서) 한 반에 한두 명은 '미국 할머니'가 있었고 중동에 간 아버지를 둔 친구는 십수 명이었다.(현대 또는 동아건설) 이후로도 삼사십여 년을 어찌어찌 지나다 보니 중동 진출은 한국현대사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고 지금도 자원 확보 이외에도 국가 안보상 간과할 수 없는 지역으로 여겨지고 있다. 70년대 만해도 주요 취항 도시이던 테헤란이 (호메이니 혁명 이후) 80년대 들어 빠르게 취항 배제 도시로.. 2023. 10. 22.
도굴에 분개한 이마니시 류 금서룡 일제의 역사침략 나팔수로 온갖 욕을 얻어먹는 식민사학자 이마니시 류 금서룡 今西龍(1875-1931)라는 사람이 있다. 그런 그조차도, 가히 '대난굴시대'라 할 만한 일제강점기 초기 일본인의 도굴행위에는 학을 떼고 있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도 조사보고서 류의 글은 건조하게 쓰는 것이 일반적인데, 1917년 그가 구미 선산 일대 고분을 조사하고 올린 보고서는 온갖 감정이 섞여서 나타난다. 그 중 한 꼭지를 보면...(옛날 일본어라 때려맞춰가며 읽어본 것이라 분명 잘못된 부분이 있을 것이다. 대략 이런 뜻이겠거니 하고 봐주시기 바라며, 제대로 된 번역을 기대한다) "이런 고분군 중에 대부분은 묘광이 이런 상태로 노출되어있는데, 봉토가 사라져 묘광이 노출되었음에도 사람들은 유물을 건드리거나 들어가지 않는 .. 2023. 10. 22.
위창과 우현, 두 거장의 만남 1. 한국미술사를 공부한다면서 위창 오세창(1864-1953)과 우현 고유섭(1905-1944) 두 분께 빚을 지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적어도 두 분의 글 제목을 연구사의 첫머리에 얹지 않기는 힘들 것이다. 위창은 전통적 서화골동 감식의 마지막 세대였고, 우현은 미술사라는 새로운 학문을 익힌 첫 세대였다. 하지만 이들은 역대 한국의 미술이 지나온 궤적과 미술가들의 삶을 당시의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섬세하게 살피고 정리해냈다. 2. 이들은 40년 넘는 나이 차가 나지만, 같은 시대를 살았다. 그런 만큼 두 분이 만나고 교분을 나눌 수도 있지 않았을까? 과연 둘이 만났다면 어떤 얘기를 했을까? 둘은 서로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상상은 꼬리를 잇지만 상상은 상상일 뿐이었다. 그런데 상상을 현실로 만들 근거가.. 2023. 10. 22.
뉴욕주 코닝 유리 박물관 (2)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코닝 박물관은, 유리예술, 유리의 역사, 유리의 과학 세 부분으로 나눠 전시한다. 유리 예술 부분에 이어 다음은 유리의 역사 부분을 다룬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유리의 발전사에 대해 아주 상세히 다루고 있다. 고고학도라면 한번 가 볼만 하다. 두 번째 코너인 유리의 역사는 한번 볼 만하다. 코닝사가 세계적 유리회사로 자부심이 강한 곳이라 유리의 역사 관련해서 모을 수 잇는 자료는 다 모아놨다. 복제품 같지는 않았고 대부분 진품 같기는 했다. 우리나라 유리는 없다. 신라 고분에서 나온 유리도 필자 기억으로는 전시된 것을 못 본 것 같다. 2023.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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