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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자는 누구를 대상으로 써야 하는가 최근에 필자는 알 만한 고고학 관련 잡지 두 곳에서전공이라 할 고병리관련 특집호를 편집(invited editing)한 바 있는데,   都市化の古病理学 (季刊考古学・別冊44)都市の成立、都市化の進行による環境の変化は人や動物の健康にどのような影響を与えたか。世界各地の古代・中世・近世における都市と非都市の疾病や障害の実態を古病理学的視点から究www.amazon.co.jp  考古学ジャーナル 2021年 08 月号 [雑誌]古病理学研究と考古学www.amazon.co.jp 이렇게 작업하면서 일본의 출판계를 거칠게나마 들여다 볼 기회가 있었다. 결론만 간단히 말하자면, 일본의 출판계도 한국하고 별 차이가 없더라는 것이다. 일단 그쪽 출판계에도 유능한 분은 많이 계시는데,전반적으로 영세해 보였고, 책의 판매 수입도 그다지 좋아 보이지.. 2024. 7. 24.
기후변화, 액션 플랜이 중요하다 기후변화, 액션 플랜이 중요하다 김태식 돌이켜 보니 2024년 상반기는 불다운 불, 산불다운 산불 없이 지나간 희유稀有한 해로 기록되어 마땅할 듯싶다. 물론 내가 놓친 소식이 없지는 않겠지만, 특히 동해안이 이렇다 할 산불 참사 없이 해를 넘겼다. 그렇다 해서 내년에도 이러하리라는 법 없다. 왜 산불이 없었는가? 우리가 대비를 잘했기에? 국민 홍보가 잘 되어 논두렁도 다시는 태우지 않게 되고 언제나 그 원인으로 지목하는 등산객이 버린 담뱃불이 없었기에? 간단하다. 그만큼 비가 자주 왔기 때문이다. 그만큼 기상 기후는 인류 탄생 이래, 아니 지구 탄생 이래 변화가 무쌍하기만 하다. 이런 변화무쌍, 곧 예측 가능성을 배제하는 이런 양상을 흔히 요즘은 ‘기후변화’라 하지만, 이 말만 해도 시계추를 10년 전까.. 2024. 7. 24.
메타인지metacognition가 중요한 60 이후 중요한 건 비슷한 나이끼리 모여 있으면 도끼 자루 썩는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유튜브를 비롯한 SNS. 물론 동년배도 사람수는 충분히 많으므로 전 인구 연령층을 반영하지는 않더라도 그렇게 동년배끼리 주고 받으며 노후를 보내는 일도 나쁘지 않을지 모르겠다. 필자가 요즘 가끔 서점에 가 보고 느끼는 것이 무언가 하면, 신간 파는 서점보다 헌책을 파는 서점이 훨씬 편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신간서점에 가서는 읽을 만한 것이 없다고 느낀다. 요즘 책은 왜 이렇게 쓸 만한 책이 없을까, 라고 생각한다는 뜻. 아마 사실이 아닐 것이다. 나부터가 메타인지metacognition가 안 되고 있는 건지 모른다. 2024. 7. 24.
꿀단지? 들고 아케메네스 황제 알현하는 페니키아 사절단 보나마나 이건 아케메네스 페르시아 왕조 궁전 페르세폴리스Persepolis 아파다나Apadana 계단을 장식하는 한 장면이라 앞서 우리는 그 동쪽 계단East Stairs, 남쪽 부분Southern part에 있는 리디아인Lydian이 아케메네스 왕조에 조공하는 장면을 보았으니 이번에 살피는 첨부 사진 저 장면은 같은 동쪽 계단 부조 프리즈 relief frieze 라, 한 페니키아인이 양 손에 각각 화병을 선물로 들고 아케메네스 왕조에 조공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저 아스파다나가 완성된 시점이 기원전 515년이니 저 무렵 페르시아가 상상하거나 실제 구현한 세계 질서 한 단면 아니겠는가? 저 꽃병 안엔 무엇을 담았을까? 외교 공식 사절로 그 제국 황제를 알현하는 자리니 좀 비싼 게 들었을 텐데 말이다. .. 2024. 7. 24.
가뭄 극심한 지중해 여름엔 넵툰을 불러야! 삼지창 든 육중한 근육질 몸매에 견주어 볼품없는 고추를 내놓고 두 마리 말이 모는 마차를 몰고 가시는데 물고기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육상 도로가 아니라 바다다. 말도 모양이 이상해서 조개 똬리 모습이다. 바다를 달리는 말 해마海馬, 시호스seahorse다. 이쯤이면 저 작은 고추님 정체는 명확해진다.넵툰Neptune, 혹은 넵투누스Neptunus, 그 원조인 그리스에서는 포세이돈Poseidon이라 하는 마린보이 바다신. 형제들이 세상을 농가먹었으니, 제우스는 지상과 천상을 먹고 하데스는 지하세계를 먹었다.   로마는 년중 카니벌로 날이 새는 줄 모른 사회다. 틈만 나면 무슨 축일 만들어 놀고 먹었으니 저 넵둔이라 해서 가만둘 리 만무하거니와, 특히 그가 동아시아 용처럼 물의 신이라 해서 비를 가져온다 해.. 2024. 7. 24.
안장 등자 없이 코린트 투구 쓰고 말을 탄 고대 그리스 전사 위선 이 친구 약력을 정리하면 이렇다. Armento rider and horse on display in the British Museum Material Bronze Size 23.6 cm high Created 560-550 BC Present location British Museum, London Registration GR 1904.7-3.1 틀림없이 이걸 소장한 박물관, 혹은 처음 입수한 사람이 붙였을 텐데 이름은 아르멘토 기수와 말 Armento rider and horse 이며, 현재 영국 런던 브리티시 뮤지엄 소장품으로 청동으로 제작했고 제작 시기는 기원전 560년에서 550년 사이다. 기수가 쓴 저런 투구는 보나마나 그리스 풍이라, 개중에서도 저런 식으로 생긴 건 코린트에서 개발 혹은.. 2024.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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