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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여행](26) 미어터지는 크레타 올리브 농촌마을 고고학박물관 부럽다. 짜증난다. 올리브밭 한참을 달린 농촌 한가운데 들어서 크레타 선사고고박물관이 피카소와 협업으로 미어터진다. 코딱지만한 동네 박물관이 문전성시다. 엘레브테르나 고고학박물관 Eleutherna Archaeological Museum Αρχαιολογικό Μουσείο Ελεύθερνας 이라는 데다. 하긴 우리도 전곡서 고기 굽고 돌 깨다 보면 사람이 몰리기도 한다. 2024. 10. 20.
[발칸여행 스핀오프] 골치로 돌아온 랩탑 편리 이번 여행에서 랩탑 고생이 좀 심하다. 10년 전에 구입한 구닥다리 랩탑을 가져온 것이 결국 문제였는데, 실은 근자 국내에서도 소소한 말썽을 일으켰으니, 그것이 두고두고 말썽이라, 골을 썩힌다. 어제 아테네 잠깐 들른 길에 이쪽에 일가가 있다는 지인을 만나 긴급 점검을 부탁했더니, 역시 관록은 무서워, 단장님 이거 사시고 나서 한 번도 팬 청소 안하셨죠 하기에, 그게 뭐야 하고 말았으니 결국 팬이 막혀 제대로 굴러가지 않으니, 랩탑이 자꾸만 쉬 뜨거워지고 그것이 cpu 부담을 가중해 자꾸만 구동이 멈춘다는 것이다. 결국 뜯어서 팬을 청소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것이 lg 모델 특징이랜다. 드라이버가 없어 임시응급으로 알약을 비롯한 이쪽 분야 말썽 주범 몇 개 프로그램을 지우는 조치를 했다. 결국 식히려면 냉.. 2024. 10. 20.
골리러 나왔겠는가 자랑하러 왔겠는가? 말이야 맨날맨날 충배 영덕이 골려먹으며 용용 죽겠지 하지만 내가 이 나이에 이러자고 훌쩍 짐싸서 물경 석달을 머나먼 이국생활을 자청했겠는가? 그런 일이야 다른 관종들 몫이며 이번 여행을 포함한 여행기? 그건 나랑 거리가 수십 억 광년이다. 그런 일은 젊은 날 치기에 지나지 아니한다. 물론 나 여기 왔노라 나 이것 보았노라 하는 요란한 알림에 어떤 이는 부러워할 것이요 또 어떤 이는 질시하기도 할 것이며 기타 이런저런 시선이 있을 것임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난 그와는 거리가 멀다. 그렇다고 내가 돈 지랄하러 이러겠는가? 돈? 그런 대로 있지만 그렇다고 내가 석달을 유럽을 싸돌아다녀도 될 만큼 풍족하지는 않다. 내가 직장을 그만 두자 경단녀 집사람이 다시 돈 벌겠다고 나섰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한 푼이라도.. 2024. 10. 20.
멧돼지 송곳니 주어 뽑아 헬멧을 만든 미케네 멧돼지 송곳니 미케네 헬멧 Mycenaean boar tusk helmet 기원전 14세기. 이 헬멧은 미케네 문명 세계에서 알려졌며 심지어 호메로스 '일리아드'에 나오는 오디세우스도 그 중 하나를 착용하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헬멧은 가죽 베이스에 부착한 멧돼지 상아, 곧 송곳니로 만들었며 펠트가 패딩되어 3-5개 수평 열로 이빨들이 배열되었다. 사진은 그리스 아테네 국립고고학박물관에 소장 중이다. 이와 같은 멧돼지 송곳니 헬멧은 미케네 세계에서는 기원전 17세기 이래 기원전 10세기 무렵까지 나타난다. 이건 크레타 섬 헤라클리온 고고학박물관 Heraklion Archaeological Museum 전시품이다. 2024. 10. 20.
미케네도 문어 제사? 1926년 스웨덴 고고학도들이 그리스 아르골리스Argolis 덴드라Dendra에 있는 톨로스 무덤tholos tomb을 발굴하면서 초기 미케네 문명 풍부한 왕실 매장지를 밝혀냈다. 껴묻거리 중에는 사진에서 보는 저 아름다운 황금 컵이 있었는데, 그 안쪽 표면에는 생생한 해저 장면을 새겨 놓았다. 4마리 문어가 보인다. 기원전 15세기. 아테네고고학박물관Archaeology Museum of Athens 소장품이다. 상론하면 덴드라Dendra(그리스어 Δενδρά)는 그리스 아르골리드Argolid의 미데아Midea 시에 속하는 같은 이름의 마을 외부에 위치한 선사 시대 고고학 유적이다. 위치는 아래 https://www.bing.com/maps/?v=2&cp=37.655833~22.828611&style=.. 2024. 10. 20.
명대 북감본北監本 - 삼국 부분 제목을 지志로 표기 by 김영문 * 명대 신종 만력 28년(1600년)에는 북경 국자감에서 ‘남감본’을 새롭게 판각한 삼국지 13책 65권본을 선보였다. 이를 ‘북감본北監本’이라고 한다. 판본의 특징은 목록, 각권 첫머리, 판심에 위서, 촉서, 오서 라는 제목을 전혀 쓰지 않고 모두 위지, 촉지, 오지로 명기했다는 사실이다. 또 남감본이 판심 어미 위 공간에 ‘만력 24년 간 萬曆二十四年刊’이라는 간행 연도를 표시한 것처럼 이 북감본도 그 자리에 ‘만력 28년 간 萬曆二十八年刊’이라고 간행 연도를 표시하여 이 판본이 북경 국자감의 공식 판본임을 밝혔다. * 아울러 이 판본은 1행行에 남감본보다 더 많은 글자를 넣어 원문이 큰 글자로 모두 21자가 들어가도록 편집했으며, ‘배송지 주’는 1행에 작은 글자로 두 줄을 넣어 모두 42자가 들.. 2024.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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