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0190 왕비의 계곡과 네페르타리 무덤 고대 이집트 매장 패턴을 파라오 중심으로 보면 합장묘는 아니어서 왕과 왕비는 따로 묻혔고 묘지도 따로 있었던 듯하다. 이것이 왕가를 벗어나서도 그런지는 모르겠다. 룩소르에 파라오 공동묘지를 왕들의 계곡이라 하듯이 왕비의 계곡이 따로 있었으니 이 퀸즈 계곡 Valley of Queens 은 룩소르 나일강 서안에 위치한다. 이곳은 신왕국 파라오 많은 부인과 자녀들 무덤이 있다(기원전 1550-1070). 계곡에는 70개가 넘는 무덤이 알려졌지만 람세스 2세 부인인 네페르타리 Nefertari 왕비 무덤을 포함해 일부만 일반에 공개된다. 2024. 6. 6. 조몬시대 : 팥을 최초로 재배했다는 일본 최근 일본의 보고를 보면, 다른 작물은 몰라도 팥은 세계 최초로 일본이 재배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조몽시대부터 재배했다는 것으로 몇 가지 증거를 들었는데 지금은 가물가물하니 구체적으로 적지 않겠다. 조몬시대라면 농사 같지도 농사를 짓던 시대인데, 이 시기에도 팥을 세계 최초로 재배했다니, 그럼 한반도는 놀고 있었을까? 한국 역시 잡곡 전반에 대해 한국이 원산지일 가능성을 하나 하나 다 짚어 봐야 한다. 예를 들어 콩 (대두). 이건 한반도 (혹은 남만주)가 원산지일 가능성이 정말 높아 보이는데, 아직까지 추측만 난무할 뿐 한 번도 제대로 된 연구가 보고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사실 이런 연구도 모두 해외의 경우를 보면, 고고과학에서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고고과학 전공자들의 열악한 .. 2024. 6. 6. 잠깐 탐조에 미쳤던 시절 몇 년 되지 않았지만 아승끼 전세겁 같은 시절 그때는 탐조랍시며 아주 잠시간 나로선 외유라 할 수밖에 없는 탐조探鳥 시대가 있었다. 사진이 부업이라 할 만치 그에 혹닉하기는 했지만 내가 특별히 새가 좋아 그리한 것도 아니며 이 분야 업계를 우리 공장에서 개척한 유형재 선배 말씀처럼 새 사진은 첫째 장비 둘째 인내 라 하거니와 둘 중 어느 하나도 구비하지 못한 내가 그리 나설 수밖에 없던 고역도 있으니 당시 나는 한류기획단장(나중에 K컬처기획단으로 변경)으로 어케 하면 k상품을 고민하던 찰나 탐조 역시 그 대상이 될 수 있겠다 싶어 손을 대기 시작한 데 지나지 않는다. 그리하여 짬나는 대로 쉬는 날이면 이곳저곳 찾아다니며 탐조랍시며 잠시 부산을 떨어본 데 지나지 않는다. 내가 쉬 저쪽을 단념한 이유도 애초.. 2024. 6. 5. 포도주를 담아 마신 몽고병 이런 길쭉이 병이 이른바 몽고간섭기 고려시대 문화층에서 더러 보이는데, 그것이 유래한 데가 몽고 원나라 제국이라 해서 우리는 흔히 몽고병 이라 부른다. 푸른 유약을 잔뜩 바르고 보라색 장식이 튀는 이 병은 이전 송나라 시대 준樽을 계승했지만 이렇게 길고 좁은 모양은 몽고족 유습이라 봐야 한다. 이와 비슷한 갈색 유약 병이 내몽골 무덤 (1312년)에서 출토되었는데, 포도주를 담는 데 사용했다는 네 글자가 확인된다.앞 사진은 13~14세기 몽고병으로 Hebei Cultural Relics Conservation Center 소장이다. 이 분이 바로 포도주 운운한 글자를 새긴 병으로 내몽골자치구 우란차부乌兰察布에서 발견된 1312년 원나라 시대 무덤 출토품이다. 2024. 6. 5. 아래 절강성 도작 보고에 대해 근간 Science에 출간된 절강성 도작 논문을 대략 읽어보았다. 저자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파악한 건지는 백프로 자신할 수 없지만 간단히 적어둔다. 1. 도작이 남중국에서 일어난 것은 확실하다. 고고학적으로도 그렇고 최근 유전학적 연구도 예외없이 남중국 지역을 가리키고 있다. 하지만 남중국 어딘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이 논문에서는 절강성 유적에서 10만년 전부터 1만년 전까지를 대상으로 phytolith 분석을 통해 아래와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2. 절강성은 이미 10만년 전부터 야생벼가 있었다. 이는 상당한 이른 시기에 이미 양자강 유역까지 적응한 야생벼가 이 지역까지 북상해 있었음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거듭 말하지만 야생벼가 없다면, 그곳은 도작의 기원지가 아니다. 이것은 벼만 그런 것이 .. 2024. 6. 5. 불가리아 땅 바바리안 트라키아가 남긴 황금문화 이 파나규리슈테 Panagyurishte 보물은 유럽 대륙에서 발견된 트라키아 Thracia 보물 중 가장 정교한 것으로 평가된다.센타우르 centaur 모양 손잡이가 있고, 와인을 따르는 입구는 네그로 Negro 머리를 상징한다. 헤라클레스가 뱀과 싸우는 장면을 장식했다.1949년 12월 8일 불가리아 파나규리슈테 마을 인근에서 우연히 발견됐다.이 의식용 용기 세트는 트라키아 통치자 집에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크다.암포라 라이톤 amphora rhyton, 암컷 머리 모양 리톤 컵 3개, 전면에 동물 머리가 묘사된 리톤 3개, 피알레 1개 등 9개 그릇으로 구성된다. 총 무게는 6.164kg이며 기원전 4세기 말에서 3세기 초에 만들었다.가장 흥미로운 그릇 중 하나는 의심할 여지 없이 무게가 1695... 2024. 6. 5. 이전 1 ··· 749 750 751 752 753 754 755 ··· 336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