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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길쭉이 병이 이른바 몽고간섭기 고려시대 문화층에서 더러 보이는데, 그것이 유래한 데가 몽고 원나라 제국이라 해서 우리는 흔히 몽고병 이라 부른다.
푸른 유약을 잔뜩 바르고 보라색 장식이 튀는 이 병은 이전 송나라 시대 준樽을 계승했지만 이렇게 길고 좁은 모양은 몽고족 유습이라 봐야 한다. 이와 비슷한 갈색 유약 병이 내몽골 무덤 (1312년)에서 출토되었는데, 포도주를 담는 데 사용했다는 네 글자가 확인된다.
앞 사진은 13~14세기 몽고병으로 Hebei Cultural Relics Conservation Center 소장이다.
이 분이 바로 포도주 운운한 글자를 새긴 병으로 내몽골자치구 우란차부乌兰察布에서 발견된 1312년 원나라 시대 무덤 출토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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