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3015 [발칸기행](9) 난공불락 아크로코린트Acrocorinth(2) 장관, 하지만 험난 험난한 바위산 중턱을 비스듬히 돌아 오르는 포장길 따라 정상으로 오르다 차를 세웠다. 저 꼭대기서도 제법 볼 만한 광경이 틀림없이 펼쳐지겠지만 이 중턱이 주는 독특한 묘미가 있다. 아래로 내려다 보니 코린트만 에메랄드 에게해가 눈부시게 더 푸르다. 그런대로 평야라 할 만한 데가 발달한 곳 그러면서도 바다를 끼었으니 해양업 농업 양자겸수가 그런대로 가능한 땅 그리스답지 아니한? 그런 풍광이다. 이 중턱은 또 올려다보는 재미도 선사한다. 저 바위 위를 걸터앉은 성벽들은 대체 왜 쌓았는지가 궁금하기 짝이 없다. 어차피 오를 수도 없는 천애절벽이라 물론 탐 크루즈야 가배얍게 오를 곳이지만 말이다. 왜 굳이 성벽을 만들고 옹성까지 들여놨을까? 지리 구조상 클 수 없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선 간판 배경으로 나 왔노.. 2024. 10. 15. 틈만 나면 이세민을 씹어돌린 위징 위징은 애초 이세민 신하가 아니다. 것도 저와 반대편 신하였다. 어찌하여 그의 주군이 패배하자, 위징은 어찌어찌하여 이세민 캠프에 들어갔다. 위징 주특기는 까대기. 이세민 역시 틈만 나면 열라 깠다. 새로운 왕궁인지 뭔지 거나한 건물이 완공되니 이세민이가 위징과 함께 높은 곳에 올라 그 웅장한 건축물을 바라보고는 말했다. "어떻소? 열라 폼 자지 않소?" 심드렁한 위징. "그래요? 전 폐하가 폐하 아버지 무덤을 보시는 줄 알었어요." 가장 저급한 사랑이 "난 당신이 어떤 짓을 해도 당신이 좋아요. 남들이 당신을 욕하면 제가 그 욕하는 놈들 모조리 씹어돌릴께요. 필요하다면 서초동 가서 데모라고 하께요"라 맞짱구 치는 일이다. 거룩한 충성은 간언이다. (2019년 10월 14일 글을 어투를 손질한다.) 2024. 10. 14. [발칸기행](14) 부담없이 들렀다가 부담없이 보낸 시로스 Syros https://g.co/kgs/BZAXJCt 🔎 Syros - Ermoupoli Municipality 841 00: Google 검색 www.google.com 문화재 혹은 역사업계에서 그리스 섬 시로스Syros는 이름이 없다.그도 그럴 것이 에게해 섬이라면 모름지기 그것을 선전할 만한 삐까번쩍한 유적이나 유물? 떠오르는 존재가 없는 까닭이다. 일반 관광업계에서는 어떤지 모르겠다. 다만 하루 종일 코딱지만한 읍내 곳곳을 휘젖고 다녔는데도 한국관광객은 구경조차 할 수 없으니, 그네들한테도 사정은 좀 비슷하지 않나 상상해 본다. 다만 젊은 여성취향? 이런 데로는 제격인 곳이 어떤가 생각해 본다. 내가 그네들 심성을 모르지만 말이다. 이른바 인스타 성지? 이런 데로 어울린다는 생각은 했다. 무엇이 .. 2024. 10. 14. 그리스 화장실 추억 한 토막 옛날 2004년에 필자도 그리스 아테네에 다녀온 적이 있다. 그 당시 화장실에 얽힌 이야기가 있어 우스갯소리 삼아 써본다. 그때 아테네 무슨 박물관에 들어갔다가 (그 당시 고고학 박물관은 휴관이라 아테네박물관인가? 무슨 사립박물관이었다) 화장실을 갔는데 이미 줄이 길었다. 그리스 화장실도 그 당시에는 전부 돈을 몇 푼씩 받았다. 요즘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한 명 두 명 줄이 당겨지고 이제 내 앞에 아무도 안 남고 다음 차례는 필자인 상황이었는데 필자 앞에 들어간 젊은 애가 안에서 뭘 하는지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통 나오지를 않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 바로 뒤에 섰던 권투 선수 닮은 아저씨가 막 화를 내더니 느닷없이 화장실 문을 차고 욕을 하고 소리를 질러대는 것이다. 그리스 말은 이해를 못했지만 뻔하다... 2024. 10. 14. [발칸기행](13) 박물관 존재 이유는 화장실 아테네 기점 배로 남서쪽 방향 두 시간 반만에 도착한 에게해 코딱지 섬 시로스Syros 배가 고파 간단하게 커피 한 잔에 빵 하나로 허기를 채운 일까진 오케이. 그 카페서 생리를 해결하고 나서야 했는데 준비 대비 부족. 뚜벅뚜벅 골목길 따라 정처없이 걸으며 인간만사 새옹지마 인생무상 염아지독 수귀여귀 구하구하 수기현야 약불현야 번작이끾아 읊조리며 어찌하면 영디기 춘배 더 배아프게 할까 고민하는 새 마렵다. 다시 카페 찾기엔 이르고 어찌하면 좋을까 해서 역시 예서도 공공기관이라 이 코딱지에도 박물관은 있겠지 해서 syros museum 이라 구글링하니 70미터 지점에 있댄다. 변수는 하나. 월요일이라 휴관 아닌가? 이곳 지인 듣자니 이쪽선 화욜 휴관이 보편이라 이곳 역시 그렇댄다. 박물관이 왜 필요한가? .. 2024. 10. 14. [발칸기행](12) 시로스, 에게해로 가는 첫 기착 https://g.co/kgs/BZAXJCt 🔎 Syros - Ermoupoli Municipality 841 00: Google 검색 www.google.com 아테네 본거를 떠나는 에게해 섬 여행 기착지로는 위선 시로스Syros라는 데를 선택한다.위치를 본다.아테네 남동쪽 에게해 복판에 위치하는 코딱지라숙소 인근 아테네 피레아스Piraeus 항구 터미널 E9을 오전 7시30분 출항하는 SEAJETS 라는 회사 소속 페리호? 를 이용한다.규모가 꽤 크다. 일곱시반 출항이라는데 한 시간 전에 이미 승객들이 다 수속을 밟고 있다.부지런한 사람들. 나보다 더 빠르다니?탑배 절차는 간단해서 이티켓 쿡 찍어보더니 perfeck 한 마디하고는 끝이다.자리 찾아 앉았다.배가 고푸다. 시로스까진 두시간 20분가량.. 2024. 10. 14. 이전 1 ··· 973 974 975 976 977 978 979 ··· 383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