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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도 없는 모아이 석상 운송 방식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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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yvvES47OdmY

 
남태평양 모아이 석상 Moai statues을 어찌 옮겨서 세웠을까 하는 궁금증과 관련해 가장 흔하게 접하는 영상이다. 

저런 식으로 옮겼을 것임은 물론 추정이라, 실제로 그랬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암튼 편의상 저 방식을 띠띠꿍띠띠꿍 이송방식이라 임시방편하는 이름을 부여하면서,

저 방식을 누가 고안하고 생각해 냈는지 그 착상에 나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다. 
 

 
그렇다면 실제 저리 옮겼을까? 

미안하지만 택도 없는 소리다. 

왜 택도 없는가?
 

 
실제 모아이 석상을 뿌리까지 팠더니 이 모양이었다. 
 

 
이랬다. 
 
겉으로 드러난 모습을 짜리몽탕이지만 뿌랑지가 훨씬 더 깊은 모아이 석상이다. 
 
저렇게 빼빼로형인 석상을 저런 식으로 옮긴단 말인가?
 
저건 겉으로 드러난 모아이 석상만 보고 그려낸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 
 

 
뭐 이런 모습으로 노출되어 있으니 저리 생각할 수도 있겠지. 

또 저런 식 짜리몽땅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지 않겠는가?
 

 
그러고 보면 브리티시뮤지엄에 갖다 놓은 저 모아이 석상 말이다. 

온전한 제품이 아니라 중간에 짜라서 가져왔음을 미루어 짐작한다. 

저리 긴 부재를 옮기는 방식은 간단하다. 

트레일러다.

트레일러를 쓰는 수밖에 없다. 

고고학이 기발함을 시험하는 장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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