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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어느 지자체 학예연구사의 연말 [김태식] 연말인데 바뿌제? 우째 지내노?[XXX] 설계변경하느라 정신없어요 ㅎㅎㅎ. 잘 지내셨죠? [김태식] 설계변경? [XXX] 녜. 세 건이나 같이 하려니 더 사납네요. 연말이니깐요. 그래서 한곳 감액하고 다른 한곳 증액 [김태식] 뭘 또 변경해? [XXX] 저번 긴급발굴 두 건. 한 군데가 유구가 거의 훼손되서 안나왔거든요. 문화재청 담당자가 어렵게 돈줬는데...남기지 말고 변경해서 쓰라고 ㅋㅋ XX산성도 복토비 설계변경 ㅋ [김태식] 바쁘구만[XXX] 네 ㅠㅠ 그래서 지금 머리가 펭글펭글 돕니다 ㅠㅠ 세건 내역서를 한번에 보고 있어서 ㅋㅋ [김태식] 그러겠네. 그런 걸 교수들이 봐야해[XXX] ㅋㅋㅋ 그러니까요 ㅋㅋ [김태식] 암것도 모르는 잡것들[XXX] 여기 더 파봐라 조사 더해라 한마디에,..
가야본성 최고걸작은 전시포스터 박물관 종사자 혹은 이른바 관련 분야 전공자들이 흔히 빠지는 함정 중 하나가 유물을, 것도 실물로 되도록 많이 내어 놓아야 하는 강박이다. 되도록 많은 것을 흔치 않은 자리를 빌려 많이 많이 보여주고자 하는 열정을 누가 뭐라 하겠으면 그것은 분명 상찬받아야 한다. 한데 이런 전시는 반드시 패착을 빚기 마련인데 종사자 혹은 전공자들한테만 좋은 전시로 전락하기 십상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마련한 가야본성전이 딱 이에 해당한다. 나는 이번 특별전 최고작품으로 이 전시 포스터를 친다. 이는 비단 내 평가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시를 관람한 사람들 압도적인 반응이 그렇다. 저 사진을 고른 안목 또한 상찬할 수 있거니와 이제 시대가 변했다. 저 전시 포스터는 전시를 빛내게 하는 찌께다시가 아니라 엄연히, 그리고 당당..
문화재는 갖고 놀아야 한다 문화재는 신주神主가 아니라 완구玩具여야 한다는 말 나는 주구장창한다. 저 펭수토기가 기능을 두고 말이 많거니와 저것이 연기통이건 시루건 문화재로 태어난 것이 아니요 더구나 신주로 탄생한 것도 아니다. 함에도 발굴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그것이 출현하는 순간 신주로 돌변해서는 만져도 안되고 함부로 근접해선 안된다는 금기禁忌가 유령처럼 배회한다. 금기란 무엇인가? 기피다. 기피란 무엇인가? 격리다. 그리하여 저것이 태어나던 공간에서 완물玩物이었을 흙더미는 금덩어리로 돌변해 금지옥엽 금이야 옥이야 상찬하기 여념이 없다. 그것이 설혹 문화재적 위치로 돌변했다 해서 그것이 신주일 수는 없다. 소중하단 것이 완구가 되지 말아야 하는 말과 동의어일 수는 없다. 같은 데서 나온 이른바 신라시대 몽둥이 목간이다. 어딘가 매..
양식 vs. 기능 그 어떤 고고학도도 기능을 묻지 않았다. 모든 고고학도가 양식만 물었다. 고고學은 기능에서 나오지 양식에서 나오지 않는다. 고로 이 땅엔 고고학도가 없다. 묻는다. 저건 어디다 써먹었는가?
정보의 독점과 가짜뉴스 예상대로?…싱가포르 정부 '가짜 뉴스법' 야당에 잇따라 적용송고시간 | 2019-12-16 12:53"친정부 신문 기사 인용해도 '가짜' 딱지"…4건 전부 야당ㆍ반정부 인사 겨냥 이 가짜뉴스법을 시행한 싱가포르에서 실제 그 법이 적용되었을 적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보여주는 극명한 실례다.이런 가짜뉴스법을 한국에서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법 있는 것으로 알거니와, 실제 그것이 나타난 사례도 있으니 법무부에서 조국 체제에서 급조한 오보 대응 시행지침인지 하는 그 따위 걸레 같은 법이 있다. 뭐 이렇게 말할지 모른다. 그렇다면 너는 가짜뉴스를 허용하자는 거냐? 우리가 싱가포르랑 사정이 같냐?그에 대해서는 내가 대답할 가치조차 없다고 본다. 다만 싱가포르는 독재 성향이 강한 사회라서 저런 부작용이 있다..
日本國文化財官理擔當者に告する 尋ねる。內部で寫眞を撮ると、それが文化財保護に害を傷つく?その案内板が言う意圖が一体何なのか私は死んだ振るっも納得していないハゲトノラ。 唯一日本だけであんな式の写真撮影禁止を警告する案内板があふれている。 日本國文化財官理擔當者に告する。 寫眞撮らせてください。大雄殿佛像撮ると佛像毁損ない。重要文化財建物內部寫眞いくら撮っても損傷はならない。法隆寺所有主なおばあちゃん...いくつかの写真撮らせていただけると。
가야사, 새로 파제끼는 것만이 능사 아니다 *** December 11, 2017 · Seoul 글이다. 2008년, 고령군 의뢰로 대동문화재연구원이 발굴해서 깐 지산동고분군 73호/75호분 매장주체부인데, 둘 중 어느 곳인지는 내 기억에 확실치 않다. (지금 확인하니 73호분이다.) 시신을 안치하는 주곽과 그 부장을 위한 공간인 부장곽을 T자형으로 배치한 양식이다. 이 발굴은 사연이 좀 있다. 첫째, 고분 발굴현장을 애초 이명박 대통령이 방문하기로 되어 있었다. 물론 일정이 확실히 픽스된 것은 아니었거니와, 박물관에 들린 김에 발굴장을 방문한다는 계획이 있었다. 하지만 이는 실현되지 못했다. 이때 그가 방문했더라면, 박정희 이후 발굴현장을 방문한 두번째 대통령으로 기록되었을 것이다. 여담이나 이 기록은 그의 딸 근혜에게 깨졌다. 근혜는 탄핵 정..
경상도 지역 저수지의 특수성 나는 언제나 한반도는 저주받은 땅이라 한다. 4계절 변화가 뚜렷하다지만, 이게 지랄 맞아 여름은 열라 덮고 겨울을 열라 춥다. 봄 가을은 잠깐이라, 실은 계절은 여름과 겨울 두 가지밖에 없다. 한반도 전체를 통털어 강수량이 그리 많지도 적지도 않은 것으로 안다. 하지만, 이게 참말로 지랄맞아서 올때는 쌔리 붓고 안올 때는 가랭이 쩍쩍 갈라지는 형국이라, 쓸모없는 강수량 천지다. 겨울에 눈이 좀 온다? 겨울철 눈은 강수량에는 전연 도움이 되지 아니하니, 한겨울 눈은 녹아버리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이 증발해 버리고 만다. 강설로 강우에 직접 도움이 되는 경우는 늦겨울, 봄에 내리는 함박눈밖에 없다. 이 중에서도 경상도는 더 지랄 맞으니, 경상도 땅 전체는 분지다. 동쪽으로, 그리고 서쪽으로 북쪽으로 거대한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