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ESSAYS & MISCELLANIES2577 [독설고고학] 5년 내 문과대 고고학 완전히 갈아엎지 않으면 미래는 영영 없다 그 핵심은 문과대 고고학 완전한 퇴출이다. 인적 청산을 말하는가? 천만에. 그 인적 청산이 어찌 하루아침에 쏵 될 수 있겠는가? 내가 말하는 문과대 고고학 말살이란 그 주도권의 교체다. 문과대 고고학이 물러난 자리에 고고과학이 대체해야 한다. 그 고고과학이 구체로 무엇인지 예서 일일이 논하지 않겠다. 지금껏 한국고고학은 고고과학은 언제나 데코레이션이었고 종속이었다. 이걸 전복해야 한다. 저네가 주축에 서고 문과대 고고학은 종속이 되는 일을 말한다. 문과대 고고학은 저네 고고과학이 혁혁한 성과를 내기 위한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 내가 말하는 고고과학으로의 전환은 기존 문과대 고고학의 재무장을 의미하지 않는다. 걸레 빤다 행주 되지 않고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 될 수 없다. 문과대 고고학이 지금 배워서 무.. 2025. 9. 25. [독설고고학] 수천 수만 편에 이르는 그릇 논문, 그 어느 것도 기능은 아몰랑 지금 이 순간에도 모든 발굴현장에서 지천으로 쏟아지는 유물이 이른바 토기라 하는 도기 그릇이다.개중에 유약 바른 자기도 물론 있어 고려시대 이후엔 청자 백자 쪼가리가 쏟아진다.그런 까닭인지 죽어나사나 한국고고미술은 도기 자기라 대체 이걸 소재 혹은 주제 삼은 논문이 몇 편인지 모를 지경이라 수천 편은 확실하고 만 편을 넘기지 않을까 한다.하도 많이 나오니 발굴현장에서도 처치 곤란이라 보고서 수록하는 주요 물품만 수거하고선 요샌 현장에 파묻거나 무슨 예담고인지 뭔지 고물창고에다 박스째 실어 쳐박아 버린다.더 놀라운 사실은 그 수천 수만 편 헤아릴 그 많은 글이 모조리 그 껍데기 타령이라는 점이니그 절반이 폼새 제작기법 타령이라 뭐로 분류한다 또 물레를 사용했네마네 놀음이요나머지 절반은 편년 타령이라 어느 .. 2025. 9. 25. [독설고고학] 경관 이야기라 하고선 토기 이야기를 하는 얼빠짐이들 외국산 수입제품으로 한국고고학도 걸핏하면 재가공해 팔아먹는 상품으로 경관 고고학 lanscape archaeology라는 게 있다.이게 좀 장사가 된다 생각했음인지, 아니면 뭔가 기성하는 고고학 흐름에 새로운 돌파라 생각했음인지 너도나도 무슨 무슨 경관이니 해서 이를 표방한 고고학 학술대회가 적지 않게 눈에 띤다. 경관景觀이라는 말이 좀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겠지만 이 경우 경관은 풍광 풍경 풍치 경치라는 말과 같고 그래서 경관 고고학이라 하면 실로 간단해서 특정한 유적이 어느 시점에 어떤 모습으로 등장해서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갔을 것임을 궁구하고자 한다. 너무 간단하지 않은가?한양 경관이라 하면, 조선시대 한양 모습을 말한다. 물론 그 속내로 들어가면 복잡다기해서 임산배수니 하는 이야기며, 한양도성을 중.. 2025. 9. 24. [독설고고학] 팔아먹을래야 팔아먹을 것도 없는 원시 물물교환 시장 대략 20년 전만 해도 한국고고학은 세계 고고학 흐름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아니 어떤 면에서는 선두하는 분야도 없지는 않았으니 예컨대 발굴 그 자체로만 놓고 보아도 그 속도전과 그 발굴방식 어느 것 하나 세계 흐름에서 뒤진다 할 수는 없었고 외려 세계 고고학 흐름을 선도한다고도 할 만했다. 그런 흐름이 20년이 지난 지금은 어찌 되었는가?한국고고학은 세계고고학 흐름에서 후진 중의 후진을 면치 못하거니와 더욱 문제는 앞날이 보이지도 않는다는 데 더한 심각성이 있지 않겠는가?이웃 중국과의 비교에서도 이런 격차는 더욱 두드러져 20년 전만 해도 중국고고학이 우리보다 나은 점은 딱 하나, 곧 유적과 유물이 좋다는 것 그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래 저들은 워낙 땅덩이도 넓고 역사 또한 유구하고, 인간사가 아.. 2025. 9. 23. 퇴물 집합소는 대한민국학술원 하나로 족하다 각 분야, 곧 자연계 인문계 망라해서 이른바 석좌교수급이라 해서 국가에서 월급도 따박따박 쟁여주고, 것도 죽을 때까지 주는 제도 혹은 기관이 있으니 대한민국학술원이라는 데가 그런 데라그 예술계 카운터파트가 대한민국예술원이라는 데도 그런 곳이라 치지도외하고 내가 저 교육부 산하 대한민국학술원이란 데 담당 기자 생활 물경 이십년을 했으나 내가 한 일이라고는 누가 신규 회원이 되었네 또 오늘은 누가 죽었네 하는 동정기사 쓰는 일밖에 없었으니 하도 고령 집합 기로소라 어찌 그리 잘 죽어나가는지 영구차 전송하다 볼짱 다 본다.저 회원도 뭐가 있을 것이다.아무리 산송장이라 해도 국록을 먹으니 논문도 내고 할 것이며 친목지 같은 무슨 기관지도 있어 년간지 비스무리하게 묶이는 모습을 봤다.저들은 거개 출신 성분을 보면.. 2025. 9. 22. 65세가 되면 노망기가 든다는 이건희 회장, 그 말을 새겨야 할 때다 https://www.youtube.com/shorts/S4-HShjZbDo 환갑 넘은 석좌는 있을 수가 없다앞서 신동훈 선생도 비슷한 말을 하셨지만 쉰 넘고 환갑 넘어 젊은 시절 연구 에너지를 낼 수는 없다.책 논문 한 페이지만 봐도 졸음이 쏟아지고 아무리 짧은 글이라도 한 편 쓰고 나면 진이 빠져 쉼을 가져야 한다.사람은 쉰 줄 들어서고 그 중반 넘기면 체력이 버틸 수 없고 정신력 또한 감퇴일로라 신선한 착상도 하지 못한다.한국사회에서 통용하는 석좌는 대체로 연배로 보면 환갑을 넘은 연구자로 묵직한 업적을 장착한 이를 말할 텐데 아무리 그런 그들이라 해도 참신한 발상, 또 그에서 기반하는 돌파하는 새로운 연구는 쉰 중반이 넘어가면 불가능하고 환갑이 넘어서면 더더욱 불가능하다. 구십 줄에도 연구를 한다.. 2025. 9. 22. 이전 1 2 3 4 5 6 7 ··· 43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