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ESSAYS & MISCELLANIES2540 전문가라 해서 뽑아 놓고는 외부 전문가한테 맡기는 역설, 국가유산청의 경우 이것이 굳이 국가유산청이 아니라 해도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에서 아주 광범위하게 자행되는 중인데, 전문인력이라 해서 뽑아놨으면 그네가 알아서 전문인력답게 판단하고 일을 처리해야지왜 또 다른 전문가랍시며 그네들 잡탕을 불러다가 각종 자문회의하고 심의하며 또 심지어는 아주 자주 돈까지 쥐어주며 용역까지 맡긴단 말인가?이 불합리한 작태는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이 습속이 더 고질이 되어 이제는 더는 손도 댈 수 없는 지경이 된 데가 문화재 행정이다.나는 세상 어떤 나라 국가 행정이 이 따위 전근대적으로 자행되는지, 모든 결정을 문화재위원회라는 듣보잡 민간인 잡탕 기구에 맡기는 이런 일이 있는 사례를 알지 못한다.지들 전문가라 해서 각종 인력 뽑아다 놨다. 학예연구직이라 해서 해당 분야 전문가라 해서 뽑아다 놨고 .. 2025. 7. 30. 독일서 6.800년전 신석기 족장 무덤 발굴 2024년 5월 언론에 공개된 소식이라, 독일 아이헨도르프Eichendorf 타운 엑싱Exing 지역에서 중석기 시대 Middle Neolithic period 족장급 무덤 하나가 발견되었다 한다.언론들은 이 족장을 현대의 시장급 정도에 견준다. 껴묻거리로 볼 때 묻힌 사람이 지역 사회에서 저명한 인물이었음을 시사한다고.이 무덤이 발견된 곳은 뮌헨과 오스트리아, 체코 공화국이 맞닿은 독일 남동부 국경 지역 바이에른 주 아이헨도르프 근처다. [아이헨도르프 위치] Eichendorf · 94428 독일94428 독일www.google.com 현재 "엑싱거Exinger"로 묘사된 이 유골은 주택 건설 공사에 앞서 진행된 정기 고고학 조사 과정에서 발견되었다. 이번 발견을 지역 고고학자 플로리안 아이블Flori.. 2025. 7. 27. 남들 다 봤지만 나만 못 본 아테네를 회고한다 볼짝없이 파르테논 신전이 정좌한 그리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라, 탑재 시점을 보니 2017년 7월 27일이라, 그 어간에 찍었음에 틀림없다. 저때는 내가 아테네는 물론이요 그리스라는 땅 자체가 난생 처음인 시절이라남들 다 와서 본 데를 나만 못 본 억울함도 있을 테니암튼 여러 복합하는 감정이 겹쳐서 더 그랬는지 모르겠으나 그때는 그래도 모든 것이 새로왔다. 그래서 부러 새벽녘에도 저 아크로폴리스를 한 바쿠 돌면서 야경이라는 것들을 무지막지 담아보기도 했더랬다. 그로부터 다시 시간이 흘러 다시 찾았을 때는 저 안쪽을 들어가고픈 생각조차 주지 못했다. 무엇 때문일까? 볼짱 다 봐서였다. 다시 들어간다 한들 그때만한 감흥이 있을 리도 없고, 가서 찍는다한들 그때보다 나은 장면을 건진다는 보장도 없었으니 다 무한.. 2025. 7. 27. 토사와 잡목, 물난리 물귀신을 부르는 저승사자 이건 어떤 한 군데를 장기간 지켜보면 결론은 너무나 싱겁다.물난리가 나는 이유는 여타 세세한 다른 이유도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이 딱 저 두 가지다. 물귀신의 필요충분조건이 저 두 가지다.상류에서 휩쓸려 내려와서 쌓인 강바닥 토사와, 그것을 기반으로 삼는 잡목, 이 두 가지가 있을 뿐이다.토사는 하상을 높인다. 높아진 하상은 강둑을 침범한다. 물난리가 일어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영조가 미쳤다고 온 국력 기울여 청계천을 준설했겠는가? 다음으로 잡목. 한반도는 건조와 우기가 요새는 대중이 없어지는 감이 있지만 그래도 그 간극이 너무 뚜렷해서 물난리에 쌓인 토사를 기반으로 잡목이 금새 우거진다. 여름철 잡목 자라는 속도를 보면 무섭다. 이쪽에 주로 자라는 놈들이 참말로 억세서 억새 종류가 많고 잡목 첨단.. 2025. 7. 27. 여전한 지배층 중심 역사학 지배층 중심의 역사학 해체를 부르짖고 나선 신역사학.유감스럽게도 그들 역시 지배층 중심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했다.혁명을 주도하거나 동참한 1프로만의 역사. 그 역사에서 99프로는 여전히 몰명화沒名化했다.민중이라는 이름으로농민이라는 이름으로학생이라는 이름으로지식인이라는 이름으로지금까지 역사는 개별명사 대 집합명사의 싸움이었다.이런 시도, 내 보기엔 그 어떤 역사학도도 시도하지 못했다. 아날?긴즈버그?이 정도가 저에 반란했다.학교라고는 소학교 문전에서 나무 장사한 일이 고작이고집나간 아들이 일년만에 부모님 전상서로 시작하는 편지를 보내와도 까막눈이라 읽을 수도 없었으며혁명에 동참하지도 않았고 광복 때는 태극기도 흔들지 않았으며, 아니 태극기가 무엇인 줄도 몰랐으며박정희라면 삼신할머니로 아는 내 아버지 내.. 2025. 7. 27. 마이크와 이벤트, 유홍준을 연동해야 하는 두 키워드 유홍준과 함께해야 하는 사람들은 이 두 가지 키워드만 기억하면 일하기 쉽다. 비단 그가 수장인 국립중앙박물관과 산하 국립지방박물관 직원들 뿐만 아니라, 간접으로 그를 경험해야 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첫째 마이크.마이크 열라 좋아한다. 오죽하면 내가 그의 문화재청장 재임 시절에 '마이크 청장'이라는 별명을 붙여줬겠는가? 자칭 한국 3대 구라라 하면서, 유구라를 자칭하거니와, 나머지는 2대 구라 중 한 명이 소설가 황석영임이 확실한데, 나머지 한 명은 내가 언뜻 기억에 나지 않는다.구라쟁이는 말이 많다. 또 그런 말은 항상 마이크 힘을 빌려야 한다. 왜? 그래야 빛이 난다 생각하니깐 말이다. 그가 난생 처음 공직에 진입한 문화재청장 임명 직후 인사동 어느 식당에서 기자들을 처음 만났는데, 그는 이 자리에 .. 2025. 7. 22. 이전 1 2 3 4 5 ··· 42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