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ESSAYS & MISCELLANIES2044

1942년 제국 일본과 그를 향한 분노의 이면 제국시대 일본이 영토 확장 정점에 이른 1942년 그 판도다. 저 시대 일본을 향한 질타엔 저 제국 주인이 우리였어야 한다는 믿음은 없는가? 그 증오의 강도를 보면서 내가 늘 의문으로 삼는 대목이다. 평화를 외치는 이면에 숨은 또 다른 폭력 말이다. 이 시점에서 단 한 가지는 확신한다. 지금 일제의 잔학이라며 그 성토가 강한 자들일수록 저런 제국주의적 팽창을 열렬히 지지할 것이라는 점 말이다. 나는 그 분노에서 제국주의 팽창 야욕을 본다. 2024. 4. 24.
아무도 하지 않는 분야 하나쯤은 개척해야 나랑 같은 연배 이 업계 친구들이랑 이런저런 잡담 나누며 한 말이기도 하지만 이 정도 숙성했으면 이젠 우리도 남들이 이 업계서 손대지 아니하는 전연 생뚱한 소재 혹은 주제 하나 잡고 터는 닦아놓고 죽어야 한다고 나는 본다. 나이 들어가며 관심사는 줄여야 하다 하고 나 역시 그에 전적으로 동의하나 저 말이 이 신념 혹은 생각과 꼭 배치한다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 업계 오래 몸담다 보면, 거개 다른 분야도 그렇듯이 조금만 관심과 시간을 기울이면 생소한 데는 없다. 간단히 말해 이 공부나 저 공부나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뜻이다. 이 문화재업계 역사업계라 하지만 내가 관심 있는 분야는 한정할 수밖에 없고 이를 보통은 전공 혹은 전문이라 부른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 전공 혹은 전문 분야를 하나쯤은 깨보.. 2024. 4. 23.
이미 전쟁터에서는 드론에 밀려난 전투기와 그 조종사들 탑건과 AI의 공중전 첫 공개…미군 실험 결과는 '현실성 확인' 송고시간 2024-04-22 10:10 작년 9월 미 에드워즈 공군기지서 근접 전투 비행 "AI 기술 중요한 진전" 자평…누가 이겼는지는 미공개 이 소식을 듣고서는 탑건2 매버릭이 오버랩함은 어쩔 수 없다. 난 이 영화를 최근에서야 넷플릭스인지 어딘지서 보았거니와,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내내 씁쓸하기 짝이 없었으니 저 에피소드원이 공개된 30년 전만 해도 오늘과 같은 날, 곧 AI와 드론에 밀려 실제 전투기 조종사가 퇴물이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저 30년 전만 해도 최고의 선망하는 직업 중 하나 아니었겠는가? 퇴역해도 민간 항공사 조종사로 고액 연봉을 받고는 옮겼을 테니 말이다. 그 매버릭에도 계속 승진에 밀려 별을 달았어야 할 그를 .. 2024. 4. 22.
닥치고 꽃 심은 당진 안국사 터 거창한 문화재 정비 필요없단 말 입이 아프로록 했다. 그딴 거 한다고 엄한 용역 줘봐야 하세월이고 이쪽 업계 종사자들 대가리 뭐가 특출난 게 있다고 괜찮은 그림 나오겠는가? 고고? 건축? 조경? 웃기는 소리 좀 그만 작작거려라. 유적을 망친 주범들이 너희다. 너희가 망쳐놓고선 무슨 낯짝으로 문화재 정비를 운위한단 말인가? 닥치고 꽃 심으라. 당진 안국사지가 닥치고 꽃을 심은 모양이다. 지인 구본실 선생이 근자 다녀온 듯 그미 사진을 전재한다. 2024. 4. 22.
국경을 넘어 동시대 논의에 우리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 애초 시작은 급조였으니, 이대로는 이 사안을 두고 볼 수 없다 해서 급조했다. 이런 걸 해야겠다 결심한 그 순간부터 결행까지 딱 스무날이 걸렸다. 이걸 준비하면서 내가 언제나 새기고자 한 한 가지가 있다. 난 따라지 싫다. 딱 이거였다. 보통 이런 사안을 접근하는 한국의 접근 방식은 간단히 정리하면 입 벌리고 침흘리기 이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난 이런 일 용서할 수 없다. 중국이 발굴했다? 그래서 그네가 그것들을 독점한다? 그래서 우리는? 그네들이 발굴보고서 내고 정식 논문 나오기를 기다려? 그딴 게 어디 있단 말인가? 그건 따라지에 지나지 않는다. 동시대에 우리가 뛰어들어야 한다. 나는 우리 역량이 그걸 감당할 만하다고 믿는다. 이 해저발굴 동시대에 상황이다. 현재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 2024. 4. 21.
중국수중고고학, 해저 생태를 결합한 콘텐츠를 판매하다 수중고고학은 그 태생을 수중을 근간으로 삼는다. 이 수중은 다시 그 무대가 위치하는 데를 따라 바다인가 내륙인가로 갈라지니, 후자 대표로는 강이나 호수가 있다. 결국 염수인가 담수인가로 갈라진다. 이 중에서 해수를 두른 수중고고학에서 유념할 대목은 그 독특한 생태 환경이라, 이 환경이 바로 그 수중고고학 성과를 더욱 빛내게 하는 조연을 넘어 때론 주연이 되기도 하니 한국 수중고고학의 경우 태안 마도 앞바다를 단순간에 바닷속 경주로 떠올린 주역이 사람이 아니라 주꾸미였음을 아직 기억하는 사람이 많으리라. 이 고고학이 정치와 결합할 때 그 관건이 되는 것이 바로 홍보다. 내가 늘 말하듯이 모든 사업 꽃은 홍보라, 그 사업 성패는 홍보에서 결단나고, 그래서 모든 사업은 홍보에서 시작해 홍보에서 끝난다. 중국 .. 2024. 4. 2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