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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2048

[독설고고학] (1) 한국고고학도학테 연구 좀 해보라 책을 던졌더니 이만한 책들을 쌓아놓고는 한국고고학도 A더러 연구 좀 해 보고 그에 감발한 바를 중심을 글을 좀 써 보라하고는 그 제출 기한인 한달이 지나 만났더니 그의 책상엔 이런 요지의 글이 줄간격 160 글자크기 10포인트 기준 a4 용지 15장 분량으로 놓여 있었다. 층서가 모두 19개인데, 굴립주라 별도 받침을 쓰지 아니했다. 전반으로 보아 방형을 유지하지만 불규칙성이 보인다. 후대 어느 시점에 외부에서 위력적인 타격이 있어 중심축이 흔들린 것으로 본다. 아래층에는 비교적 얇은 층 책들이 그런대로 안정적인 층위를 형성하다가 중간 지점에 두터운 층위가 형성되며, 상층에는 근 한달간 발행된 하드카바 책들이 주축을 이룬다. 이로 보아 이 층위는 아래로부터 위로 올라가면서 이를 이용하거나 읽은 사람의 시간적 층위를 말.. 2020. 7. 23.
썩어빠진 국산소나무주의 어떤 썩어빠진 놈이 금강송이 최고래? 내 보기엔 지중해 쪽 소나무가 백배 낫다. 우리 문화재 복원에 과감히 수입산 쓰라. 썩어빠진 소나무 애국주의는 전영우 한 명으로 족하다. (2017. 7. 22) *** related article *** 소나무에는 국경도, 국적도 없다 소나무에는 국경도, 국적도 없다 2014/01/03 18:05 송고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문화재 보수 현장을 소재로 하는 사건마다 거의 늘 빠지지 않는 논리가 국 historylibrary.net 2020. 7. 22.
《제이슨 본 Jason Bourne》에서 생각하는 인간본성 내가 주목하는 이 인물.. 언제나 반전을 주는 《제이슨 본 Jason Bourne》이거니와 이 여자 역시 막판 극적 반전을 보인다. 시종 제이슨 본을 두둔하는 듯하며, 그래서 어쩌면 善이라 할 만한 쪽에 서지만, CIA 약점을 휘어잡고는 막판에 딜을 시도한다. 자리를 달라한다. 그 대가로 충성을 약속한다. 주구가 되겠다 한다. 어찌되었을까? 그거야 아마 후속타에서 다루겠지만, 나는 본인이 원한 자리를 차지했다고 본다. 저이가 본래 저러했을까? 이 점이 나로서는 인간성 근본을 생각케 한다. 나는 그리 보지 않는다. 기회가 왔다 생각했고, 그 기회를 잡으려 했을 뿐이다. 이가 본래 권력욕 다대한 측천무후였다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 나는 언제나 말한다. "뇌물 100만원은 단언코 거절해도 1억원은 거절하지 .. 2020. 7. 22.
8.17 임시공휴일의 함의 오늘 국무회의서 8월 17일 임시공휴일 지정 | 연합뉴스 오늘 국무회의서 8월 17일 임시공휴일 지정, 설승은기자, 정치뉴스 (송고시간 2020-07-21 05:00) www.yna.co.kr 나는 정부가 이런 결정을 내리면서 표방한 정신, 곧 명분을 주목하고 싶다. 단순히 개피곤한 국민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것이 왜 필요한지를 설득하는 그 논리 말이다. 이 방침은 명목으로 보면 정세균 국무총리가 제안 지시하는 형태를 취했으니, 그가 지난 19일 말하기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친 의료진과 국민들의 휴식 및 내수 활성화를 위해 임시공휴일 지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예서 주목할 대목이 내수 활성화. 이는 결국 뭐냐? 관광이다. 코로나로 나가는 국민도 없고 외려 들어오는 판국에,.. 2020. 7. 21.
중국의 아킬레스건들을 노골로 건드리는 미국 미 상무부, '위구르 소수민족 인권침해' 중국기업 11개 제재 | 연합뉴스미 상무부, '위구르 소수민족 인권침해' 중국기업 11개 제재, 임주영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7-21 05:09)www.yna.co.kr 명목상은 무역분쟁으로 촉발한 모습을 보이는 미국과 중국 갈등. 애초 그 의도에 그런 담대한 그림이 있었는지, 아니면 없었는데 저리 변해가는지 알 수는 없지만, 현단계에서 미국이 노리는 궁극은 중국의 분열, 그것이 아니라 해도 그에 따른 중국 힘빼기임은 한밤중 모닥불을 보는 것만큼이나 명확하다. 홍콩 문제는 그것을 명징하게 보여주는 정치 움직임 시발이었다. 이런 사태에 직면하는 중국측 움직임은 내가 늘 말하듯이 과거 중국문제를 생각할 때도 매우 중요하거니와, 예컨대 나는 신라에 의한 .. 2020. 7. 21.
팥빙수, 코리언 젤라또 여름 별미 팥빙수가 언제 누구의 창안인지 나는 모른다. 또 다른 문화권에도 이런 식문화가 있는지 파악하지도 못했다. 코리안 젤라또 아닌가 하는데 혹 이 역시 일본 수입산인지는 모르겠지만 설혹 그렇다 해도 짜장면이 그렇듯 한국적 특질을 꽤 장착했음에는 틀림없다. 요새 하는 일이 한류다 보니 똥개 눈엔 똥만 보인다고 뭐건 한류 아닌가 한다. 팥빙수가 젤라또에 견주어 결정적인 결함이 있는데 이빨에 팥껍질이 자주 찡긴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팥을 가루로 낼 수도 없는 노릇이고 저거 먹고 입가심하면 이빨 찡긴 껍질 수두룩빽빽이다. 가루로 맹글어 주라. 무도 이빨 찡기지 않는 가루로 말이다. 야밤에 각중에 팥빙수가 땡긴다. 2020.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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