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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2546

국법이 금한 문재인의 교황 '알현', 불교계 꼭지가 돌다 불교계는 앞서 말한 노무현의 조계종정 '면담'을 똑똑히 기억한다. 이들은 또 국법이 금한 종정 면담시의 삼배 생략을 이해하고 넘어갔다. 그럴 수도 있겠지, 그래 그 정도면 괜찮아, 그래도 종정을 뵈러 해인사를 직접 왔고, 또 법보전에서는 생략된 형태이기는 하지만 부처님께 삼배를 하는 형식을 취했으니, 그 정도로 됐다. 이런 기억이 생생한 것이다. 그런 기억이 뇌리에서 여전히 생생한 불교계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서 서서히 꼭지가 돌기 시작했다. 문재인 부부는 천주교 세례를 받은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알려졌거니와, 그리하여 이를 기화로 천주교를 고리로 삼은 종교권력이 대두하는 이상징후가 곳곳에서 감지되는가 싶더니 급기야 문 정부에서 모든 권력은 명동성향으로 향한다는 곱지 않은 소문까지 들려오던 터였다. 실.. 2022. 1. 22.
해인사로 조계종 종정을 예방한 2003년의 노무현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노무현은 2003년 2월 25일 시작해서 2008년 2월 25일에 끝난 대통령 재임기간 두 번 해인사를 찾았다. 그 두 번째 방문이 임기말인 2007년 11월 24일이었으니, 이때 그는 해인사 대비로전 낙성 대법회에 참석해 국가원수로서 축사를 하기도 했다. 그의 첫 번째 방문은 취임 첫 해인 2003년 12월 22일에 있었으니, 이 해인사 방문이 정치인 노무현의 실로 과감한 결단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 할 만했으니, 그가 해인사를 제발로 찾아 그곳에 주석하는 당시 조계종 법전 스님을 예방하는 형식을 빌렸으니, 이 전격 방문과 오찬 회동을 통해 당시 심각한 교착상태에 빠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사패산 터널문제를 정면 돌파했다. 당시 노무현은 퇴설당에서 종정을 예방했으니, 그의 방문에.. 2022. 1. 22.
말이 죽었는가? 사람이 다쳤는가? 이방원 마사馬死 소식을 접하면서 공자 집 마굿간에 불이 나서 홀라당 탔다. 공자가 퇴청해 말씀하기를 "다친 사람 있느냐"고 하시고는 말이 어찌되었는지는 묻지 않으셨다. 廐焚 子退朝曰 傷人乎 不問馬 《논어》 향당鄕黨편에 보이는 이 평범한 말이 갈수록 폐부를 찌른다는 말을 나는 이곳 블로그를 통해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해서 제아무리 공자님이라 해도 요새 저리 말했다가는 집단 린치를 면치 못할 지경이다. KBS ‘The King of Tears, Lee Bang-won' faces animal abuse controversy 연합뉴스 / 2022-01-21 10:36:31 KBS ‘The King of Tears, Lee Bang-won′ faces animal abuse controversy SEOUL, Jan. 21 (Yonh.. 2022. 1. 21.
시상詩想은 군불 땐 따신 웃목에서 어제 서울엔 이번 겨울 들어 제법 눈다운 눈이 왔다. 대나무 이파리에도 그런대로 내려앉아 이른바 설경雪景이라 할 만한 풍광을 연출했으니 툭하면 치렁치렁 늘어지는 남도땅 장성 일대 만한 설경은 아닐지라도 그런대로 운치는 없지 않았다. 저런 설경을 소재로 읊어댄 시가가 한두 편이겠는가? 자고로 시인이라면 설죽雪竹 설송雪松 강설江雪 하나쯤은 있어야 대접을 받았으니 말이다. 그런 시편들을 볼적마다 나는 이 인간들이 북극곰보다 피하지방층이 두터운 사람들이 아니었을까 존경해마지 않는다. 강설江雪하고 송설松雪하고 죽설竹雪하는데 그런 시상이 떠오른단 말인가? 추버죽겠는데 무슨 시상이란 말인가? 서리앉은 단풍 봄꽃보다 붉어? 서린 내린 아침 얼마나 추분 줄 아는가? 임술지칠월기망 한밤중에 배 띠아놓고 한잔 기울여? 모기.. 2022. 1. 20.
소멸하는 지방, 출렁다리 아우성인 지방, 이중주민등록제를 도입하자 [길따라 멋따라] 전국에 출렁다리만 150개…'출렁출렁' 어지러운 대한민국 성연재 기자 송고시간 2022-01-15 11:00 해상케이블카·출렁다리 우후죽순…관광 전문 공무원 부재 탓 지적도 [길따라 멋따라] 전국에 출렁다리만 150개…′출렁출렁′ 어지러운 대한민국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자고 일어나면 전국에 출렁다리와 해상 케이블카가 개통되고 있다. 바다를 인접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는 해상케이블카 설치 바람이, 내륙 지자체에는 출렁다리 k-odyssey.com 성연재 부장은 다른 각도에서 저 현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봤지만, 이 문제와 관련해 나는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 왜 저런 현상이 나타나는지를 간단히 분석한 적 있거니와 그 가장 주된 원인으로 수도권 집중화 문제를 거론했다. 간단히 말해 출렁.. 2022. 1. 19.
간송미술관 수장고에서 나온 간송 집안 사유재산 국보 첫 경매…간송미술관 불교유물 2점 얼마에 누가 살까 박상현 / 2022-01-16 10:53:41 경합시 문화재 최고가 유력…2015년 '청량산 괘불탱' 35억2천만원 낙찰 "유찰 가능성도"…국립중앙박물관 '신중 모드' 속 참여 의사 국보 첫 경매…간송미술관 불교유물 2점 얼마에 누가 살까 경합시 문화재 최고가 유력…2015년 ′청량산 괘불탱′ 35억2천만원 낙찰 "유찰 가능성도"…국립중앙박물관 ′신중 모드′ 속 참여 의사(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미술품 경매 사상 처음 k-odyssey.com 이 기사를 보면 엄밀히 따질 데가 있다. 제목도 그렇고 아래로 시작하는 기사 본문이 그렇다. 미술품 경매 사상 처음으로 국보 문화재가 출품됐다. 2020년 보물로 지정된 불상 2점을 경매에 부쳐 문화.. 2022.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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