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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2622

담대했던 꿈, 하지만 힘에 부쳐 포기해버린 꿈 몇개 검색어로 내가 이 공장에서 쓴 기사들을 검색하니 대략 2010년 어간에 관련 기사 몇 개가 뜨고 만다. 저 무렵이면 내가 기자로 투신한지 대략 17년 어간이요 개중에서 문화재를 부여잡고 씨름한지는 12년째 되는 해라 나 스스로도 하는 일에 질식하기 시작할 때였고 그렇다 해서 이렇다 할 대안이 뾰죽하게는 없을 때라 나 스스로 돌파구로 마련한 것이 조금은 거창하지만 이른바 국제화였다. 이른바라 하는 까닭은 알고 보면 암것도 아니기 때문인데 그때 내가 생각하기를 나는 문화재 담당기자지 한국의 문화재 기자가 아니었다. 그런 까닭에 좀 더 거시의 관점에서 문화재를 다루고 싶었으니 이 좁아터진 한반도가 지긋지긋했다. 단순히 땅이 좁아서가 아니라 암튼 여러 모로 대한민국이라는 땅에 문화재가 갇힘을 증오했으니 그.. 2021. 7. 9.
살구꽃 필 때 오지 않는 순이가 살구 달릴 때 올 리는 만무하다 수송동 공장 정문엔 살구 한 그루가 있어 이젠 제법 살구도 달 줄 안다. 불알 같은 살구가 주렁주렁 개중 절반은 이미 고공낙하 만유인력 법칙 준수하며 그루터기서 썩어가며 거름이 되기도 하니 이거야말로 콩깍지로 삶는 콩 아니겠는가? 살구는 그 독특한 맛이 유별난 것은 아니어서 제아무리 먹을 것 없는 그 시절에도 환장하리만치 달라든 과실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개복숭아보다는 나아 그런대로 줏어먹기는 했다. 개복숭아 얘기 나온 김에 이것도 요새는 약이 된다 해서 모양 갖추기가 무섭게 훑어간다는 말을 얼마전 마미한테 전해듣기는 했다. 살구는 열매보단 꽃이다. 요샌 저이를 멀리하고 날마다 테스형 불러대는 훈아 나씨만 해도 누나 김지미 후려치던 젊은시절만 해도 살구꽃이 필 때 만나자던 순이를 불러댔.. 2021. 7. 7.
조계사 2021 연꽃에서 30년을 본다 수송동 우리공장서 조계사는 대략 오십미터도 안 되는 지척이다. 오늘 점심은 인사동으로 잡았으니 조계사를 관통한다. 보니 마당이 온통 연꽃이라 만개했더라. 세월의 변화상에 다시금 놀란다. 이맘쯤이면 시흥 관곡지나 양평인가 남양주인가 세미원, 혹은 용인 내동마을 연꽃단지를 나는 찾거니와 이러다간 올겐 영영 연꽃다운 연꽃은 구경도 하지 못하고 지나는 게 아닌가 하는 촉급이 밀려든다. 이리 정신없이 살다가 언뜻 돌아보니 내가 직장생활 시작한지 올게로 꼭 삼십년이더라. 91년 12월 나는 한국관광공사에 취직했다. 그 어중간에 두어번 휴식이라 할 만한 기간은 있었으니 하나가 관광공사 때려치고 기자되겠다 한 반년, 그리고 해직기자 생활 2년이 그것이다. 꼭 삼십년이 아니라 해도 정말로 이젠 이 생활이 지긋지긋하다. .. 2021. 7. 6.
비주류의 주류화, 한류 홈페이지 k-odyssey가 겨냥하는 꿈 본래 내키지 않는 자리도 앉아 일하다 나름 그에서 보람을 찾기 시작하면, 그럴 듯한 변명 혹은 옹호가 생기기 마련이라, 연합뉴스에 한류기획단이 작년 4월에 출범하고 내가 그 초대 단장에 앉을 때는 내키지 않았다고는 하지 않겠다.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라 황당하기는 했지만, 그 자리에 가면 이렇게 하리라는 그런 막연한 작심은 있었다. 물론 그것이 구체로 무엇인가는 막연했다고 말해둔다. 암튼 한류기획단이라 해서 가장 먼저 생각한 일이 한류홈페이지 창설이었으니, 이는 우여곡절 끝에 몇명 되지 않은 단원과 더불어 머리를 쥐어짜며 겨우 그해 연말에 접어들어서야 K-osyssey 라는 간판을 내건 한류 홈페이지를 개설 운영하게 되었다. 다른 얘기는 자주 혹은 더러 했으니 략하기로 하고, 과연 이를 통해 나는 무엇을.. 2021. 7. 5.
왜 캐나다 폭염에 희생이 그리 많은가를 반추한다 다음은 6년 전 오늘, 독일 본에서 내가 쓴 글이다. 당시 이짝에선 유네스코 세계유산위가 열려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는가 하면 그 말 많은 일본 메이지시대 산업혁명유산군도 같은 신세가 되었다. 그건 논외로 치고 당시 독일 기후가 이랬다. 이는 왜 밴쿠버가 이번 폭염으로 몸살을 더 앓는가에 대한 해답 중 하나일 수 있다. 반가운? 이름도 보인다. 안희정 말이다. LG 주식 사라..이것이 내 결론이다. ************** 바람 한 점 없고 비 한 방울 안내리는 40도 폭염이다. 호텔이나 식당 중에 에어컨 있거나 있어도 제대로 작동하는 데가 없다. 백제역사유적지구 모 시장님은 시원한 곳 찾다 백화점과 지하철 구내 다녀왔단다. 그늘 밑에 가만 있어도 찜질방이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아주 맨.. 2021. 7. 5.
하다하다 이젠 먹방까지 따라하고 젓가락질까지 하는 시대 나는 보지 못했는데 BTS 영상 중에 젖가락으로 피짜를 먹는 장면이 있다 한다. 그네들 광팬 클럽 아미 회원들을 중심으로 그것을 본따서 그걸 따라한다는 소식을 접했거니와, 한류가 기존 k-pop을 넘어 다른 분야로 확산함을 본다. 요새는 무슨 k-가 너무 남발하는 바람에 식상하다는 반응도 없지는 아니하나, 그렇게라도 세계와 공유해야 할 한국문화기반 콘텐츠가 한둘이리오? [Hallyupedia] Jeotgarak (젓가락) 연합뉴스 / 2021-07-03 07:00:22 by Yun Ji Hyun / Cha Min Kyung Jeotgarak [ENG] Chopsticks https://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065599841968674 [Hallyupedia.. 2021.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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